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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눈물과 미소...칼릴 지브란

나베가 2006. 5. 28. 05:23
    내 가슴속 깊은 슬픔을 다른 사람들의 기쁨과 바꾸지 않으리라. 온 몸에 흐르는 슬픔이 금세 웃음으로 바뀌는 눈물이라면 나는 그런 눈물은 흘리지 않으리라. 눈물과 미소가 내 삶이기를. 눈물은 내 마음을 씻어주고 생의 비밀과 감추어진 것들을 알려 주네. 미소는 나를 후손들에게 이끌어 주어 신들에게 바치는 찬미의 상징이 되네. 눈물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과 하나가 되게 하고 미소는 존재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표징이 되어 주네. 지루하고 절망적인 삶을 살기보다 열망과 동경 속에서 죽기를 바라네. 내 영혼 깊은 곳에 사랑과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이 존재하기를. 만족하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비참한 사람들이라네. 열망과 동경을 가진 이들의 탄식소리를 들었네. 부드러운 선율보다도 더 달콤하네. 저녁이 되면 꽃들은 그리움을 품은 꽃잎을 접고 잠드네. 아침이 밝아오면 꽃들은 입술을 열고 태양과 입맞춤 하네. 한 송이 꽃에도 아픈 그리움과 성취가 들어있다네. 눈물과 미소가. 바다의 물은 수증기가 되어 하늘에 올라 함께 모여 구름이 되네. 구름이 언덕과 계곡을 떠다니다 부드러운 바람을 만나면 비가 되어 들판을 적시고 시냇물로 흘러 강물과 만나서 고향인 바다로 돌아가네. 구름의 생이란 헤어짐과 만남. 그리고 눈물과 미소. 이렇듯 영혼은 더 위대한 영혼으로부터 분리되어 물질의 세계로 들어가서 구름처럼 슬픔의 산과 기쁨의 평원을 떠돌다가 죽음의 미풍과 만나서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간다네. 사랑과 아름다움의 바다 ― 하나님에게로. 칼릴 지브란 ... 끊임없이 꿈꾸고 있는 모든 사물들 속에 노래가 잠들고 있어, 그대가 마법의 말 한 마디만 잘 건네면 이 세계도 노래하기 시작하리라. 단시(短詩) - 아이헨돌프 ....... Notti senza Amore(한 없는 사랑) - Kate St John

    2006.5.27 바구니.
    출처 : ♡ 사랑의 뜨락 ♡
    글쓴이 : 작은바구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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