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초연 리뷰***********
전세계 공연 팬들의 기대 속에 매튜 본의 <가위손>이 지난 11월 드디어,
런던 세들러스 웰스에서
초연되었습니다. 현지 언론과 관객들의 따끈따끈한 리뷰를 전해드립니다.
매튜 본의 ‘가위손’은 5월까지 영국 국내를 투어 한 후,
첫 해외 투어로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 LG아트센터 공연일정: 7월19일(수) ~ 30일(일)
<현지 언론 리뷰>
가디언 The Guardian 2005. 12. 1
이야기와
음악은 영화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이 작품은 매튜 본만의 유머러스하고 낭만적인 면들로 가득 차 있다. 첫 장면부터 매튜 본과 팀 버튼의 만남은
발포성 강한 화학작용을 일으켰다. 시각적인 면에서 볼 때, 프랑켄슈타인이 에드워드를 만들어내는 순간에 나타나는 기괴하고 스산한 밤 하늘 등의
초반 장면들은 원작 영화를 연상시켰다. 그러나 매튜 본은 여기에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를 첨가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나간다.
타임즈 The Times 2005. 12.
1
이번 작품에서 매튜 본은 에드워드의 태생을 설명하기 위해 ‘프롤로그’ 부분을 새롭게 만들었다.
그래서 괴짜 발명가가 자신의 죽은 아들을 대신하기 위해 ‘에드워드’를 창조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덧붙인다. 거기에 밝고 명랑하며 행복한 마을
주민들의 모습을 강조한다. 외롭고 호기심 많으며 거할 곳을 찾는 미아인 에드워드가 지상의 천국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정원수들이 춤을
추는 장면이나 에드워드가 환상 속에서 사랑하는 ‘킴’과 춤추는 장면은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감정이 빛을 발하는 순간 중 하나이다. 리즈
브라더스톤의 디자인의 승리이다! 이 날의 주인공은 단연 샘 아처였다. 길고 슬픈 듯한 얼굴의 아처는 이 역에 완벽한 무용수로, 영화에서의 조니
뎁과 마찬가지로 상처받기 쉬운 약한 모습을 품고 있다. 그의 빛나는 열연으로 이 만화 같은 이야기가 따뜻하고 살아있는 심장을 갖게 되었다.
<관람객 후기>
후기 1 - 매튜 본 공식 홈페이지 발췌 (ID - S)
정말
빅 이벤트였다. 내가 도착했을 때 새들러스 웰스 극장은 이미 관객들로 북적거렸다. 작품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레드 카펫 대신에 초록색 잔디를
연상시키는 카펫이 깔려 있었고, 공연을 보러 오는 유명인사들을 찍으려는 사진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조니 뎁은 없었지만, 팀 버튼과 영화배우
헬레나 본함 카터, 그리고 그래험 노튼, 리처드 윌슨 등의 스타들이 줄을 이었다.
이후 이어진 2시간은 완전한 마법과도 같았다.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의상, 차 등을 통해 각기 다른 특징의 가족의 모습이 훌륭하게 표현되었다. 이것들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직접 보지 않고서는 이 작품이 얼마나 유쾌하고 신나는지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다. 열광적인 기립 박수 (아직도 손바닥이 얼얼하다) 후에 로비로
나오니 새들러스 웰스 극장은 공연 속의 한 장면으로 변해 있었다. 정원수들과 휴대용 의자, 눈과 얼음 조각들… 공연을 축하하고 감동을 나누는
사람들로 꽉 찬 로비에서 자정이 될 때까지 분위기에 취해 있었다. 물론 팀 버튼과 헬레나 본함 카터의 주변에는 플래시가 끊이지 않았다. 모든
무용수들과 스탭들, 그리고 그 누구보다 매튜 본에게 너무도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후기 2 - 런던, 새들러스 웰스 관람 게시판에서 발췌
(ID-Kuri)
이 작품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걱정과 흥분이 교차되었다. 원작 영화를 너무도 좋아했기 때문에(내가
본 첫 팀 버튼의 영화였다) 걱정되었고, 동시에 무용이라는 장르와 가위손의 캐릭터가 너무도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느꼈기 때문에 흥분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나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다. 특히 원작 음악가인 대니 엘프만의 곡들이 많아서 특히 기뻤고,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음악들 또한 기존의 음악들과 완벽하게 어울렸다. 매튜 본은 이야기에 약간의 변형을 주었는데, 무용 공연임을 감안할 때 훨씬 더 잘 맞는 듯한
느낌이었고 그래서 더욱 더 감동적이었다. 특히 의상과 메이크업은 환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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