공연후기-클래식(2006년)

뉴욕필하모닉 내한공연-조이스 양 협연/2006.11.15/예술의 전당

나베가 2006. 11. 15. 12:50

뉴욕필하모닉 내한공연


금호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6


거장 로린 마젤이 이끄는 뉴욕 필하모닉 내한공연

로린 마젤(지휘)

 

1930년 파리에서 태어난 로린 마젤은 5세에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여 7세에 지휘를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블라디미르 바칼라이니코프(Vladimir Bakaleinikoff)를 사사하였고, 8세 때 처음으로 대학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대중 앞에서 공연하였다. 9세에는 인터라켄 오케스 트라(Interlochen Orchestra)를 지휘하여 뉴욕 세계 박람회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천재로 주목 받았었고, 헐리우드 보울에서는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Leopold Stokowski)와 프로그램을 나누어 로스엔젤레스 필하모닉(Los Angeles Philharmonic)을 지휘하였다. 그는 11세가 되던 해인 1941년 에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의 초청으로 NBC 심포니(NBC Symphony)를 지휘하기도 하였다. 로린 마젤은 1942년 8월 5일 르비손 스테디움(Lewisohn Stadium)에서 뉴욕 필하모닉을 처음으로 지휘하였다.
이후 1951년 로린 마젤은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이탈리아에 건너가 2년 후 이탈리아 칸타니아 무대를 통해 유럽에 데뷔하였다. 그는 1960년에 미국인 최초로 독일 바이로이트에서 공연하며, 1961년에는 보스턴 심포니와 함께 공연하였다. 또한 1963년에는 보스턴 심포니와 함께 잘츠부르크 에서 공연하였다. 이후 유럽, 호주, 북남미, 일본, 구소련 등을 비롯한 세계 각지를 무대로 지휘 자로서 활동하였다.

지휘자로서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솔로이스트로서도 수 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또한 뛰어 난 작곡가로서 그는 보이 소프라노(boy soprano), 어린이 합창, 오케스트라 및 해설자를 위한 , 비엔나 필하모닉이 공연한 , 1994년에 피츠버그 심포니가 초연한 라는 곡이 있으며, 현재 조지 오웰의 <1984년>에 바탕을 둔 오페라를 작곡 중에 있다.
1980 년대부터는 세계 곳곳에 방송되어온 빈 필하모닉관현악단의 신년음악회 지휘를 맡아왔으며. 전통양식에 구애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자유롭고 밝은 현대인다운 지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21세기 最高의 Maestro 이다

뉴욕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은 미국 태생의 Ureli Corelli Hill이 이끈 지역 음악인들에 의해 1842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교향악단으로서 빈, 베를린 필과 함께 세계 3대 교향악단으로 불려지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은 미국 역사의 70% 가까운 세월의 기간 동안 지속적인 활동을 하면서 미국인들의 음악적 삶을 이끌며 발전시켜왔다. 2002-03년 뉴욕 필하모닉은 160번 째 기념일을 맞이 하였다. 뉴욕 필하모닉은 연간 180여 회에 이르는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애버리 피셔 홀(Avery Fisher Hall) 및 링컨 센터(Lincoln Center)에서 시즌 9월부터 다음 시즌 6월 사이에 열린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초창기부터 주요 작품들을 초연하는 공연들을 통해 명성을 얻 어가기 시작하여 당대의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작업을 통해 그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그 예로 드보르작의 교향곡 No. 9, '신세계로부터', 지휘자가 키보드를 치는 형식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No. 3, 거쉬윈의 Concerto in F; Copland의 Connotations, 베토벤 교향곡 No. 8과 9의 미국 초연과 브람스 교향곡 No.4의 미국 초연 등이 있다. 이러한 개척적인 전통은 현재까지 이어져 뉴욕 필하모닉은 현대의 주요 작곡가들의 곡을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02-2003 시즌을 사전 홍보하는 기간에 뉴욕 필하모닉은 2001년 9월 11일을 추모하는 존 아담스(John Adams)의 Transmigration of Souls로 그 시작을 알렸다.
뉴욕 필하모닉을 이끈 작곡가와 지휘자들로는 Theodore Thomas, Tchikovsky, Dvorak, Mahler (지휘자, 1909-11), Klemperer, Richard Strauss, Megelberg (지휘자, 1922-30), Furwangler, Toscanini(지휘자, 1928-36), Stravinsky, Koussevitzky, Copland, Walter (음악 고문, 1947-49), Mitropoulos (지휘자, 1949-58), Szell (지휘자, 1969-70), Tennestedt, 그리고 Leinsdorf와 같은 역사적 인물들이 있다. 이 무수한 세대를 거친 뉴욕 필하모닉의 협연자 리스트에는 역시 훌륭한 기악 연주자, 성악가들이 대거 망라되어 있다.

현재 음악 감독인 로린 마젤은 2002년 9월 뉴욕 필하모닉의 지휘자로 임명되었다. 로린 마젤은 1991년부터 2002년 여름까지 지휘자로 있으며 2002년 6월 1일 명예 지휘자라는 존칭을 부여 받았던 쿠르트 마주어의 뒤를 이어 2002년 9월부터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 감독 겸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전의 지휘자로는 주빈 메타(Zubin Mehta, 1978-91)와 피에르 불레즈(Pierre Boulez,1971-77)가 있으며, 1958년부터 지휘자로 있었던 (고) 레오나르드 번스타인에게는 1969년 뉴욕 필하모닉의 종신 지휘자라는 평생의 타이틀이 주어졌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Leopold Damrosch 지휘 아래 1882년 첫 미국 내 투어를 시작하였다. 1928년 뉴욕의 심포니 소사이어티에 합류한 후로 뉴욕 필하모닉은 Arturo Toscanini 지휘 아래 첫 유럽 투어를 가졌다. 오늘날까지 뉴욕 필은 5개 대륙, 57개 국가의 412개의 도시에서 공연을 가졌다. 1980년부터 Citibank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16회에 이르는 해외 투어를 스폰서 하였으며, 85개 도시와 40개 국가의 공연을 지원하였다. 이것은 유럽(1980, 1985, 1988, 1993, 1995, 1996, 2000), 남아메리카 (1982, 1987, 1992, 1997, 2001), 그리고 아시아 (1984, 1989, 1994, 1998)를 포함하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은 1980년 이후 미국 투어를 7회에 걸쳐 진행하였으며, 이는 Citibank가 후원한 1999년 북미 투어를 포함하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은 라디오, 텔레비전, 그리고 다른 방송 매체를 통해서도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으며 동시에 미국 통신 역사의 틀을 잡는데 도움을 주었다. 보다 넓은 관객층에게 다가가겠다는 오케스트라 전통의 공약을 지키기 위하여 필하모닉은 1922년 콘서트를 생방송으로 방송한 첫 오케스트라 가 되었다. 미국 전역을 통해 방송된 1930년의 라디오 방송은 그 중 하나이다. 1966년까지 생방송을 진행한 뉴욕 필하모닉은 테이프의 형태로 라디오 방송이 바뀌게 되면서 생방송을 멈추게 되었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77년 다시 텔레비전 생방송의 전파를 타고 국가적인 규모의 방 송을 정기적으로 선보이는 미국 최초의 교향악단이 되었다.
1917년 첫 음반을 녹음한 후로 뉴욕 필하모닉은 대략 2000여 장의 앨범을 내놓게 되었다. 현재 500장 이상의 음반이 입수 가능하며, 뉴욕 필하모닉(New York Philharmonic)의 음반은 주요 음반 라벨사인 Deutsche Grammophon, London, New World, RCA, Sony Classical, 그리고 Teldec에서 공 급하고 있다 Teldec, 쿠르트 마주어(Kurt Masur)와 오케스트라의 대규모 협조로 제작된 두 개의 디스크는 '올해의 음반' 상을 스테레오 리뷰(Stereo Review)로부터 수여 받았다. 1997년 필하모닉은 자체의 성공적 라벨인 New York Philharmonic Special Editions를 만들었고 오케스트라의 기록 중 역사적인 라디오 방송(1923-87)을 모은 10장의 음반을 발매하였다. 이후로는 The Mahler Broadcasts 1948-1982가 뒤를 이었으며 이것은 12장의 CD 모음집으로써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이루어진 말러(Mahler)의 9개 교향곡 전곡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미국 음악과 오케스트라의 관계를 탐험할 수 있는 10장의 음반도 있다. 2000년에는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이 이끄는 필하모닉이 연주한 Bernstein LIVE와 스테판 손하임(Stephen Sondheim)의 Sweeny Todd를 10장의 CD인 Live at New York Philharmonic을 선보였다. 가장 최근 발매된 특별 판은 2001년 10월에 출시된 쿠르트 마주어 지휘의 10장의 CD 모음집이다.

텔레비전과 인터넷의 탄생은 뉴욕 필하모닉의 관객 층을 더욱 넓혀 주었다. 오케스트라는 20년이 넘도록 젊은 연주자들의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976년부터 PBS에서는 생방송으로 뉴욕 필하모닉의 링컨 센터(Lincoln Center)에서의 연주가 자주 방영되었다. 1996년 11월 14일에 는 번스타인의 1943년 지휘 데뷔 공연이 인터넷 배포를 위하여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CD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로써 뉴욕 필하모닉은 교향악단으로서 새로운 기술적 시도의 제작과 발매를 처음으로 시행한 오케스트라가 되었다.
1965년 뉴욕 필하모닉은 시리즈로 공원에서의 무료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이러한 취지의 공연이 개최된 이후로 1,3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1986년 7월 5일 뉴욕 필하모닉 자유 주말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 콘서트 사상 최대 관객인 약 80만의 청중을 끌어들이는 기록을 낳았다. 2002년 2월 7일 뉴욕 필하모닉은 어느 세계적 오케스트라도 따를 수 없는 획기적인 13,500번째의 콘서트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2003년 2월, 뉴욕 필하모닉은 교향악단의 음악 산 업과 미국 문화에 대한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아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로부터 Trustees상을 수상하였다. 뉴욕 필하모닉은 45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교향악단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연을 하였는데, 이것은 뉴욕 메디슨 스퀘어(Madison Square) 정원의 텔레비전을 통해 전세계로 방영되기도 하였다.

뉴욕 필하모닉은 70년 이상 머무른 카네기 홀(Carnegie Hall)에서 링컨 센터(Lincoln Center)로 그 상주 건물을 옮기게 되었다. 건물은 훗날 1976년 공연장의 재건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여를 한 사람에 대한 보답과 감사의 표시로 애버리 피셔 홀(Avery Fisher Hall)이라고 개명하였다.
뉴욕 필하모닉은 현재 음악 감독인 마에스트로 로린 마젤의 지휘 아래 있다.

조이스 양(피아노)

 

“마음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조이스 양은 처음부터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그녀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무대를 꽉 채우는 연주자이다.” -달라스 모닝 뉴스
2005년, 19세의 조이스 양은 제12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최연소 결승진출자였던 그녀는 베스트 실내악 연주상, 베스트 뉴욕 연주상을 수상하였으며, 20,000달러(US)의 상금과 함께 3년간의 미국 연주 투어와 하모니아문디USA레이블 음반 발간 등의 기회를 거머쥐었다.

조이스 양은 서울에서 태어나4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운 그녀는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여러 콩쿠르에 입상했다. 10세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 후, 1997년 도미,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입학했다. 미국에서의 첫 해, 예비학교 협연자 경연대회에서 입상하여 예비학교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이든의 D장조 콘체르토를 협연했으며 1999년에는 레오나르드 슬라킨의 지휘로 줄리어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12세 때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그린필드 경연대회에서 우승하여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하였다.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조이스양은 라비니아페스티벌과 길모아페스티벌, 아스펜 페스티벌, 라졸라 뮤직 소사이어티, 쇼팽 페스티벌, 베토벤 페스티벌에서 연주를 했다. 또한  2006년 여름, 세계 각지에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아스펜 심포니, 내셔널 심포니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2006년 11월에는 로린 마젤이 이끄는 뉴욕 필하모닉과 함께 한국과 뉴욕 에브리 피셔 홀에서 연주한다. 뿐만 아니라 2006-2007년에는 케네디센터,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등지에서 휴스턴 심포니,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포트워스 심포니, 콜로라도 심포니, 캔사스시티 심포니, 콜로라도스프링스 심포니, 올랜도 심포니와의 협연도 예정되어 있다하모니아 문디 USA레이블로 발간된 그녀의 데뷔 음반은 바흐, 리스트, 스카를라티를 비롯하여 오스트레일리아 작곡가 칼 바인의 곡을 연주 실황으로 담고 있다.
조이스 양은 현재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베다 카플린스키를 사사 중이다

◈프로그램

11월 15일

DVORAK                     Carnival, Op. 92 (1891)*

(1841-1904)

 

RACHMANINOFF       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 for Piano and Orchestra, Op. 43 (1934)*

(1873-1943)

Joyce Yang

 

Intermission

 

BEETHOVEN  Symphony No. 3 in E-flat major, op. 55, “Sinfonia eroica” (1802?04)*

(1770-1827)                   Allegro con brio

Marcia funebre: Adagio assai

Scherzo: Allegro vivace

Finale: Allegro molto - Poco andante - Pre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