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06년)

스프링페스티발-프랑스의 밤/2006.5.6.저녁 7시/호암

나베가 2006. 5. 7. 10:20

*5월 6일 오후 7시 - Soirée Française : 프랑스의 밤

 

음악을 통해 동서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민간국제교류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은 매년 한 나라씩을 선정하여 그 나라 작곡가들의 작품만으로 실내악 무대를 마련합니다.

올해는 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 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생상, 풀랑, 쇼숑, 미요 등 프랑스의 대표 작곡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무대를 가집니다.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강동석과 함께 프랑스 동부 알프스에 위치한 꾸쉐빌 음악축제를 이끌고 있는 파스칼 드봐이용이 종횡무진 활약할 예정입니다.  

  

  

*연주자 프로필

  

바이올린 강동석 

                   

탁월한 예술성과 투철한 음악가 정신, 그리고 대가적 기교로 온갖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강동석은 전 세계에 걸쳐 열렬한 환호 속에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8세에 첫 연주회를 가져 “신동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리며 일찍부터 재능을 드러냈던 그는 미국의 필라델피아, 클리브랜드, 로스앤젤레스, 런던필하모닉, BBC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라디오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을 비롯해 뒤트와, 오자와, 마주르, 정명훈, 샤이, 얀손스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공연하며 섬세하고 이지적인 연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바이올린 타카시 쉬미즈 

 

타카시 쉬미즈는 요코스카에서 태어났다. 6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그는 불과 3년 후 일본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같은 해 천황의 동생인 마사히토 친왕 결혼 축하연에서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연주로 TV에도 데뷔했다. 17세 때 3개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후 남가주 대학에서 야사 하이페츠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장학생 자격을 얻었고, 이것을 계기로 일본에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 현재 도쿄국립대학 예술음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바이올린 양고운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은 베를린의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 1위 그리고 파가니니, 루돌프 리피쳐, 티보 바르가 등 네 번의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국제 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의 학·석사 과정과 뮌헨 국립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국내와 런던, 뮌헨, 비엔나를 중심으로 한 유럽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면서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예원, 서울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비올라  뉴바우어

 

폴 뉴바우어는 비범한 음악성과 흔들리지 않는 연주로 많은 평론가들과 음악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솔로 연주자로서의 경력과 링컨센터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멤버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21살의 나이에 뉴욕 필하모닉 역사상 최연소 비올라 악장이 되었다. 뉴욕 필하모닉에 몸담은 6년 동안 그는 솔로이스트로서 20회가 넘는 공연을 했는데, 그 중 크지스토프 펜데레츠키의 비올라 콘체르토를 펜데레츠키의 지휘아래 뉴욕 초연한 무대가 대표적이다. 그는 현재 줄리어드 음악원과 릿거스 대학의 메이슨 그로스 예술학교의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피아노 신수정

 

피아니스트 신수정은 서울대에 수석 입학, 수석 졸업한 후 비엔나 국립 아카데미에서 수학하였다. 6학년 때 그녀는 한동일, 이덕주, 이경숙 등과 함께 이화·경향 콩쿠르에 입상하고, 동아 콩쿠르 우승으로 피아니스트로서 자질을 인정 받았다. 그 후 스테파노브 콩쿠르, 독일상공협회 콩쿠르, 국제 베토벤 콩쿠르에 입상한 바 있다. 그녀는 뮌헨 콩쿠르, 쾰른 음대 주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일본 센다이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연주가로서, 교육자로서 한국 피아노 계의 중심에 서왔던 그녀는 경원대 학장을 거쳐 2005년 서울대 음대 60년 역사에서 27대 학장이자 첫 여성 학장으로 취임하여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피아노 김대진

 

유연한 테크닉과 개성이 강한 작품해석으로 독자적인 연주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인 김대진은 유연한 테크닉과 개성이 강한 작품해석으로 독자적인 연주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로 감성과 논리를 지적으로 조화시켜 단아하면서도 명석한 음색을 창출하는 피아니스트이다.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된 제6회 로베르 카사드쉬 국제 피아노 콩쿠르(현 클리블랜드 콩쿠르)에서 영예의 1위에 입상하며 세계음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되었다. 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노 김영호 

 

피아니스트 김영호는 12세에 도미하여 뉴욕에서 콜롬비아 예비학교, 줄리어드 음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맨하튼 음대에서 에바 반 겔더 장학생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89년에 귀국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뉴욕에서 공부하는 동안 그는 코슈즈코 쇼팽 콩쿠르, 헬렌 하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프리나 아워버크 국제 피아노 콩쿠르, 리더크란츠 콩쿠르에서 우승하였으며 스페인의 필라 베요나 국제 콩쿠르, 포르투갈의 포르토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였다. 현재 연세대학교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노 파스칼 드봐이용 

 

비오티, 부조니, 리즈 콩쿠르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콩쿠르 우승자인 파스칼 드봐이용의 명성은 1978년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시작된다. 프랑스 피아니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은메달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인정 받게 된 것이다. 현재 강동석과 함께 프랑스 꾸쉐빌에서 열리는 뮤직 알프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1991년 파리 콘서바토리 교수로 재직하다가 1996년부터는 독일 베를린 음대 교수가 되었다.

 

첼로 조영창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를 계속하고 있는 정상의 첼리스트 조영창은 피바디 음대와 커티스 음악학교를 졸업하였다. 그는 이화콩쿠르 및 텍사스 콩쿠르 1위,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콩쿠르, 나움버그 국제콩쿠르에 입상하였으며, 1982년에는 뮌헨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로 최고상을 수상하였고, 브란덴부르크 오케스트라, 보스톤 오케스트라, 일본 NHK 교향악단 및 독일과 이태리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현재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수생활과 연주활동을 통해 그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첼로 양성원

 

화려한 기술과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따뜻하고도 넘치는 상상력과 감성, 활력으로 충만한 연주로 정평이 나있는 첼리스트 양성원은 20세기의 거장 야노스 슈타커의 애제자로 그의 조교를 거쳐 인디애나 주립대학에서 일찍부터 가르치기 시작했다. 또한 국제적인 솔로이스트이자 실내악 주자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그는 뉴욕의 앨리스 툴리홀, 카네기홀, 워싱턴 DC의 테라스 극장, 파리의 살레 가보우 등 세계 굴지의 유명 연주장에서 연주하여 호평을 받았다.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를 거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더블베이스 이호교

 

베이시스트 이호교는 목원대 기악과를 졸업한 후 오스트리아 빈 국립 음악대학을 수석으로 입학하였다. 또한 독일 자르브뤼켄 음악원 최고과정을 졸업한 후, 독일 뮌헨 국립음악원에서 마이스터 학위를 받았다. 전국 고교 음악 콩쿠르 1위 수상에 이어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콘트라베이스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그는 독일에서 다수의 초청 독주회 및 연주회를 개최하였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코리안 솔로이스츠 앙상블 멤버이고 국내외로 독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클라리넷 로망 귀요

 

그는 1969년에 태어나 7살 때부터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16세의 나이로 파리 국립 음악 학교에 입학하였으며, 거장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지휘하는 유러피안 유스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 주자로 활동하였다. 1991년 그는 파리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주자로 입단하였으며 그 후 10년 간 활동하고, 런던 필하모니아,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유럽 내의 여러 오케스트라의 객원 주자로서 그의 음악적 재능을 선보였다.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로 브람스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녹음한 그의 첫 음반이 1995년에 출시되었으며 이 음반은 비평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보에  루이 카페잘리

 

프랑스 생떼니엔에서 태어난 장 루이 카페잘리는 베르사이유 국립 콘서바토리에서 수학했으며, 그곳에서 1977년 6월 골드메달을 수상하고 1978년 6월에 명예상을 수상했다. 1979년 그는 이 대학 오보에과 교수가 되었으며 20세에 콘서트 라무르의 오보에 수석주자가 되었다. 또한 제네바 국제 콩쿠르(1982)와 프라하 국제 콩쿠르(1986)에 입상하였으며, 1984년 에는 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닉의 오보에 솔리스트로 지명 받았고 1988년부터 파리고등음악원에서 교수로 활동 하고 있다.

 

플루트 이혜경

 

플루티스트 이혜경은 이화·경향 콩쿠르와 연세대학교 주최 콩쿠르에서 입상한 후 국립교향악단과 협연하였으며 1972년에 도미, 유학 중 트라이 카운티 음악협회 콩쿠르, 드렉스웰 음대 콩쿠르, 맨하튼 음대 콩쿠르,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콩쿠르 등에서 1등을 하였고 맨하튼 심포니, 넛틀리 심포니, 리틀 심포니, 뉴 스쿨 심포니, 베네수엘라의 마라카이보 심포니 등과 협연하였다. 워싱턴, 뉴욕, 필라델피아를 비롯하여 미 동부 도시 순회 독주회를 가졌고 특히 1987년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주최로 카네기 리사이틀홀에서 뉴욕 데뷔 연주회를 하였으며, 1988년에 맨하튼 음대에서 음악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트럼펫 안희찬 

 

네덜란드 로테르담 음악원의 최고연주자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한 안희찬은 벨기에 테오메르텐 금관앙상블 제1주자와 아시아 필하모닉, 유라시아 필하모닉 그리고 코리안 심포니 수석과 일본 나고야 필하모닉 객원 수석을 역임했다. 동아일보 선정 2005년 프로가 뽑은 한국의 최고연주자에 전체 관악기부 최고연주자로 선정되었으며 제주국제관악제 초청독주자 및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과 추계예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KBS 교향악단 수석단원, 코리아 브라스 콰이어 리더로 활동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에 출강 중이고 연변예술대학 객좌 교수를 맡고 있다.

 

 

 

 



PROGRAM :
미요 :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Suite for Violin, Clarinet and Piano)
/ 다카시 쉬미즈(Vn), 신수정(Pf), 로망 귀요(Cla)

쇼숑 : 피아노 트리오 g단조 작품3 (Piano Trio in g minor Op.3)
/ 강동석(Vn), 조영창(Vc), 파스칼 드봐이용(Pf)

생상 : 오보에 소나타 D장조 작품166 (Oboe Sonata in D Major Op.166)
/ 장-루이 카페잘리(Ob), 김대진(Pf)

생상 : 덴마크, 러시아 아리아 기상곡 (Caprice on Danish and Russian Airs)
/ 김영호(Pf), 이혜경(Fl), 로망 귀요(Cla), 장-루이 카페잘리(Ob)

생상 : 7중주 Eb장조 작품 65 (Septet in Eb Major Op.65)
/ 파스칼 드봐이용(Pf), 다카시 쉬미즈(Vn), 양고운(Vn), 폴 뉴바우어(Va), 양성원(Vc),
이호교(Db), 안희찬(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