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클래식 2015년)

아르스 노바 시리즈 II : 관현악 콘서트 - 명상 & 신비/4.7.화.LG아트센터

나베가 2015. 4. 5. 01:00

 

 

아르스 노바 시리즈 Ⅱ: 관현악 콘서트 - 명상 & 신비

Ars Nova II:Orchestral Concert - Meditations and Mysteries

 

 

 


4월 7일 (화) 오후 8:00 / LG아트센터


지휘 정명훈 Myung-Whun Chung, conductor
바이올린 강혜선 Hae-Sun Kang, violin

프로그램
앙리 뒤티외, 메타볼
Henri Dutilleux, Métaboles (1964)
파스칼 뒤사팽,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상승’(아시아 초연)
Pascal Dusapin, Aufgang -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2013, Asian Premiere)
올리비에 메시앙, 그리스도의 승천 - 오케스트라를 위한 네 개의 명상
Olivier Messiaen, L'Ascension - Quatre Meditations pour Orchestre (1932-33)

재단설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정명훈 예술감독이 처음으로 아르스 노바 공연을 지휘합니다. 메시앙은 생전 정명훈 예술감독을 본인 작품의 가장 탁월한 해석가로 인정하였으며, 정명훈이 지휘한 ‘투랑갈릴라 교향곡’ 표지에 함께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그리스도의 승천’은 제목 그대로 구세주의 승천을 묘사하는 4개의 명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13년 10월 한국초연된 뒤티외의 ‘메타볼’은 이제 서울시향 청중에게 익숙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뒤사팽의 바이올린 협주곡 ‘상승’은 서정적이면서도 빛나는 아름다움을 지닌, 놓칠 수 없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휘 정명훈 Myung-Whun Chung, conductor

 

세계 정상의 지휘자 정명훈은 1974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5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뉴욕 매네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공부한 그는 1978년 거장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가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던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로 새로운 음악인생을 시작한다.

이후 정명훈은 1984년 독일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1990)로서 마에스트로의 길을 걷게 된다. 오페라 지휘에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그는 198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시몬 보카네그라>로 데뷔한 이후 1989년부터 1992년까지 피렌체 테아트로 코뮤날레의 수석객원지휘자를 역임하고,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파리 오페라 바스티유의 음악감독을 지냈다.

정명훈은 그동안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서트헤보우, 런던 심포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의 교향악단을 지휘했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파리 바스티유를 비롯한 전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를 지휘했다.

1990년부터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의 전속 아티스트로서 20여 장의 음반을 레코딩하며 음반상을 휩쓸었으며, 특히, <사중주를 위한 협주곡>을 그에게 헌정하기까지 한 메시앙의 음반들(<투랑갈릴라 교향곡>, <피안의 빛>, <그리스도의 승천> 등)과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베르디의 <오텔로>, 쇼스타코비치의 <므첸스크의 맥베드 부인> 등은 최고의 음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8년 이탈리아 비평가들이 선정한 ‘아비아티 상’과 이듬해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상‘을 받았으며, 1991년 프랑스 극장 및 비평가 협회의 ’올해의 아티스트 상‘, 1992년 프랑스 정부의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95년 프랑스에서 ’브루노 발터 상‘과, 프랑스 음악인들이 선정하는 ’음악의 승리상‘에서 최고의 지휘자상을 포함 3개 부문을 석권한 데 이어, 2003년에 다시 이 상을 수상했다.

일본에서는 1995년 영국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가진 일본 데뷔 공연으로 “올해 최고의 연주회”에 선정된 이래, 이듬해 런던 심포니 공연 역시 최고의 공연으로 기록되었으며, 2001년 도쿄 필하모닉의 특별예술고문 취임 연주회 등 열광적인 찬사와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국내에서 1995년 유네스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는 정명훈은 음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문화훈장인 ‘금관 훈장’을 받았고, 1996년 한국 명예 문화대사로 임명되어 활동한 바 있다. 2002년 국내 방송사에서 실시한 문화예술부문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에서 음악분야 최고의 대표예술인으로 선정되었다.

프랑스 <르 몽드>지가 ‘영적인 지휘자’라고 극찬한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1997년 아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았고, 같은 해 가을부터 2005년까지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2000년 5월부터 프랑스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2001년 4월부터 일본 도쿄 필하모닉의 특별예술고문을 맡고 있으며,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2005년 예술고문으로, 2006년부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린 강혜선 Hae-Sun Kang, violin

 

 

“강혜선의 초인적인 스태미너와 정확성, 무결점의 인토네이션, 수정같이 맑고 아름다운 소리, 놀라운 음악적 창조성은 나에겐 계시나 다름 없다. (진은숙)

강혜선은 현대음악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관객은 물론이고 작곡가들의 존경을 받는 그는 많은 곡들을 헌정받고 있다
.
3
세에 바이올린을 잡은 그는 15세부터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공부하였으며, 이프라 니만, 프랑코 굴리, 볼프강 슈나이더한, 헤르만 크레버스, 요제프 긴골드, 예후디 메뉴인 등을 사사하고, 이탈리아의 로돌포 리피처 콩쿠르, 뮌헨 ARD 국제 콩쿠르, 런던 플레시 콩쿠르, 파리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에서 입상하였다
.
1993
파리 오케스트라의 악장이 되어 활동하던 강혜선은 피에르 불레즈의 발탁으로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독주자로 합류하였다. 강혜선은 파스칼 뒤사팽, 이반 페델레, 미하엘 야렐의 작품을 초연하였고, 진은숙, 마티아스 핀처, 베아트 푸러의 협주곡을 자주 연주하고 있다. 1997년에 불레즈의송가 2’ 도나우에싱엔에서 초연하였으며,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녹음하고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파리 시테 뮈지크, 뉴욕 카네기홀 등에서 공연하였다
.
강혜선은 작곡가들이 자신을 위해 작곡해준 곡들을 자주 연주한다. 마르코 스트로파의 ‘Hist Whirt’ 모나코 프렝탕 데자르에서 연주한 것을 비롯하여 베아트 푸러의 작품을 베를린 울트라샬 페스티벌에서, 진은숙의이중 구속?’ 파리에서 연주하였으며, 조르주 아페르기스의 작품을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연주하였다. 강혜선은 메시앙 페스티벌 무대에서 새로운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데 2009년에는 브루노 만토바니의 ‘All’ungarese’ 플로랑 보파르의 반주로 초연했으며, 2010년에는 후지쿠라 다이 작곡의 ‘Samarasa’ 세계 초연하였다.

최근에는 마누리 작곡의 무반주 바이올린과 전자장치를 위한 파르티타 II 2012 7월에 메시앙 페스티벌에서 초연하였으며 그에 이어 루체른 페스티벌에서는 스위스 초연으로 다시 연주하였다. 전자장치가 없는 버전은 파르마에서 열린 트라이토리에 페스티벌에서 초연되었고 곳에서 2회의 초청 독주회를 가졌다. 2013 2 강혜선은 브리스 포제의 ‘Vita Nova’ 피에르 불레즈의 지휘로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과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강혜선 사진 자료:인터넷 검색.연합뉴스,블로거:빗속에서 헤엄치다>

 

 

 

 

 

 

앙리 뒤티외, 메타볼  Henri Dutilleux, Métaboles (1964)

 

 

 

 

 

Pascal Dusapin, Aufgang -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2013, Asian Premiere)
올리비에 메시앙, 그리스도의 승천 - 오케스트라를 위한 네 개의 명상

 

 

올리비에 메시앙, 그리스도의 승천 - 오케스트라를 위한 네 개의 명상
Olivier Messiaen, L'Ascension - Quatre Meditations pour Orchest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