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K2bc,낭가파르밧.45일(2014

5.파키스탄/발토르 빙하...K2 bc,브로드피크 bc,가사브럼1 bc,가셔브럼2 bc..하이라이트사진(1)

나베가 2014. 10. 11. 00:30

46일 이라는 기인 여정....

그 기인 여정중에서 가장 하이라이트인 K2 트래킹이.... 여정의 한 가운데 있어 오랜 기다림이 있어야 할 거 같아서

본격 여행기로 들어서기 전, 맛보기로  하이라이트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워낙 여정이 길어 무려 5편이나 됩니다. ㅎㅎ

 

첫번째 편인 이 장은 K2 시작점인 아스꼴리 (7/28~) 에서 부터 고로2( 8/2) 까지의 풍광입니다.

 

 

아스꼴리엔 뮤지엄이 하나 있답니다.

이 첩첩산중의 깡 시골에 뮤지엄 이라니....믿기지 않지만 안내하겠다는 청년을 따라 가 보았습니다.

아!!

가는 길목에 정말로 표지판이 보입니다. 

놀랍게도 사실이었습니다.

이 마을 청년들이 운영한다는 뮤지엄....

 

 

 

이들의 옛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제법 볼만한 뮤지엄 내부의 광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실로 우릴 흥분시킨건 뮤지엄이 아니라 동네 꼬마녀석들 이었답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우리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며 포즈를 취하는 그들...

아니, 포즈라기 보다는 프레임안에 그들을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마구 달려드는 겁니다.

서로 찍으려고....ㅎㅎ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니 좋아 죽습니다.

작은 카메라에 찍힌 자신들의 모습 보는 것이 이리 신기할까요??

이리 행복할까요??

 

행복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케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정말 즐거웠답니다.

 

 

이제 드디어 K2 여정에 발길을 들여 밀었답니다.

 

초반 아스꼴리에서 부터 졸라, 빠유까지는 여기에 사진이 없군요~ ㅎㅎ

빠유에서는 고산 적응일로 하루를 쉰답니다.

그리고 빠유 출발 본격적인 발토르 빙하 탐험이 시작되는 거지요.

험하고 장엄한 풍광이 펼쳐집니다.

 

 

 

 

 

 

 

 

 

발토르 빙하를 건너기까지 정말 평범한 땅은 단 한 순간도 없습니다.

수직 절벽...

쩍쩍 벌어진 빙하의 크레바스....

언제 무너져 내릴 지 모르는 돌덩이가 박힌 수직 흙벽 옆길을 끊임없이 걷습니다.

 

 

 

 

이곳 K2 는 포터들 뿐만이 아니라 나귀부대가 짐을 싣고 다닙니다.

나귀 한 마리는 2명의 포터로 계산됩니다.

저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나귀를 보면 마음이 좋진 않지만, 그래도 네팔의 포터들이 무거운 짐을 머리에 끈을 매고 지고 가는 모습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정말 독특한 카라코람의 풍광이지요??

이곳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산이 아닙니다.

빙하위에 그냥 얹혀져 있는것 같은 날카로운 바위 산입니다.

마치 거대한 피라밋이 수없이 놓여 있는것 같은....

 

 

 

 

 

 

 

우리가 걷고 있는 돌덩이 산같은 밑은 다 이렇듯 빙하랍니다.

지금 이 순간도 빙하가 떨어지는 소리가 사방에서 울립니다.

절대로 가장자리로 가면 위험하답니다.

 

 

 

 

 

 

 

 

 

우루두카스에서 고로1...고로 2 까지 가는 길입니다.

독특하고도 거대한 세락들이 사방에 흩어져 있어요.

놀랍도록 아름답고 어메이징한 풍광입니다.

 

 

 

 

 

 

 

 

 

 



에릭 사티 - 짐노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