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룩스 3국,파리(2012.9)

25.벨기에/브뤼셀/ 그랑플라스 광장-2

나베가 2013. 3. 4. 19:58

가장 맛있다는 홍합집에서 홍합탕을 먹고는 시간에 맞추어 다시 그랑플라스 광장으로 들어섰다.

산을 오를때와 내려올때 시야가 달라져 다르게 보이듯,

반대편 골목에서 나와 광장으로 걸어 들어가자니 광장의 모습이 또 다른 모습으로 보여진다.

ㅋ~~

하긴 절대 똑같은 모습일 리는 없는거지~

햇살이 다르고, 광장을 메우고 있는 사람들도 다르고 내 시선도 다르니까...ㅎㅎ

 

 

 

한바탕 둘러보고 까페에 앉아 여유를 즐기고 있어서 일까...

아까보다 까페가 훨씬 더 북적거린다.

 

 

 

 

 

 

 

 

 아직 모임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일행들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무뚝뚝한것 같지만 더없이 애처가이신 베드로,루시아 언니네....

 

 

 

 

 

 

 

우아한 까페대신 시청사 건물 앞 바닥에 앉아있는 젊은이들....

언제 이렇게들 모여와 있는거지??

이들도 나처럼 골목마다 다 누비고 다니다가 이젠 지쳐서 이곳에 와서 털푸덕이 쉬고 있는 건가봐~

뭐~ 근사한 까페가 아니면 어때~

훨 자유롭고 젊은 혈기가 느껴져 부럽기 조차 해~

그려~

저곳에 털푸덕이 주저앉아 책도 들여다 보고, 군것질도 해가면서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정말 재밌을 것 같아~

ㅎㅎ

 

 

시청사 건물 외벽에 있는 조각상들은 외벽에 조각을 한것이 아니라 따로 만들어서 부착한 것이다.

19세기부터 부착하기 시작했다 한다.

그러고 보니, 지금 보이는 완성된 건축물은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시청사 건너편에 있는 왕의 집은 오늘날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1873년 보존 상태가 너무 열악하여 철거하고 원형을 기반으로 재건축한 것이다.

아케이드형 파사드, 안장 모양의 지붕, 랜턴을 중앙에 배치한 타워 형태의 3층짜리 석조건물이다.

시립 브뤼셀 박물관(Museum of the City Brussels /Musee de la Ville de Bruxelles)이라는 이름의 이 박물관에는 이 도시의 역사적 사건들과 오줌누는 소년상이 입었던 떨어진 옷조각 등이 전시되어 있다.

 

 < 왕의 집>

 

 

ㅋ~~ 언제 또 와인을 샀지??

오늘 밤은 그럼 또 와인파티 하능겨??

잠시 아이스 크림도 하나씩 사서 먹으며 다른 일행들을 기다렸다.

우리 일행들이 확실히 나이가 많은 노장들임이 확실하구먼~

아직 우리 일행들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데, 우리만 이렇게 일찍 와가지구선.....

일찌감치 약속장소에 나타나는건 역시 노익장들.....ㅋㅋ

 

 

 

에잇~

사람들도 안오는데, 사진이나 더 찍는거야~

우린 그동안 단체 사진을 넘 안찍었어~

헐~ 근데 형제님들이 모두 다 술병을 들고 있잖아?? ㅋㅋ

 

 

 

 

 

 광장을 빠져나오며 버스가 있는 곳까지 나오는데...

오오~

브뤼헤에서 본 저것....

쵸콜릿이 물레방아 처럼 흘러내리는.....

쵸콜릿의 종류도 정말 어마 어마하군~

확실히 쵸콜릿은 여심을 자극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어.

우리의 발걸음을 다 잡았잖아~

ㅋㅋ

 

우린 모두 잠시 서서 쇼윈도에 보이는 흐르는 쵸콜릿 물레방아(?)를 보다가

사진 찍기에 들어갔다.

ㅋㅋ

이것도 기념이 되는감?? ㅋ~~

 

암튼....

쵸콜릿으로 지어진 건축물들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저걸 어찌 먹겠노~

말라 굳어버릴때까지 그냥 장식품으로 둬야징~~

아~~

정말 브뤼헤의 건축물 그대로네~

진짜 이쁘다~~

저거 사다가 거실 장식장위에 놓아두면 늘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 것처럼

예쁜 모습으로 아름다운 꿈을 꾸며 살게될까??

 

 

 

 

 

 

 

 

 

아!!

브뤼셀의 명물

오줌싸게 동상(Manneken Pis) 은 보고 가야지??

설명을 좀 해볼까?? ㅋㅋ

 

오줌싸게 동상은 약 60cm의 청동상으로 된 1619년 제롬 듀케뉴아가 만든 것이다.

꼬마 쥴리앙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가장 '나이 많은 브뤼셀 시민'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몇 번 도난 당하기도 한 이 동상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한다.

 

1. 외적의 침입으로 화재가 나자 소변으로 껏다는 줄리안이라는 어린이를 모델로 하였다.

2. 14세기 경 프라방드 제후의 왕자가 적군을 모욕하기 위하여 소변을 보았다.

3. 브뤼셀 축제에 참가한 농부가 어린아들을 잃어버린 지 닷새 만에 찾았는데, 당시 소변을 보고 있었던 모습을 모델로 하였다.

4. 어느 귀족이 성녀를 유혹하려다  벌로 그 외아들을 자라지 못하게 하고 오줌싸게로 만들었다.

 

ㅋㅋ

 

 

 

Gigliola Cinquetti - Come Una Foglia(낙엽의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