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06년)

소프라노 조수미 리사이틀/2006.9.27/예술의 전당

나베가 2006. 9. 27. 03:48

 

신화를 넘어선 우리 시대의

 Diva, 그녀의 이야기 -

Beautiful Challenge


소프라노 조수미 리사이틀


<국제 무대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

 

2006년 9월 27일(수) 20:00 예술의 전당

 

R석:160,000 / S석:120,000 / A석:80,000 / B석:50,000

 

후원 : KBS 대우증권 현대백화점 워너뮤직코리아 리츠칼튼호텔

Soprano Sumi Jo Recital Tour to Celebrate 20th Anniversary of
Professional Debut in the World
Piano - Vincenzo Scalera 빈센초 스칼레라

한국이 낳은 세계 최정상의 소프라노 조수미
그녀의 국제 무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2006 전국 리사이틀 투어!

전설적인 명 지휘자 故 카라얀이 '신이 내린 목소리'라며 감탄에 마지 않았던 세계 정상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조수미가 국제 무대 데뷔 2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9월 서울을 비롯, 수원,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10대 도시에서 내한 리사이틀을 갖습니다.
1986년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이탈리아 트리에스데 극장에서 정식으로 국제 데뷔한 이래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런던의 코벤트 가든 등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을 정복하며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인정 받은 그녀는 현재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과 페스티벌의 캐스팅 1순위 소프라노입니다.
2006년 1월 새로운 음반 '바로크로의 여행(Warner Music)'을 출시하여 더욱더 충실하고 깊어진 음악세계를 선보인 바 있는 조수미는 평소 음악 활동뿐 아니라, 광고 출연금 유니세프 전액 기부, 기아퇴치 걷기 대회 참가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주위의 불우한 이웃을 돌보는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내적인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음악가로 칭송 받고 있습니다.
8월 30일에는 청소년을 지도하는 음악교사들을 초청하여 진심으로 음악의 아름다운 전달하는 방법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아카데믹 콘서트(호암아트홀)를 기획하고 있기도 한 조수미의 이번 내한공연의 피아니스트로는 그녀와 오랜 세월 함께 호흡을 맞춰온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빈센초 스칼레라 (Vincenzo Scalera)가 함께 연주 합니다.
조수미의 지난 20년 간의 기쁨과 슬픔, 고독과 사랑을 음악을 통해 풀어놓을 이번 내한 공연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BIOGRAPHY

소프라노 조수미

전설적인 지휘자 카라얀의 '신이 내려준 목소리'라는 찬사와 '일세기에 한 두 명 나올까 말까한 목소리를 가진 가수'라는 주빈 메타의 극찬을 빌지 않더라도 조수미는 밝고 투명한 음색의 금세기 최고의 콜로라투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칼라스와 서더랜드의 뒤를 잇는 이 시대 최고의 벨칸토 소프라노로 인정 받고 있다. 성악의 본고장 유럽은 물론 전 세계의 모든 오페라 극장에서 최고의 갈채를 받고 있는 그녀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고난도 기교의 완벽함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성악, 무용, 피아노, 가야금 등을 익히며 서정적 감성을 키워온 조수미는 선화예중을 거치며 서울대 음대에 성악과가 생긴 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입학, 세계적인 성악가의 탄생을 예고했다. 그리고 1년 후, 1983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으로 유학, 불과 2년 만에 나폴리에서 개최된 존타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기 시작하면서 곧바로 시칠리 엔나 국제 콩쿠르는 물론 198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비냐스 국제 콩쿠르, 남아공화국 프레토리아 국제 콩쿠르, 이태리 베로나 콩쿠르 등을 석권하며 노래의 나라 이태리를 거점으로 종횡무진 미래거장으로서의 발판을 굳혔다.
1986년,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이태리 트리에스테 극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하고, 1988년에는 조수미의 오페라 인생을 세계 정상의 무대로 이끌어 올리는 계기가 되는 큰 전환을 맞이하는데 이것이 바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의 만남이다.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목소리>라는 카라얀의 극찬과 함께 오디션에 초청되어 게오르그 솔티경이 지휘한 잘츠부르그 페스티벌의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의 '오스카'역으로 출연했다. 또한「잘츠부르크의 카라얀」이라는 비디오 녹음과 함께 조수미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그녀는 앞만 보며 달리는 콜로라투라의 대가로 라 스칼라, 런던 코벤트 가든 오페라단,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등 세계 정상급 오페라단들과의 공연에서 주역으로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또한 주빈 메타, 제임스 레바인, 로린 마젤, 플라시도 도밍고 등과 같은 세계 최상급 지휘자나 연주자 또는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세계 유명 무대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다.
2006년 일정으로는 3월에 베를린 오페라 하우스에서 「람메르무르의 루치아」의 '루치아'역으로 오페라 무대에 서며, 4월에는 파리 샤틀레 극장과 대만 타이페이에서 리사이틀을 가진바 있으며, 5월에는 미국 시애틀, 뉴욕, 토론토, 워싱턴 DC, 산호세, L.A 그리고 캐나다 토론토에서 국제 데뷔 20주년 기념 리사이틀 미주 투어 'Beautiful Challenge' 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9월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도시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빈센초 스칼레라

빈센초는 미국의 뉴저지에서 이탈리아-미국계 부모로부터 태어났고 5살 때부터 피아노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맨하탄 음악 학교를 졸업하고 뉴저지 주 오페라단의 보조 지휘자로 활동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공부를 계속하였고, 1980년에 밀라노의 스칼라극장의 뮤직 스태프로 참여하여, 많은 이들 가운데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샤이, 자난드레아 가바체니,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코치와 피아니스트, 보조 지휘자로서 활동하였다.

빈센초는 많은 중요 음악 행사에 참여했는데 에딘버러, 마르티나 프란카, 예루살렘, 이스탄불, 오랑주 합창제, 카린티아 여름 페스티벌와 페세로에서의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 등을 들 수 있다. 카를로 베르곤지, 호세 카레라스, 마르첼로 지오르아니, 조수미, 라이나 카바이반스카, 카티아 리카아렐리, 쥐세페 사바티니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가수들과 함께 공연하면서 세계 음악의 중심에서 연주를 들려줬다.

그의 연주 경력에는 다음의 연주들이 포함된다. 조수미와 함께 한 'La Promessa', Renata Scotto 과 함께 한 'Complete Songs of Verdi', Carlo Bergonzi 와 함께 한 'Carlo Bergonzi in concerto', 카를로 베르곤지와 함께 한 'Art of Bel Canto-Canzone' 과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한 'The Comeback Concerts of Jos? Carreras' 등을 들 수 있다. 호세 카레라스와는 'In Vienna', 'In Concert', and 'Comeback Concert in Spain' 라는 3가지 연주회를 비디오로 출시했다. 카를로 베르곤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는 비디오 콘서트 'Bergonzi Celebrates Gigli' 에 잘 담겨 있다. 이 비디오는 그들이 1985년 카네기 리사이틀 홀에서 함께 성황리에 치루어진 공연을 담고 있다.

 하프시코드 연주자로서, 그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감독과 함께 로시니의 'La Cenerentola' 비디오의 사운드 트랙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로시니의 'Il Viaggio a Reims' 을 녹음했다.

 빈센초는 이탈리아 사보나의 레나토 스코토 오페라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피아니스트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고, 가수들을 위하여 오페라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는 밀라노의 'the Accademia d'Arti e Mestieri of Teatro alla Scala' 의 회원이기도 하다.

◈PROGRAM

PROGRAM (서울)

Georg Federic Handel  1685- 1759 : Da Tempeste (opera : Giulio cesare)
Antonio Vivaldi  1678-1741 : Sposa son disprezzata (from the opera Bajazet 1735)
Antonio Vivaldi  1678-1741 : Agitata da due venti (from the opera Griselda)

Eva Dell'Acqua  1856 1930 : Villanelle; j'ai vu passer l'hirondelle
Charles Gounod  1818-1893 : Serenade : Quand tu chantes
Henri Duparc  1848-1933 : Chanson triste: Dans ton coeur dort
Adolphe Adam  1803-1856 : ah vous dirais-je maman
(from Opera : le Toreador)Variation on Mozart Theme

Gaetano Donizetti 1797-1848 : o Luce di quest'anima (opera ; Linda di Chamonix)

--------intermission---------

Richard Strauss 1864-1949 : from Brentano songs, opus 68)
- An die nacht
-Ich wollt' ein Strausslein binden
- Amor
-Als Mir dein Lied erklang

Johan Strauss Jr. 1825-1899 : Wo die Zitronen bluhn Op. 364
Vincenzo Bellini 1801 -1835 : Eccomi Oh quante volte (From : I Capuletti e Montecchi )
Giuseppe Verdi 1813-1901 : Recitativo and aria:  E strano ..  Ah Forse lui …Sempre libera  ( la Traviata )

 

 

 

 

 

 

 

 

 

 

 

 

 

ㅋㅋㅋㅋ

에고~ 사진 찍었다고 혼날라~

앵콜곡으로 '인형의 노래' 를 부를 때가 아닌가 싶다.

 

드레스 가운을 벗어서 피아노 위에 얹어 놓은거 자체부터도 코믹해

우리에게 웃음을 안겨 주었었다.

노래를 부르다가 태엽이 풀려서 뒤로 넘어갈 듯 멈춰선,

그리곤 또 앞으로 숙여서 멈춰버린 ....ㅎㅎㅎ

그때마다 피아니스트가 나와서 다시 일으켜 세워주었던 코믹함은 앞으로 오랜동안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나는 이미 포스코에서 이 재밌는 연기를 봐서 그 재미가 덜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주 이 장면에서 넘어간 듯~

하긴, 포스코에서도 홀이 떠나갈 듯 재미를 주었었던 장면이었다

 

사실 포스코에서가 훨씬 더 재미는 있었다.

아무래도 본 공연에선 긴장을 많이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서정학과의 연기도 포스코에선 너무나 리얼해서 폭소를 자아낼 만큼 재미를 주었었다.

마치 조수미도 서정학도 관객과 함께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즐겁고 편안했으니까...

로비공연은 또 그런 즐거움이 있어서 좋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