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룩스 3국,파리(2012.9)

26.네덜란드/암스텔담/담락거리....담광장까지..

나베가 2013. 3. 7. 16:17

이제 여행 마지막 날이다.

집에 돌아갈 짐꾸리기와 오랜 비행에도 편안한 옷차림으로 가다듬는다.

 

오늘 마지막 여행지...

네덜란드 암스텔담과 쟌세스칸스다.

 

네덜란드는 날씨를 예측할 수 없으니

우산도 준비하고, 옷도 아주 따듯하게 입으라고 ...

가이드가 단단히 이른 말을 상기하며 옷차림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다듬는다.

아닌게 아니라 내가 오래 전에 왔을때도 날씨가 아주 좋지않았던 기억이 난다.

쟌세스칸스는 풍차마을이니 얼마나 또 바람이 셀것이야~

 

차암~

겨우 일주일 여행짐을 꾸리면서 정말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민소매와 핫팬츠부터

제법 두터운 바지에 스웨터, 조끼,울 머플러까지....

가방도 널널하여 한 가방 챙겨왔더니...

그런 준비가 정말 아주 딱 들어 맞아 여행이 얼마나 수월했는 지....ㅎㅎ

 

늘 처럼 작은 가방에 따듯한 머플러도 하나 더 챙겨 넣고, Tea를 담은 마호병과 우산을 챙겨넣고 버스에 올랐다.

오늘도 여전히 음악을 들으며 창밖에 시선을 고정하고 시간 여행을  또 떠난다.

나는 또 터엉 빈 마음이 되어 세상 밖을 부유하며 떠다닌다.

좋다!

그 한없는 가벼움이.....

창밖의 풍경은 여전히 평화롭고 아름답다.

   

 

휴계소에 들려 맛있는 간식과 커피를 한 잔 마시는 기분은 또 여행의 백미이다.

오늘처럼 날씨가 꾸물거리는 날엔 더욱 그렇다.

 

어느 사이에 암스텔담에 들어섰는 지....

목적지에 도착함이 서운 할 정도로 그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

아~~

정말 비가 추접 추접 내린다.

수십년 유럽을 넘나들며 터득한 예측이니, 그의 말이 일기예보 기상청이나 다름없지~ ㅋ

 

 

 

버스가 도심에 들어섰다.

암스텔 강이 우리나라의 한강처럼 도심의 중심을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다.

 

우와~

저게 다 뭐야~

놀라서 그만 탄성이 터진건 건물앞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자전거...

이건 뭐...이 건물에 종사하는 회사원들은 모두 자전거로 출근한다는 얘기??

 

그러고 보니, 세계 최고의 국민소득과 복지를 누리고 있는 북유럽의 국가들이 자동차 대신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음에 놀라웠던 기억이 난다. 특히 덴마크 주 청사에 가득 주차되어 있는 자전거를 보고 정말 감탄했었지~

그들 정치인들의 검소함과 근면성과 정직함에....

 

 

 

아!!

암스텔 강을 멋지게 하고 있는

저 초록색 건물....

버스 창으로도 시선을 제압한다.

파리의 그 유명한 퐁피두 센터를 설계한 '렌조 피아노'의 작품 ' NEMO' 다

 

NEMO는 국립 해양 역사 박물관으로 배를 형상화해서 만든것이란다.

오옷~

그러고 보니 정말 멋드러진 거대한 한척의 배가 강물에 떠있군.멋져!!

그 앞으로 연결된 다리를 건너면 중앙 도서관으로 연결된다고 한다.

근사하다.

박물관과 도서관을 잇는 다리...

책을 보다가 피곤하면 저 다리에 나와 바람을 쐐면 얼마나 좋을까..

그 바람결이 내 가슴에 다 와닿는 기분이 드는군~ㅎㅎ

 

요즘은 어느나라를 가든

마치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를 보듯 그 나라를 대표하는 강가엔 저 처럼 멋드러진 초 현대식 건물들이 도시를 상징하듯 버티고 있어~

 근사하다~

 

 

 도심으로 들어오니 그야말로 시선 제압하는 것이 또 있었으니 바로 암스텔담 중앙 역사다.

그도 그럴것이 오랜 역사가 묻어있는 거대한 크기의 붉은색 건축물이잖아~

우와~~

무슨 역사가 저리도 크고 웅장하고 아름다울까...

마치 무슨 성같구먼~

 

네덜란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철도역으로서 하루에 무려 25만명이나 이용한다니....억~ 소리가 절로 난다.

이 숫자도 환승 승객은 뺀 숫자란다.

네덜란드 각지로 열차가 쉴새없이 출발하고, 각지에서 열차가 쉴새없이 도착한다.

뿐만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로 가는 국제열차도 취급하고 있어서 정말 미어터질 지경이란다.

심지어는  프라하나  바르샤바,코펜하겐으로 가는 장거리 야간열차도 취급한다니....

11면 15선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우왕~~

 

 

독일 쾰른의 중앙역 처럼 승강장도 많고, 승강장 한 면을 쪼개서 반대 방향의 두 열차를 취급할 수 있을 정도로

하나 하나가 모두 길고 아름다우며 도쿄역의 모티브가 된 건축물이기도 하다.

 

2012년 7월 기준으로 역 확장공사가 진행중으로 뒤쪽(운하방면) 에 신역사가 들어서고 있으며

앞쪽 광장쪽도 지하를 파고 있는 등 대대적인 교통정리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그야말로 허걱!! 소리가 난다.

 

 

 

 

 

이곳에까지 자전거를 타고 와서 기차를 갈아타고 가는 지, 이곳에도 여전히 주차된 자전거가 빼곡하다.

그러고 보니, 정말 환경을 생각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전 국민이 자동차를 끌고 다니기 보다는 일상의 대부분을 자전거와 대중교통인 기차를 이용한다는 것이....

그러고 보니, 난 1년에 기차를 몇번이나 탈까... 생각케 한다.

대부분 버스나 자동차...

하긴 지하철 이용객으로는 1등 시민...ㅎㅎ

요즘은 그래도 KTX의 빠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타지 않을까??

 

 

 

 

 

 

 

 

 

네덜란드에 대해서 공부해볼까??

 

수도는 암스테르담이고 행정부 소재지는 헤이그이다. 북에서 남으로 282km, 동에서 서로 176km 뻗어 있는 이 나라는 북쪽과 서쪽으로는 북해, 동쪽으로는 독일, 남쪽으로는 벨기에와 접하고 있으며 약 7,464㎢의 내수(內水)를 포함한다. 대다수의 국민이 네덜란드인이다. 공용어는 네덜란드어이지만, 영어도 함께 사용한다. 종교는 로마 가톨릭교와 개신교 같은 그리스도교가 많지만, 이슬람교도도 있다. 화폐단위는 유로(#128/€)이다. 면적 41,528㎢, 인구 16,522,000명(2009 추계).

 

네덜란드의 남부와 동부 지역은 대개 평원과 기복이 있는 몇몇 산마루들로 이루어져 있다. 서부와 북부 지역은 저지대이다. 이들 지역은 조이데르 해의 폴더(polder: 제방에 둘러싸인 저지로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간척지)와 라인·뫼즈·스헬데 강들을 아우르는 삼각주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지역은 거의 해수면보다 낮아서 모래언덕과 인공제방으로 보호된다(→ 삼각주 계획). 인구밀도는 높지만, 출산률은 낮은 편이다. 발달된 시장경제체제로 대부분 금융업, 경공업, 중공업 및 무역업 등에 기반을 두고 있다. 양원제를 운영하는 의회제도와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다. 국가원수는 국왕이고, 정부수반은 총리이다.

 

로마 정복 시대에 켈트 족과 게르만 족이 이 지역에 거주했다. 로마 통치기에 무역과 산업이 융성했다. 하지만 AD 3세기 중반 로마의 권력은 다시 힘을 모은 게르만족과 바다에서 일어난 침식작용으로 인해 약화되었다. 게르만족의 침입(406~407)은 로마의 통치를 종식시켰다. 메로빙거 왕조는 로마 제국을 따랐지만, 7세기 카롤링거 왕조에 지배권을 빼앗겼다. 카롤링거 왕조는 기독교로 그 지역을 개종시켰다. 814년 샤를마뉴가 사망한 이후, 이 지역은 바이킹 공격의 목표가 되는 일이 잦아졌다. 중세 로렌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로렌 왕국은 세속적 힘을 주교와 대수도원장에게 부여함으로써 신성로마제국에 편입되는 것을 피했다. 그리고 제국적 교회의 성립으로 이어졌다.

 

 

12세기부터 많은 영토에 대규모 제방 건설이 시작되면서 바다를 개간했다. 플랑드르는 섬유산업 중심지로 발달했다. 14세기 후반 브루고뉴 공작이 이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얻었다. 16세기 초까지 오늘날의 베네룩스 3국이 된 저지대 국가들은 스페인의 합스부르크 왕가에 의해 다스려졌다. 네덜란드는 어업과 조선업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17세기 네덜란드의 놀랄 만한 번영의 초석이 되었다. 문화적으로는 반 아이크, 토마스 아 켐피스,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의 시대였다. 캘빈주의와 재세례파 교리는 많은 추종자들을 끌어들였다. 1581년 북부 7개 지역에서 캘빈주의자들을 중심으로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고, 1648년 스페인은 30년전쟁 후에 네덜란드의 독립을 인정했다.

 

17세기는 네덜란드 문명의 황금 시기였다. 베네딕트 디 스피노자와 르네 데카르트는 지적 자유를 즐겼고, 렘브란트와 요한네스 페르메이르는 대작을 완성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아시아 식민지들을 확보했고, 네덜란드의 생활 방식이 널리 확산되었다.

18세기에 네덜란드의 제해권은 쇠퇴했다. 그 지역은 프랑스 혁명 전쟁 동안에 프랑스에 정복되었고 나폴레옹의 지배 아래 네덜란드 왕국이 되었다. 네덜란드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중립지대로 남아 있었고,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중립을 선언했다. 하지만 독일에 의해 점령당했다.

 

전쟁 후 네덜란드는 네덜란드령 동인도(지금의 인도네시아)와 네덜란드령 뉴기니(지금의 이리안자야)를 잃었다. 1949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했고 유럽 경제공동체(European Economic Community/EEC)의 창립 회원국이 되었다. 21세기 초에 네덜란드는 강하고 잘 정돈된 혼합경제의 장점을 누렸으나, 국외로부터 이민이라는 사회·경제적 도전과 씨름해야 했다.

 

 

 

 

 

 

길 섶까지 나와있는 까페의 야외 테이블과 의자는 유럽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들고 있는 대표적인 모습이야~

그래서 이들의 삶이 더욱 여유있는 삶으로 보여지는 지도 모르겠어~

난...암튼 의자와 테이블,쿳션,방석...이런 것들만 보면 왜 그렇게 마음이 푸근해 지는 지....

정말 좋아~~

커피를 한 잔 마실 수 있는 여유가 있을까......

 

 

 

 

담광장을 향해 급한 발걸음을 옮긴다.

오오~~ 트램이 온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멋진 트램....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광경이라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ㅋ~~ 멋져!!

 

 

트램 뒤로 있는 하얀 탑은 2차 대전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위령탑으로

내셔널 모뉴멘트다.

 

  

 

 

 

 

 

 

 

비가 제법 쏟아진다.

아무래도 우산을 펴야겠다.

 

헐~

저건 뭐지??

인력거??

여기가 인도도 아니고

암스텔담에 왠 인력거??

인도의 인력거 보다는 좀 세련되었군~

ㅋㅋ

 

그러고 보니 이렇게 비오는 날은 저 인력거 타고 도심을 한 바퀴 돌면 아주 딱이겠군!!

우앙~

저거 탔으면 좋겠당~

 

철없는 아줌씨...

또 타는 거 봤다~

ㅋㅋ

 

 

 

 

 

 

오오~

담광장 (Damplein)  이군!!

 

 

중앙역에서 담락거리를 따라 곧장 걸어가면 담 광장에 도착하게 된다 .

원래는 암스테르담 중심부를 흐르는 암스텔강의 둑이 파손 
되었을 경우 도시가 잠기는 것을 막기 위해 13세기에 만들
어졌다.

제 2 차 세계대전 무명용사의 위령탑과 17 세기에 시청사로 건축되었으나 지금은 왕실의 영빈관으로 사용 중인 왕궁 (Koninklijk Paleis), 밀납인형 박물관인 마담투소 (Madame Tussaud's)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 왕궁 옆에 있는 17 세기에 지어진 후기 고딕 양식의 신교회 (Nieuwe Kerk) 는 국왕의 대관식이 이뤄지는 장소로 유명하다 . 담 광장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늘 붐비는 곳이자 암스테르담에서 중앙역과 더불어 가장 소매치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

 

아이구~

전 세계 어느곳이나 대도시에는 여지없이 득실거리는 이놈의 소매치기....

 

오른쪽의 왕궁 (Koninklijk Paleis)과 왼쪽의 밀납인형 박물관인 마담투소 (Madame Tussaud's)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왕궁도 밀랍인형관도 근처 성당도...어느곳도 들어가 보지 못했다.

ㅎㅎ

뭐~그래도 괜찮아~

대신 첫날 브뤼헤에서 시간여유가 그래도 있었잖아~

일주일 여행에 이렇게나 많은 곳을 욕심냈으니 당연한 거지~

밀랍인형관은 다른 나라에서 수없이 봤으니 전혀 섭할것이 없고, 으음~ 왕실 영빈관으로 사용하는 왕궁은 글쎄 대중에게 오픈될까??

암튼...우리는 오늘 풍차마을 잔세스칸스까지 가야하니 바빠~

하긴, 잔세스칸스도 오랜 전에 갔다온 곳이긴 하지만...추억도 되새길겸...계절이 다르니 다시금 기대해 보는거야~

 

비가 추접 추접 내리긴 해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니 좋아~

ㅎㅎ

  

 

 

 헐~

저 자전거 타고 가는 할머니....

패션이 장난이 아니야~

ㅋㅋ

 

백발의 머리....

컬러풀한 문향과 색깔의 망또...

서부영화에 나오는 하얀 부츠...

ㅋ~

 

그중에서도 제일 압권인 것은

컬러풀한 무지개색 레깅스 바지....

ㅋㅋ

 

 

 

 

 

 

 

 

 

 

 

 

암스텔담 담 광장에 왔으니, 한바탕 기념 촬영 들어가야징~ㅋ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나도 낄걸 그랬어~

 

 

암튼 이 여인들은 좋아 죽는구먼~

뭐가 이리도 좋담~

비도 추접 추접 내리누만~~

ㅋ~

하긴 얼마나 좋아~

여행을 왔는디...

여행은 다 좋은거여~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천둥,벼락이 치든.....

어느 곳, 누구와 가든...

그 짧은 순간... 오로지 새로운 세상을 가슴에 담기도 벅찬 걸~

그저 웃고 또 웃고 웃는거여~

ㅋㅋ

 

 

 

이제 나도 한 컷 찍어볼까??

좀 우아하게~ ㅋㅋ

 

 

 

 

 
Danny Wright [`02 Do You Live,Do You Love] - 01 Do You Live, Do You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