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06년)

체칠리아 바르톨리&정명훈 리사이틀-2006.3.30

나베가 2006. 5. 14. 23:27

 

 

 

 

 

 

 

 

       
2006.03.30 지금은

 

 

 

 

 

                                        세기의 디바-체칠리아 바르톨리&정명훈 콘서트

 

그녀는 내가 평생 처음으로 성악반주를 하고 싶도록 만든 성악가였다…훌륭한 성악가는 많지만 파바로티나 칼라스처럼 역사에

남을 수 있는 성악가는 제한되어 있다. 바르톨리의 타고난 음악성과 테크닉 그리고 개성은 그 누구도 따를 수 없고 그런 의미에서

바르톨리는 당당히 음악사의 한 장을 차지하는 성악가이다. – 마에스트로 정명훈 - 

 

 

   

 

 

 

오페라의 대명사라고 할 만한 칼라스와 동시대에 살았던 팬들은 그녀와 같은 시대에 살았었다는 사실을 자랑으로 삼는다.

우리에게도 그런 예술가가 있을까? 만일 우리 시대에 그럴만한 오페라 가수를 찾는다면, 파바로티 아니면 바르톨리 정도일 것이다.

체칠리아 바르톨리는 혜성처럼 나타난, 오페라계의 축복이다. 그녀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탄성과 행복을 주었으며,

우리가 잊고 있었던 얼마나 많은 작품들의 매력을 다시 일깨워 주었던가?....바르톨리의 음성은 탁월하고 독특하다.

음역은 세 옥타브 반을 오르내리며, 레가토는 유연하고 장식음은 탄복할 정도다. 트릴은 바이올리니스트 하이페츠의

그것처럼 분명하고 정확하다. … 바르톨리는 위대하다. 예술의 가장 큰 미덕이 모방이 아닌 창의성이라면, 다른 성악가가

갔던 길을 마다하고 자신의 길을 개척한 진정한 창조의 예술가인 것이다. – 박종호(음악칼럼니스트, 정신과전문의) -

 

 

 

젊은날 찍은 이 사진의 모습처럼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그녀의 노래를 들었다면

이 사진의 아름다움쯤이야 전혀 그리워 할 거리가 못된다.

아~~

정말 세계 최고의 성악가라고...

감히 말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공연 후기..]

 

공연을 보기도 전부터 ...아니, 바르톨리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접한 그 순간부터... 그 흥분과 설렘을 뭐라 말할 수 있을까...

티켓팅 오픈날을 고대하며 9시 '땡' 하자 마자 예매를 한...

너무나 비싼 공연료 땜에 그나마도 가장 싼 좌석을 조금이나마 앞 좌석을 구입하려면 이정도의 수고는 아무것도 아닌 셈이다.

 

작년에 예매를 해두었는데...세월이 얼마나 빠른 지 어느새 해가 바뀌고 3월 말...오늘 공연이라니...

 

분주하게 티켓 교환을 하고, 팜플릿을 사고....

이 모든 일상적인 일들 조차 시간의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흥분된 맘때문이었는 지 분주하게 움직여졌다.

여늬때 보다 훨씬 빠른 알림 종이 울렸다.

아니....커피 마실 시간도 없는거야???

시계를 보니 아직 충분했다.

일숙언니와 나는 빠른 몸짓으로 커피숍으로 갔다.

광장에는 차들이 지나갈 틈만 남겨둔 채 가득 세워져 있었다.

오늘은 고관들이 많이 왔나~~~

지난 베를린 필하모닉이 왔을때도 이랬었다.

여늬때 같으면 티켓이 매진이 되어도 광장까지 차가 세워지는 일은 없다.

 

콘서트홀 맞은편 커피숍은 스타벅스 커피맛 만큼 향이 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커피 맛이 좋아서 공연에 앞서 항상 행복감을 더해주는 시간이다.

 

내자리는 지난번 사이먼 래틀을 봤던 그자리....

3층 A열 젤 앞자리.

사이드라서 싼 좌석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횡재하는 자리다.

이번에도 망원경을 제쳐 놓고서라도  바르톨리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좋은 자리다.

더우기 망원경까지 있으니까..

표정까지 놓칠리 없다.후훗^^

 

아래를 내려다 보니 항상 그 자리에 앙드레 김이 앉아 있다.

문득 '저 자리는 앙드레 김이 세놨나?' 아님 '주최측에서 항상 배려를 해주는건가'  아냐...

음악을 사랑하고 로비도 콘서트 티켓으로 한다고 들었는데...

그래, 돈도 많고 뭐...VIP고객이니까...

근데 저 맨 앞 자리가 가장 좋은 자리는 아닌데...

별 쓸데없는 분심이 다 든다. 후훗^^

 

드디어 그녀가 정명훈과 함께 등장했다.

웨딩드레스 만큼이나 치마 자락이 길게 끌리는...무슨 색이라 표현할까... 

에매랄드 색이라 해야하나??

드레스 색깔 만큼이나 올백으로 묶은 머리 때문인 지 인상도 너무나 강렬했다.

어느새 40세가 넘어 팜플릿이나 디스크 쟈켓에서 느껴졌던 그런 모습은 많이 상쇄되었지만, 목소리만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어쩌면 그렇게도 청아하고 맑은 소리인 지...

조그마한 티끌 하나도 느낄 수가 없었다.

처음엔 그의 단점인 작은 성량땜에...더우기 3층에서 들으니 집중이 안되어 안타까움을 줬다.

그러나 너무나 완벽하게 이어지는 노래들...

정명훈의 반주도 그와의 호흡도-같이 디스크 녹음도 했지만...-너무나 완벽하게 느껴졌다.

며칠 전 런던 필하모닉을 지휘했던  열정적인 모습과

지금의 너무나 감미로운 반주를 하고 있는 부드러운 모습의 정명훈.

 

그래, 음악적으로 뭐라 평할수 없는 아마추어지만, 감히 퍼펙트하다고 말할수 있을거 같았다. 

그렇게 느껴졌다.

그저 아무 생각할 틈도 없이 빨려 들어가게 만들었다.

가슴 깊이서 탄성이 나왔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음색을 가진 메조이면서 그렇게도 넓은 음역을 자유 자재로 낼수 있음이....

 

역시 흥분과 감동의 도가니였고, 삶의 에너지를 채워갔던 '안젤라 게오르규 공연...

노래도 노래였지만 무대를 아름다운 미모와 뭔지모를 카리스마로 제압했던 '그녀의'공연이 순간 교차되어 스쳤다.

소프라노와 메조 소프라노의 차이는 있지만 ,감히 나는 바르톨리를 최고의 자리에 자리 매김했다.

 

그렇게 1부가 끝나고, 2부의 너무나 아름다운 선율들-벨리니,롯시니의 노래들이 끝나고...

 

우뢰와 같은 함성..

앵콜...

앵콜...

앵콜...

앵콜...

우리는 무려 앵콜을 4곡이나 들었다.

모두 기립 박수로 환호한건 당연한 일이다.

언제까지나 그대로 머물고 싶은 ..감동의 도가니에 모두들 빠져 버린듯 했다.

더우기 합창석에 앉아있는 관객을 배려해서  그들을 바라보고 노래를 불러주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다.

 

공연장을 나오니 앵콜 곡을 한 두곡쯤 포기하고 사인을 받기 위해 나와 서있는 사람들로 끝도 모르게 늘어서 있다.

뒤늦게 합류가 난 거의 끝자락에 서 있었지만 조금도 지치거나 지루하지 않았다.

내 앞뒤에서 공연을 보고 난뒤의 느낌들을 전화로 중계해주는 감동과 흥분의 소리들을 듣고 있자니...

재미도 있고 나 자신의 감동도 배가 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쳤을만도 한데 팬 하나 하나를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봐주는 그녀...

사인밑에 하트까지 그려주는 정성...

 

너무나 늦게 끝나서 예술전당 마을버스까지 끊겨서,

9700번 버스타고 한강 야경을 바라보고 오는 호사도 못누리고, 남부터미널까지 걸어가서 전철을 탔지만.....

지방에서부터 와서 그시간에 고속터미날 어디서 택시타냐고 묻던 사람에 비하면 난 너무 호사스러운 힘듦에 불과하다,

 

이제 언제나 그녀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베를린 필이 21년만에 다시오고,

런던 필이 10년만에 다시 왔던거와 같이 그녀나이 환갑이 넘어서나 다시 보게 되는건 아닐까...

 

팬싸인회장에서.....

 

 

                                                                                                                  

 

 

 

 

 

 

 

 

 

                

 

 

 

싸인을 받을 사람들로 줄은 끝도 없이 이어져 있었는데...

                                                                          바르톨리의 싸인을 보라~

일일이 얼굴을 바라보며 인사를 하고, 이처럼 싸인밑에 하트까지...

보통 공연후 싸인회의 싸인들을 보면 대충 그어서 쓰듯하는데, 너무나 또렷하게 정성스럽다.

 

     

 

 

 

 

 

 

 

 

 

프로그램 해설 (음악칼럼니스트 정준호)

모차르트 - Oiseaux, si tous les ans: 너희 새들은 늘 그렇듯이

프랑스 시인 앙투안 페랑(1751-1825)의 가사에 따라 1778년에 작곡한 노래(K307)이다. 모차르트가 만하임에 머물 때 그곳 플루티스트인

벤틀링의 딸 엘리자베트 아우구스테를 위해 작곡한 곡이다. 겨울 철새는 늘 정원의 꽃이 진 다음에 찾아와 이듬해 꽃이 다시 찾을 때면 다른

곳으로 떠나가니 사랑을 느낄 새가 없구나 하고 안쓰러워하는 소박한 노래이다.

모차르트 - Ridente la calma: 행복한 평온이 깃들기를

작사자 미상의 노래로 1772년경에 작곡(K152)되었다. 노여움과 두려움없이 행복한 마음만이 가슴에 깃들이기를 기원하는 노래이다.

모차르트의 작품인지 여부에 대한 진위가 아직 논란이 되긴 하지만 칸초네타풍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많은 가수가 불렀다.

모차르트 - Un moto di gioia: 기쁜 마음

1786년에 작곡한 〈피가로의 결혼〉에 추가된 아리아(K579)이다. 오페라가 1789년에 재연될 때 수산나를 노래한 소프라노 아드리아나

페라레제 델 베네를 위해 따로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삽입된 부분으로는 아인슈타인의 3막 첫 부분 설보다는 쾨헬의 6판과 신전집에서

추측한 2막 8장의 아리아 ‘오세요... 무릎을 대고’(Dieh vieni, non tardar)를 대신한 것이라는 설이 더욱 설득력이 있다.

베토벤 - Ecco quel fiero istante: 가장 잔인한 순간

피에트로 메타스타조의 가사를 가지고 베토벤이 1795~96년에 작곡한 초기 가곡이다. ‘이별’(La partenza, WoO124)이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바로 유명한 ‘그대를 사랑해’(WoO123)와 같은 시기의 노래로 사랑하는 연인으로부터 떠나야 하는 애틋한 마음이 잔잔하게 그려져 있다.

베토벤 - Dimmi, ben mio: 말해 줘요 그대여

작자 미상의 가곡으로 1811년에 작곡한 〈네 개의 아리아와 한 곡의 듀엣, Op 82〉 중 첫 번째 노래이다. 독일어 가사로도 불리며,

제목은 ‘희망’(Hoffnung)이다. A장조의 “말해줘요, 나를 사랑한다고, 그대는 나의 것이라고”로 시작해 곡 전반을 리타르단도로 마치며,

C장조로 조옮김해 “그대는 나에게 행복의 낙원을 가져다 준다”라고 밝게 노래한다.

슈베르트 - La pastorella al prato: 양치기 소녀

카를로 골도니의 가사에 슈베르트가 붙인 가곡이다. 들판 위를 거니는 양치기 소녀의 조용조용한 아름다움을 통해 지순한 사랑을 느끼게

되는 노래이다. “때묻지 않은 사랑이 양치기 소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아름다운 소녀는 언제나 기쁠 테지!”

슈베르트 - Vedi, quanto adoro: 보라, 이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슈베르트가 이탈리아어로 쓴 가곡은 모두 안토니오 살리에리 문하에서 배운 시절을 토대로 한다. 그의 반주부는 모차르트를 연상케 하나

벨 칸토 창법은 당시 빈을 강타하고 있던 로시니의 영향 또한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 노래는 메타스타조의 ‘버림받은 디도’에 붙인 노래로

트로이의 영웅 아에네이아스에게 버림받은 카르타고 여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시니 - Nacqui all affanno: 오페라 〈신데렐라〉 중 슬픔과 눈물 속에 태어나서

<신데렐라〉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과 함께 로시니의 3대 부파로 꼽히는 걸작이다. 원작은 새를 페로의

단편이나 자코포 페레티의 대본은 동화적인 요소를 모두 제거했다. 본명이 안젤리나인 주인공 체네렌톨라가 그때까지의 잘못을 뉘우치고

잘못을 비는 아버지와 언니를 용서하고 행복에 가득 찬 이 아리아를 부른다.

- Intermission -

비아르도 - Havanaise: 하바네즈

폴린 비아르도는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초연에서 알마비바 백작을 맡았던 마누엘 가르시아의 딸로 그녀 역시 로시니의 〈오텔로〉

로 데뷔한 메조소프라노이다. 마이어베어가 〈예언자〉, 〈위그노 교도〉 등을 그녀를 위해 작곡했으며, 생상스도 유명한 델릴라를 그녀를

염두에 두고 썼다. 작곡가로서도 활동한 비아르도의 하바네스는 민요풍의 곡조를 자유롭게 변주한 곡으로 소박한 선율이 묘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비아르도 - Hai luli!: 하이 룰리!

비아르도는 러시아 작가 투르게네프의 애인이자, 슈만의 절친한 친구였고, 시인 하이네와 알프레드 드 뮈세가 그녀에게 영감을 얻었을 정도로

당대의 사교계를 주름 잡은 여성이었다. ‘하이 룰리’는 〈나의 침실 여행〉이라는 유명한 소설을 쓴 사비에르 드 메스트르의 시에 붙인 노래이다.

 역시 민요풍의 가락이 호소하듯 밀려드는 아름다운 곡이다.

들리브 - Les filles de Cadix: 카디스의 딸들

프랑스 낭만주의의 거장 알프레드 드 뮈세의 시에 붙인 노래이다. 들리브는 발레 〈코펠리아〉와 오페라 〈라크메〉로 유명한 프랑스 작곡가.

‘카디스의 딸’은 뮈세의 헌시에 대한 답변으로 폴린 비아르도도 곡을 붙인 바 있다. 들리브는 그녀가 빼놓은 3연의 가사까지 모두 작곡했다.

색채와 요염이 가득한 이국적인 노래는 점차 극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며 감정을 고조시킨다.

벨리니 - Vaga luna, che inargenti: 사랑스러운 달이여, 은빛으로 빛나는구나

오페라 〈청교도〉와 〈노르마〉의 작곡가 벨리니(1801~35)는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로시니가 은퇴한 1829년부터 베르디가 데뷔하는

1842년 사이 이탈리아 오페라 계의 핵심적인 인물로 자리했다. 그는 오페라 이외에도 여러 실내 아리아를 남겼고, 이는 독일 작곡가들의

리트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달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이 곡에서 보듯 그는 쇼팽과 동일한 시정을 노래했을 뿐만 아니라 멀리

푸치니까지 내다보는 화성까지 나아갔다.

벨리니 - Malinconia, ninfa gentile: 우울함, 너 부드러운 님프여

이 곡은 벨리니가 스물여덟 살인 1829년에 작곡한 〈여섯 개의 실내 아리아〉 중 첫 곡이다. 이폴리토 핀데몬테의 시에 붙인 곡으로 제목

그대로 멜랑콜릭한 분위기가 군더더기 없이 자유분방하게 펼쳐지는 것이 벨리니 특유의 서정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우울함의 님프에게 바친 삶이기에 실망조차 크지 않다는 내용의 노랫말이다.

벨리니 - Ma rendi pur contento: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만 있다면

역시 〈여섯 개의 실내 아리아〉 중 여섯 번째 곡이다. 18세기 어느 음악가보다 막강한 권위를 누린 대본작가 피에트로 메타스타조의 시에

붙인 이 곡은 모차르트나 슈베르트를 연상케 하는 소박한 반주 뒤로 벨리니 특유의 호소력 짙은 노래가 덧붙여진다. “내 고통보다 그녀의

고통이 더 두렵다네, 내 자신보다 그녀 안에 더 오래 살고 있기에”라는 마지막 가사가 절절하다.

로시니 – L Orpheline du Tyrol: 티롤의 고아 소녀

슬픈 담시에 붙인 이 작품은 로시니가 만년에 파리에 머물 때 모은 노래집 〈만년의 과오〉에 들어 있다. 1829년 〈굴리엘모 텔〉을 발표한

뒤로 사실상 오페라 무대에서 은퇴한 로시니는 1848년 프랑스 출신의 올랭프 펠리시에와 재혼한 뒤 안정을 찾게 되고, 그녀와 아낌없는

애정을 과시했으며, 200여 편의 노래를 묶은 이 가곡집으로 파리의 음악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로시니 – L Esule: 망명객

향수 어리고 강렬한 느낌의 이 곡 또한 〈만년의 과오〉에 포함된 노래이다. 주세페 토레의 시에 의한 곡으로 음울한 반주는 로시니가 낭만주의

 피아니즘에 정통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원래 테너를 위한 곡이지만 바르톨리는 제임스 레바인의 반주로 녹음한 〈이탈리아 노래집〉이라는

음반에서 이 곡을 멋지게 소화한 바 있다.

로시니 - La Danza: 춤곡

나폴리풍의 타란텔라인 ꡐ춤곡ꡑ은 1835년 〈음악의 야회(夜會)〉라는 제목으로 묶은 가곡집에 포함된 노래이다. 이 가곡집 역시 파리의

 여러 모임에서 불렀던 것을 모은 것으로 로시니의 재기발랄함이 한껏 과시되는 곡으로 현란한 패시지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피가로의 아리아 ‘나는 이 마을의 팔방미인’을 연상케 한다.

 

 

Chant D'Amour
Cecilia Bartoli (mezzo sop)
Myung-Whun Chung (piano)
1996년 녹음



Georges Bizet
Chant d'amour
(Vingt mélodies No. 17)

 

Leo Delibes
Les Filles de Cadiz (bolero)


 
Pauline Viardot
Havanaise



Les Filles de Cadix
Pauline Viard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