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일주 44일 배낭( 2012.3~2012.4

113.브라질-리오 데 자네이루/코르코바도 언덕의 예수상과 리오의 전경...

나베가 2012. 11. 28. 01:10

버스를 타고 식물원에 갔다가 교통 체증때문에 늦어서

하마터면 오늘 리오 투어를 놓칠 뻔한 ....

아슬 아슬한 순간을 넘기고 투어차량에 합류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역시....

리오의 상징 예수상이 있는 꼬르코바도 언덕이다.

리오의 전경이 한 눈아래 내려다 뵈는....꼬르코바도 언덕에서의 리오의 전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역시 바다 한 가운데 마치 바게트 빵 처럼 생겼다고도 하고 설탕빵 이라는 포르투갈 어원때문에 빵산이라고도 불리우는

빵 지 아수카르 (영어로 Sugar Loaf로 표기된다) 를 중심으로 한 과나바라 만의 풍광이 압권이다.

 

 

시선을 돌리니, 또 다른 풍광...호수가 보인다.

가운데 보이는건 바다가 아닌 로드리고 데 프레이타스 라는 호수, 그 위쪽으로가 너무나 아름다운 이빠네마 해안이다.

이 호수는 바깥쪽에 이빠네마 해안 사주가 성장하여 석호가 된것이다.

호수 왼편으로는 사우다데 언덕...

로드리고 데 프레이타스 호 동쪽의 화강암 암반이 노출된 낮은 바위산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이이자 브라질의 상징....

690m높이의 코르코바도 언덕에 십자가 형대로 팔을 벌리고 도시 전체를 내려다 보듯

우뚝 서 있는 예수상은 높이 38m, 양팔 너비 28m, 무게가 1,145톤이나 되는 거대한 축조물로 1931년 만들어진 후 포르투갈의 브라질 발견 500년을 기념해

2000년 대대적인 보수를 했다.

그래서 아주 금방 축조해 놓은 듯한...티없이 매끄러운 예수상이 햇볕에 반사되어 더욱 반짝 반짝 빛난다.

사실...나는 시간의 흔적이 함뿍 배어있는 낡은 질감이 좋은데...ㅠㅠ

 

예수상은 리오 데 자네이루의 기원이 되는

동쪽의 과나바라만 입구를 바라보며 남북 방향으로 팔을 벌리고 있다.

왼팔이 가리키는 방향이 리오 데 자네이루의 중심가인 센트로....

오른팔이 가리키는 방향은 조나술(남부지역)인 코파카바나, 아빠네마 해안이다.

 

따라서 코르코바도 언덕 정상에서 가장 쉽게 리오 데 자네이루의 시가지를 잘 볼 수 있다.결론은 리오 데 자네이루 시가지 어디에서든 이 예수상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

 

어쨋든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역시 예수상 바로 앞....

모두 예수상 처럼 양팔을 벌리고 설정 샷을 날리느라고...ㅎㅎ

카메라를 가진 자는 거의 바닥에 누어서 모델이 예수상과 일치하게끔 찍으려고  애를 태운다.

차라리 그 모습 보는게 더 재밌기도 하다.ㅋㅋ

 

예수상 앞에서 한껏 모델놀이를 했으면

이젠 다시 전망대 끝자락에 매달려서  기막힌 리오의 전경을 담느라 삼매경에 빠져든다.

역시 세계 3대 미항답게 기막힌 풍광이다.

 

과나바라만에서 조금 들어간...요트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작은 만이

바로 보타포고 해안이다.

이런걸 포켓 비치라고 하는데, 이 역시 기막힌 풍광을 자아내고 있다.

 

 

 

아!!

이 절경앞에서 모델놀이를 또 안할 수는 없잖아??

ㅋㅋ

맘껏 찍고 또 찍는다.

그리곤...

발바닥에 자석을 붙여놓은 듯 꼼짝 할 수 없어 마지막 분침이 약속시간에 닿을 때까지 한없이 서 있는다.

 

아~~

언제 이곳에 또 다시 올 수 있으려나~

그저 짧은 투어시간을 마치고 돌아서야만 하는 발길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래도 내려가야지~ 다음 코스는 어디일까...

암튼 저 우뚝 솟은 빵 지 아슈카르에선 석양과 야경을 볼것이라 이거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군!! 정말 기대만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