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차를 넘어서1 | 오후3시 |호암아트홀
2006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3일째 메인 콘서트는 ‘세대차를 넘어서’라는 부제의 두 번의 공연 중 첫 무대였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짧은 인사와 해설로 문을 열었고, 첫 곡인 생상스의 클라리넷 소나타가 로망 귀요의 클라리넷과
공연전 해설자로 등장한 스타 피아니스트 손열음
그런데 역시 생상스 최만년의 소나타는 그리 만만치 않았다. 비교적 짧은 곡이지만, 음악적 양상이나 테크닉의 측면에서 클라리넷의 주요 레퍼토리로 꼽히고 있는 작품의 질적인 측면은 대곡에 버금가는 모습이었다. 이틀 연속 클라리넷의 큰 레퍼토리를 소화해야했던 일정이 조금은 부담스럽게 작용한 듯, 로망 귀요는 연주 중간에 조금은 힘이 달리는 듯 했으나, 곳 집중력과 페이스를 회복해 곡의 고즈넉한 마무리까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두 번째 무대는 신예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라흐마니노프 사이에서 마주보는 선남선녀(손열음,
두 피아니스트는 놀랄만한 집중력과 음악적인 대화로 이 복잡한 곡을 무리없이 소화하며 마지막 악장 타란텔라의 종료와 함께 청중들의 열렬한 갈채를 이끌어냈다. 국제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을 시작한 손열음과 지난해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의
2부는 슈베르트의 가곡 ‘바위 위의 목동’이 열었다. 소프라노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 1번 연주는 전날 공연에서 연주된 모차르트 피아노 4중주에 이어 ‘베스트’로 꼽을 만한 것이었다.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츠기오 토쿠나가의 냉철함과 첼리스트
세대차를 넘어선 음악적 완성을 들려준
'공연후기-클래식(200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프링페스티발-프랑스의 밤/2006.5.6.저녁 7시/호암 (0) | 2006.05.07 |
---|---|
스프링페스티발-쥴리어드 현악4중주단/2006.5.6.오후4시/호암 (0) | 2006.05.07 |
스프링 페스티발...라틴 그 열정속으로/2006.5.4/호암 (0) | 2006.05.07 |
스프링페스티발-세대차를 넘어서.2006.4.30/호암 (0) | 2006.05.01 |
세르게이하차투리안 리사이틀 앵콜곡...2006.4.18 (0) | 2006.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