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일주 44일 배낭( 2012.3~2012.4

68.칠레/달의계곡(2)-입을 다물 수 없는 판타스틱한 풍광...

나베가 2012. 7. 3. 15:17

 

소금 결정체로 이루어진 신비한 달의 계곡을 떠나 또 다른 달의 계곡에 도착했다.

눈앞에 펼쳐진 우람한 바위 산과 사막이....

좀 전에 본 달의 계곡과는 전혀 다른 경치를 보여줄것 같은  설레임에 걸음걸이가 빨라진다.

 

영화에서만 봐 왔던 사막의 뜨거운 뙤약볕이 어떤 것인 지....

이제서야 피부에 와 닿는....태양은 그렇게 우리에게 강렬하게 내리쬤다.

그러나 우린 그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나왔기에 (양산을 준비했지~ㅋㅋ)

설레임만을 안은 채 사막의 깊은 계곡을 따라 걸었다.

 

 

얼만큼 걸었을까....이내 우리시야에 나타난 높은 사막산....

뙤약볕에 돌과 모래가 뒤섞인 오르막이 더 지치게 만들었지만, 자연은 그 이상의 감동을 반드시 안겨줄테니까....

언제나 힘겨움 보다는 설레임이 앞서니 되려 힘이 난다.

 

 

드디어 오르막 정상.....

와아~~~

판타스틱한 풍광에 그만 입이 딱 벌어져 다물 수 없게 만들었다.

 

수없이 많은 사막을 찾아갔고....

그때마다 판타스틱한 사막의 풍광은 늘 가슴시리게 만들었지~

 

그래~

이곳 칠레 달의 계곡에 펼쳐진 사막 풍광은 이제껏 봐왔던 사막과는 또 너무나 다른....

사막과 암벽, 그리고 하얀 소금의 결정체까지 합류해 만들어 낸 기막힌 풍광이 아닐 수 없었다..

 

 

실크처럼 자르르 흐르는 고운 모래사막 반대편으론 마치 공룡의 등처럼 뾰족 뾰족 솟은 암벽이

기막힌 대비를 일으키며 서로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고개를 들어 멀리 바라보니, 이 뜨거운 햇볕이 뇌리쬐는 사막에 하얀 눈을 이고 있는 설산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두 눈으로 보면서도 상상속에서 보다 되려  현실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사진에서 보다 훨씬 가파른 공룡의 등뼈(?)를 타고 조심 조심 올랐다.

그리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달의 계곡의 판타스틱한 풍광을 담느라 우린 넋을 빼앗겼다.

 

 

 

 

 

 

 

 

 

 

 

 

 

아~ 저 사막의 능선을 타고 걸어 저 끝까지 가서 또 그곳에 펼쳐진 암벽의 판타스틱함을 보고싶건만....

더 이상 가지 못하도록 막아놔서 아쉽게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그 뒤로 펼쳐진 풍광도 분명 장관일텐데...ㅠㅠ

 

 

 

와아~

정말 대단하구나~

이곳을 하루 종일 걸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강렬한 태양볕에 쓰러져 버릴까~??

저 우주 밖으로 나갈 NASA의 강인한 훈련지로 충분한 이유가 되는 곳이었다.

 

 

 

  

 

 

 

 

 

 

 

 

 

 

 

 

 

 

 

  

 

 

 

Beethoven / Piano Concerto No.5 "Emperor"

Arthur Rubinstein, Piano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Daniel Barenboim

 
2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