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을 중심으로 주변 산군의 멋진 일출을 보러 가던 중, 뜻밖에도 열흘 마다 열린다는 새벽장을 만났다.
완전 대박이닷.
작지만 왠지 없는게 없어 보이는 이 재미나고 독특한 장에서 나는 그만 일출을 보러 나왔다는 사실을 잊고 말았다.ㅠㅠ
장을 보며 뚝딱 한 그릇 먹고 갈 쌀국수 장터하며....
조걸 팔아서 얼마를 벌까....싶은 작고 소박한 것들로 가득 메워진 장터는 그야말로 보는 재미에 빠져들게 만든다.
되려 작아서 더 가까이 다가가 보게되고, 볼거리가 더 많아 보인다.
할머니는 바나나 한 꾸러미를 사실 모양이다.
역시 아이들과 노인에게는 바나나가 최고다.
너무 달지도 시지도 않고 부드러운게 살살 녹잖아~ ㅋㅋ
와우~
이 집은 제법 규모가 크군.
왠만한 야채가게를 방불케 해.
과일도 많고....
아!
그중에서도 단연 내 눈을 사로잡는건 역시 망고....
그 중에서도 저 짙푸른 녹색 망고가 최고 맛있는데....
와아~
저게 그 무서운 매운 고추구나~
얼마나 매우면 조만큼씩 놓고 팔까....ㅎㅎ
ㅋ~
맨 앞의 아주머니 장터가 가장 앙증맞은것 같아~
조거 다 팔면 얼마나 될까....
금방 다 팔리지 않을까....ㅎㅎ
이 아주머니는 벌써 다 파셨나?
돈다발이 아주 두둑한걸~
왠지 돈이 아주 많을것 같아~
금귀걸이와 목걸이, 팔찌에 반지까지....
아니, 손톱 메니큐어가 예사롭지 않아~ㅎㅎ
귀여운 꼬마 아가씨들 장터네~
이 장터에서 가장 어린 아가씨들인데, 손에 쥔 돈이 제법인걸~ ㅎㅎ
무슨 사연이 있길래 이 장터에 나와 있는걸까....
왠지 모르게 언니의 나이 답지않은 의젖함이 ...그냥 짜안한 맘이 들게 한다.
Il est trop tard
너무 늦었어요
Georges Moust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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