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네 마이어의 트리오 디 클라로네
트리오 디 클라로네 Trio di Clarone
공식 홈페이지: www.triodiclarone.com/
자비네 마이어 Sabine Meyer
라이너 벨러 Reiner Wehle
볼프강 마이어 Wolfgang Meyer
“아마도 세계 유일의 클라리넷 트리오… 이들 연주의 즐거움은 그 예상치 못한 조합과 함께 레퍼토리의 매력, 그리고 연주자들의 능수능란한 기교에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모든 가족 회동이 이렇게 조화로울 수 있다면 멋지지 않겠는가… 클라리네티스트 자비네 마이어와 남동생 볼프강, 그리고 남편 라이너 벨러는 자신들의 만남을 순수한 열정과 즐거움이 넘치는 클라리넷 향연으로 만든다.”
하노버 알게마이네 차이퉁
열렬한 음악애호가라면 클라리넷 족의 보기 드문 악기인 바셋 호른에 대해 알 것이다. 모차르트 “레퀴엠”의 멜랑콜리한 사운드는 바로 이 악기의 어두운 음색이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클라리넷 연주자라면 이 악기가 연주하기 어려운 악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악기를 테크닉과 인토네이션 컨트롤 측면에서 마스터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바셋 호른 트리오라는 형태는 모차르트와 그가 이 포맷을 위해 쓴 5곡의 디베르티멘토가 없었다면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모차르트는 말년에 바셋 호른에 특별한 애정이 있었던 것 같다. 일부는 바셋 호른이 모차르트가 좋아하던 악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바셋 호른이 기용된 그의 많은 곡들이 오늘날 많이 잊혀졌지만 말이다. 위에 언급된 5곡의 디베르티멘토가 남아있지만, 2대의 클라리넷과 바순을 위한 편곡의 형태로만 남아있다.
세계 정상의 클라리네티스트인 자비네 마이어와 그녀의 남동생인 볼프강, 그리고 클라리넷 연주자인 남편 라이너 벨러는 1983년 “트리오 디 클라로네”를 결성했다. 그들의 관심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의 원곡은 어땠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분명 5곡의 디베르티멘토만으로는 완전한 연주회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없기에, 이들은 모차르트 당대 작곡가들이 쓴 완성도가 조금 떨어지는 곡들을 포함시키기 보다 모차르트의 뛰어난 작품과 함께 우리시대의 중요한 곡들을 대조시키기로 했다.
모차르트와 우리시대 곡을 병치시키는 방식은 성공적이어서 트리오 디 클라로네느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많은 방송 출연 및 녹음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었고 이에 따라 미국과 아프리카, 일본과 중국을 투어하고 있다.
중요하지만 좀처럼 듣기 어려운 원곡들을 연주하려는 노력으로 트리오 디 클라로네는 다른 연주자와의 협업을 즐겨하고 있는데, 3명의 가수와 3대의 클라리넷이 함께 하거나 피아노와 함께 하는 등 흥미롭고 보기 드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트리오 디 클라로네의 10주년을 맞아 1993년에는 유명한 미국 재즈 클라리네티스트인 에디 다니엘스와 의기투합하여 크로스오버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EMI클래식에서 <Blues of Sabine>라는 타이틀로 CD를 발매하기도 했다.
2000
자비네 마이어 Sabine Meyer
자비네 마이어는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기악 솔리스트 중 한 명으로서, 솔로 악기로 저평가되었던 클라리넷을 콘서트 무대의 중심으로 올려놓은 인물로 널리 존경 받고 있다.
자비네는 독일 크라일샤임 출생으로 슈투트가르트에서 오토 헤르만과, 하노버에서 한스 다인처와 공부한 후,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단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수석 클라리넷 주자로 베를린필에 입성하였으나 솔리스트 연주 요청이 많아져 악단을 떠나게 된다.
이후 자비네는 수많은 공연과 라디오, TV출연을 통해 유럽의 주요 무대와 브라질, 캐나다, 아프리카, 이스라엘, 호주, 일본, 미국 등에서 활발히 연주하고 있다.
자비네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경력을 걸어왔다. 16세에 데뷔한 이래 그녀는 주요 오케스트라와 성공적인 협연을 선보였는데, 80개가 넘는 독일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비롯하여 세계 무대에서의 공연 이력을 보면 특히 관악 솔리스트로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그녀가 협연한 오케스트라의 면면을 보면, 시카고 심포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런던필, 도쿄, NHK, 멜버 심포니, 스위스 로망드, 토론토 심포니,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 체코필 체임버, 빈필, 베를린필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부터 끊임없는 연주 요청을 받아왔으며, 더불어 비엔나, 바젤, 바르샤바, 프라하, 투린, 부다페스트, 브뤼셀, 코펜하겐의 라디오 심포니와 스페인, 이태리, 네덜란드, 일본, 스위스의 각국의 주요 오케스트라와도 활발히 연주하고 있다.
그녀의 솔로 레퍼토리는 고전주의 이전(요한 M 몰터, 요한 슈타미츠)을 포함하여 클라리넷의 “기본 레퍼토리”(모차르트, 베버, 닐센, 힌데미스), 아방가르드 등을 망라한다. 만프레드 트로얀, 토시오 호소카와 등 많은 작곡가들이 새로운 곡을 써서 자비네에게 헌정하였으며, 중요하지만 잊혀져 버린 클라리넷 음악(산도르 베레즈, 베르톨트 골트슈미트)을 재발견 하는데도 자비네는 앞장서고 있다.
솔리스트로서의 활동 외에 열렬한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활발히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비네는 여타 클래식 스타들과는 다르게 다른 연주자들과의 장기적인 협업을 중시하고 있다.
그리하여 기돈 크레머, 타베아 침머만, 하인리히 쉬프, 올레그 마이센베르크, 라르스 포그트, 비엔나 현악6중주, 하겐 콰르텟과 20년 이상 함께 연주할 뿐 아니라 클리블랜드 콰르텟, 알반 베르크 콰르텟, 도쿄 콰르텟 등과도 자주 협력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앙상블인 “트리오 디 클라로네”와 “블래저앙상블 자비네 마이어”에 자신의 예술적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 자비네 마이어가 실내악에 쏟는 열정을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높이 평가하여 그녀를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수석 클라리네티스트로 초청하였다.
자비네는 특별한 페스티벌 등에서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것에도 특히 관심이 많아 윤이상, 피에르 불레즈, 에디슨 데니소, 카를하인츠 슈톡하우젠의 곡을 경력 초반에 많이 연주하였다. 블래저앙상블 자비네 마이어와 트리오 디 클라로네가 언제나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것 역시 현대음악에 대한 자비네의 일관된 의지이며, 이를 위해 장 프랑스와, 데니소, 호소카와, 카스티요니, 라이만 등의 곡을 포함하여 많은 곡을 위촉, 초연하고 있다.
summerwinds 2014 - Trio di Clar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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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Bruch 8 Stücke für Klarinette, Viola und Klavier Op 83,6 "Nachtge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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