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클라마칸사막일주(2016.4·25~5·14)

황하 발원지와 타클라마칸 사막일주 여행 떠납니다.(4/18~5/14)

나베가 2016. 4. 17. 23:27

 

  살아서 돌아올 수 없는  타클라마칸

  중국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에 있는 사막. 톈산 산맥
  (天山 山脈)과 쿤룬 산맥(崑崙山脈)으로 둘러싸인
  타림(Tarim) 분지 중앙에 있는 넓은 사막이다.
 
  이 지역은 사구(砂丘)로 덮혀 있는데 높이가 20~
  90m에 달한다. 위구르 어로 타클라(Takla)는
  '죽음'이고 마칸(Makan)은 '끝이 없는 넓은 지역'
  이라는 뜻이므로 지명은 '
살아서 돌아올 수 없는
  넓은 지역'
이라는 의미이다.
 
  마차타거, 키라돈과 같은 유적이 있어 과거에는 이
  곳이 습윤 지역이었음을 보여 준다. 또 많은 유전이
  있으며, 주변에는 오아시스 도시가 발달 하여 쿤룬
  (崑崙) 산맥의 눈 녹은 물을 이용한 대대적인 농업 개
  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타클라마칸 사막
    (세계지명 유래 사전, 2006. 2. 1., 성지문화사)

 





 


타클라마칸 사막은 동서로 1000킬로미터, 남북으로 400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모래밭으로 이루어진 어마 어마한 사막입니다. 그 규모가 한반도의 1.5배에 이를 정도이며 광대한 모래밭은 한반도 전체를 덮고도 남는다는 수준이니 그 크기를 상상하기 힘든 곳이기도 합니다.
 





 


위 지도의 노란선이 바로 인류 문명의 주요 교역로였던 실크로드이며 타클라마칸 사막은 이 위대한 교역로인실크로드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요충지입니다. 동서양을 연결하기 위해서 자연의 시련을 뚫고  반드시 지나야 하는 길목이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결코 피할 수는 없었던 곳. 혜초와 현장스님의 흔적이 남아있고, 수많은 대상(隊商)들과 탐험가들의 피와 눈물이 서려있는 곳. 그곳이 바로 타클라마칸 사막인 것입니다.

제 인생의 숙제이기도 했던 이 곳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말고 좀 더 모험적인 '춘빠 스타일'의 여행 방식으로 가보고자 합니다. 차에 야영도구와 먹거리를 직접 싣고 타클라마칸 사막을 가로 지르던 실크로드를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면서  그 옛날 실크로드의 핵심이었던 이 곳의 역사 속으로 깊게 들어가고 싶은 겁니다.

 

실크로드보다 우리나라에 훨씬 늦게 알려진 차마고도라는 역사적인 교역로에 빠져서 약 7년 여를 다녔습니다만 제 앞으로의 주요 계획 중 하나인 서역으로 가는 중앙아시아를 가기 위해서는 실크로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 타클라마칸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 없이는 얕은 여행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이 모험적인 여행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은 이미 타클라마칸 사막 한 바퀴 답사를 마치신 중국여행 전문가인 왕초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윤태옥님과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는 투어입니다. 모험적인 오지여행가 컨셉의 춘향오빠와 중국 인문학에 정통한 왕초님과 함께 하는 그야말로 스펙타클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