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땐 잘 못느끼는데, 팬싸인회를 할때보면 LG아트센터가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보다 얼마나 작은 지 ..알 수 있다.
작심하고 뛰어 내려와도 예당에선 벌써 한참을 뒤로 가서 줄을 서게 되는데, LG아트센터에선 천천히 내려와도 싸인을 받으려고 줄서있는 사람들이 몇안된다.
어쩌면 그만큼 클래식 매니아들이 예당으로 많이 가고, 아직은 LG엔 보편화된 관객들이 많은탓인 지도 모르겠고.
어쨋든 이날도 싸인을 받고자 목숨 건(?) 나를 비롯 그리 많지않은 관객들에게 시종일관 웃음으로 대하며 심지어 사진 포즈까지 가까스로 서주는 친절함까지 보여줬다.
연주뒤끝이라 피곤할텐데도 의자에 앉지않고 서서 싸인을 해주는 모습이 이색적으로 보였다.
아무도 제제를 하지않아서 맘껏 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아왔다.
이럴줄 알았음 이들 CD를 서둘러 구입해서 싸인을 받는건데, 이미 CD가 동이 나서 구입할 수도 없었고 아까운 싸인의 기회도 날라갔다.
아까버라~~~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내 앞줄여자는 음악을 전공한 사람같은데, 너무나 훌륭하고 잘하는 연주자들이라고 흥분하면서 친구에게 말하고 있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베토벤의 현악 4중주곡..
정말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현악 4중주곡이나 첼로연주 공연을 볼때마다 일숙언니 생각이 난다.
그리고 이제 나도 점점 그 마력에 빠져드는것 같다.^^*
10개의 패키지 공연을 고르느라 애를 먹었는데, 탁월한 선택중에 하나인거 같다.
모든 연주자들의 모습이 마치 소년같았지만,
사진속 비올리스트 '제랄딘 월더' 의 웃는모습이 헤맑기 그지없다.
첼로 - 안드라스 페어
바이올린-에드워드 듀슨베리
비올라-제랄딘 월더
바이올린-카로이 슈란츠
카로이 슈란츠-바이올린
'공연후기-클래식(200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라드미르펠츠만,지안 왕,세종솔로이스츠화 함께....2006.8.8/예당 (0) | 2006.08.04 |
---|---|
ASI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단10주년 기념 콘서트/2006.8.5/예당 (0) | 2006.08.04 |
정명훈과 서울시향 베토벤 사이클 3 /2006.7.28 / 예술의 전당 (0) | 2006.08.01 |
민사고 학부모 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2006.7.22/백석대학교 아트홀 (0) | 2006.07.30 |
드볼작- 스타바트 마테르/2006.6.7/예당 (0) | 2006.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