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돌려 가려해도 몽블랑 봉우리가 잡아 끄는 발길을 어쩔 수 없어 자꾸 뒤를 돌아보기를....
앞을 보며 걷지를 못한다.
안돼!
붙잡지 마~
일행들과 넘 떨어지면 안된단 말이야~ㅠㅠ
헐~
가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나 뿐만이 아니었군~ㅋ~
오옷~해영씬 지금 뭐하고 있는걸까~
그냥 망연자실 앉아 멍~때리고 있는걸까??
오~아니군~
아무래도 사랑하는 가족에게 감동의 문자를 보내고 있는것 같아~
암튼....분위기 넘 괜찮은 걸~~
정말 맘에 드는 사진이야~ㅎ
??
지금 뭐야~ 서로 눈빛 교환??
그랬군!!
순간 번쩍하고 통한게야~
암튼....잘생기고...이쁘고 봐야된다니까...
ㅋㅋ
잠시 몽블랑 산군을 벗어나 걸었다.
그래~ 잠시뿐인거야~
와아~
들판이 너무 아름답다~
뭐지?? 강아지 풀??
노오란 야생화와 어우러진 강아지 풀이 이렇게 매혹적일 수가....
아!!
또 나타났어~
몽블랑과 그랑조라스...
와아~~
기막힌 풍광이....
그랑조라스 앞에 작은 물 웅덩이가 그대로 그랑조라스를 품고 있는 모습이 가히 환상이다.
구름하나 걸치지 않은 그랑조라스....
마치 거울에 비친 모습같다.
"빨리 빨리 이리 오셔셔 일렬로 천천히 걸어가세요~"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와아~~
여긴 또 뭐야~
천상의 화원??
참을 수 없는 유혹....
모델놀이 들어갔다.
모델놀이는 우리만 하는게 아니었다.
지향씨....
낭군께서 마눌님 멋진 포즈 잡느라 무릎까지 꿇으시며 난리 나셨다.
몽블랑이...
그랑조라스가...
그 앞에 펼쳐진 노오란 천상의 화원이...
어쩔 수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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