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 2013년)

[아름다운목요일] 음악을 말하다 1.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의 관점/5.16./금호아트홀

나베가 2013. 5. 16. 00:30

[기획공연] [아름다운목요일] 음악을 말하다 1.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의 관점

 

 

올리버 케른 (Oliver Kern, Piano)

 

독일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은 1970년 독일에서 태어나 5세 때 피아노를 시작하였다. 슈투트가르트 음악대학에서 왕잉옹의 지도를 받으며 피아노, 오케스트라 지휘와 코러스 지휘 학위를 받았으며, 그 후 루돌프 부흐빈더, 카를 하인츠 캠멀링의 지도를 받으며 브뤼셀 음대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수학하였다.
올리버 케른은 브람스와 베토벤 음악에 있어 최고의 해석자로 그 탁월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브람스 국제 콩쿠르, 라흐마니노프 국제 콩쿠르, 세네갈리아 국제 콩쿠르, 파리 국제 피아노 콩쿠르, 뮌헨 ARD 국제 콩쿠르와 빈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였다. 특히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는 콩쿠르 역사상 1위에 오른 첫번째 독일 피아니스트로 기록되었으며, 베토벤 소나타 최고 연주자상도 함께 수상하였다.
깊이 있는 심미안, 완벽한 구조적 균형감, 방대한 지적 배경을 바탕으로 깊이 있고 폭발적인 연주력으로 전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는 케른은 베를린방송교향학단,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네덜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뉘른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오스트리아 방송 교향악단, 뉴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Dennis Russell Davies, Michael Stern, Lu Jia, Marc Soustrot, Gerard Oskamp, Dmitri Yablonsk의 지휘로 협연하였으며 빈 무지크페라인, 뮌헨 헤라클레스홀, 파리 가보 홀, 함부르크 뮤직홀, 베이징 센트럴 홀 등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의 연주를 통해 평단과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음악은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의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통해 녹음되어 소개되었으며, 베토벤과 브람스의 피아노 독주를 위한 작품을 녹음한 음반이 ‘Realsound’를 통해 발매되었으며 그 외에도 다수의 실내악 음반들이 발매되어 호평을 받았다.
올리버 케른은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 베이징 국제 콩쿠르, 리즈본의 비안나 다 모타 콩쿠르 외 다수의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 받고 있으며, 그리스,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갖고있다. 올리버 케른은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교수를 거쳐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리차드 듀다스(Richard Dudas, Composition)

존스 홉킨스 대학교 피바디 음악원, U.C.버클리에서 학위를 받은 작곡가 리차드 듀다스는 이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리스트 아카데미와 프랑스 니스국립음악원에서 작곡 공부를 이어갔다. 1980년대 후반부터 뮤직 테크놀로지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온 그는 2007년, 작곡과 컴퓨터 음악 전공으로 한양대학교에 임용되어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의 관점 “Moments Musicaux

 

Program

프란츠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 D.780

Franz Schubert  Moments musicaux, D.780

 

No.1 in C Major : Moderato

No.2 in A-flat Major : Andantino

No.3 in f minor : Allegro moderato ('Air russe')

No.4 in c-sharp minor : Moderato

No.5 in f minor : Allegro vivace

No.6 in A-flat Major : Allegretto

 

 

리차드 듀다스  Moments Musicaux  *세계초연

Richard Dudas  Moments Musicaux * World Premiere

 

No.1 Andante

No.2 Allegretto

No.3 Allegro comodo

 

 

요하네스 브람스  6개의 피아노 작품

Johannes Brahms  6 Klavierstücke, Op.118

 

No.1.Intermezzo in a minor

No.2.Intermezzo in A Major

No.3.Ballade in g minor

 

 

I N T E R M I S S I O N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악흥의 순간

Sergei Rachmaninoff  Moments Musicaux 

 

No.1.Andantino in b-flat minor

No.2.Allegretto in e-flat minor

No.3.Andante cantabile in b minor

No.4.Presto in e minor

No.5.Adagio sostenuto in D-flat Major

No.6.Maestoso in C Major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악흥의 순간

Moments musicaux for Piano, Op.16
라흐마니노프 악흥의 순간 Op.16
Sergei Rachmaninoff 1873-1943
Howard Shelley, piano
 
3. Andante Cantabile In B Minor  4. Presto In E Minor
5. Adagio Sostenuto In D Major  6. Maestoso In C Major
1. Andantino In B Minor  2. Allegretto In E Minor
     
   
1892년, 19세의 라흐마니노프는 페테르스부르크 음악원의 작곡과를 졸업하고, 자유 예술가로서 오페라 '알레코'를 비롯한 허다한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그의 작곡 활동은 순풍에 돛 단 격으로 잘 되어 나간다. 1895년에는 제1교향곡을 완성하고 이어서 1896년에는 작품14의 12의 가곡과 10월 부터 12월에 걸친 기간에 이 '악흥의 순간'을 완성해 냈다. 그런데 1897년 3월에 비참한 제1교향곡 초연을 경계로 하여서 라흐마니노프는 만 2년 이상을 작곡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적 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악흥의 순간'은 이와 같이 구분되는 그의 초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충실한 작품이다. 작품10의 살롱적인 소품과는 달리 후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원숙한 피아노 서법이 도처에서 번뜩인다. 곡은 친구인 작곡가 알렉산드르 자타에비치(저명한 중앙 아시아의 민속 음악 연구가, 작곡가)에게 바쳐졌으며 그것은 곧 유르겐슨에서 출판되었다.
제4곡 E단조 프레스토를 비롯하여 제2곡 E♭단조 알레그레토, 제6곡 D♭장조 마에스토소는 빠른 움직임의 활발한 곡으로, 중단되지 않고 이어지는 빠른 패시지, 그 둘레를 외치듯이 활발하게 뛰노는 리드미컬한 프레이즈 등 라흐마니노프적인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 D.780/듣기

http://blog.daum.net/spdjcj/1596

 


Franz Peter Schubert(1797~1828)


              1827년 슈베르트가 그라쯔(Graz)로 여행한 다음 돌아와서 작곡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 규모에 있어서 정작 "즉흥곡"이라는 제목을 가진 곡보다 더 즉흥성이 강하고
              가벼운 성격의 여섯개의 피아노소품으로 되어 있는데,
              음악의 순간적 이미지가 느껴지기도 하는 곡들이다.

              정식으로 피아노를 배운 적도 없고 죽기 1년 전까지도 자기 소유의 피아노를 갖지 못했던
              슈베르트였지만 그는 100여곡의 피아노 작품을 남기며 피아노 음악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슈만이 그를 가리켜 "피아노를 피아노답게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고 평했을 만큼
              슈베르트는 이 악기의 특성을 제대로 간파하고 있었다.

              그러한 슈베르트의 피아노 작법은 소나타와 같은 구성적인 대작에서 보다는
              즉흥곡이나 "악흥의 순간"은 소품들에서 더 개성적으로 표현되었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특히 이 "악흥의 순간"은 그의 기묘한 선율미가 더욱 살아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악흥의 한때(순간)은 슈베르트가 처음으로 사용한 명칭이며,
              작곡자의 자유로운 음악적 이미지를 그대로 소품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
              곡은 모두 여섯 곡으로 도이치번호(슈베르트의 작품번호) 780번에 묶여있다.




슈베르트가 생전에 연주하던  피아노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생가)


Claudio Arrau, Piano

No.1 in C major, Moderato



No.2 in A flat major, Andantino



No.3 in F minor, Allegro moderato

슈베르트의 피아노 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 중에 하나이다.
아주 작게 잘 정리된 비할 데 없이 사랑스러운 소품이다.



No.4 in C sharp minor, Moderato



No.5 in F minor, Allegro vivace



No.6 in A flat major, Allegretto

 

브람스  6개의 피아노 작품 Op.118/듣기

 http://blog.daum.net/purndle/4756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