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같아서는 우리도 근사하게 야외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곁들이며 스테이크 내지는 바닷가재라도 썰고 싶었지만....
걍 오늘은 간단하게 타이 음식점에서 타이 음식을 먹기로 했다.
그리고 2차로 아까 들어올때 보았던 정통 독일 펍에서 훈제 족발과 맥주를 마시기로...
와우~ 타이 음식 너무 맛있어~~
더군다나 이렇듯 매콤한 음식을 먹어본 지가 언제인 지....
그야말로 탁월한 선택!!
속이 다 깔끔해지는 듯한 느낌....ㅎㅎ
식사를 하고 나오니 어느새 불빛들이 완전히 드리워졌는 지, 워터 프론트는 처음 우리를 맞이했을 때와는 완전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조명이 만들어 내는 색감과 그 느낌.....
아! 근사하다~
쇼핑센타를 몇군데 더 들려 구경하면서 워터프론트를 빠져나왔다.
오옷~
그런데 이 판타스틱한 분위기는??
그야말로 좀 전까지도 텅 비었던 레스토랑이 언제 그리 다 찾는 지,사람들로 가득하였다.
처음 느낌 그대로...
낭만적인 조명아래...
와인을 곁들이며 맛난 스테이크와 바닷가재등 풍부한 해산물 요리를 먹고 있는 사람들....
슌간 부럽다는 생각으로 가득~~
그려~
우리에게도 내일이 있잖여~
우리도 내일은 여행의 마지막 날이니 만큼 돈을 왕창 쓰기로 했다.
좀 전에 봤던 레스토랑의 그들처럼 그곳에서 와인을 마시면서 칼질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은
이곳 정통 독일 펍에서 맥주를 마시기로...
오옷~ 그런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서 세트메뉴를 대폭 할인해 준다는 거였다.
이렇게 황홀할 수가~ ㅋㅋ
우린 또 모두 다른 맥주에 주사위를 던졌다.
맥주맛도 좋고....
훈제 족발도 맛있고...
기분도 좋고....
ㅋㅋ
에스프레소도 더블샷으로 한 잔 마시고....ㅎㅎ
펍을 나와서 작은 화랑의 쇼윈도우를 통해 아프리카 작가들의 미술 작품도 보고...
호텔까지 또 걸었다.
마침 오늘 케이프타운에서 축구경기가 있었는 지, 아까부터 부부젤라 소리가 들리더니,
거리에 경기를 보고 가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보였다.
역시 부부젤라를 들고서...
분위기를 보아하니 경기에 이긴것 같다.
다행이다.
이나라 사람들이 기분이 좋고 행복해 보여서....
호텔에 들어오니 창으로 가득 펼쳐진 야경이 근사하다.
옷 소파에 집어 던져놓고 카메라를 꺼냈다.
잘 잡히지는 않아도 그래도 분위기를 오래토록 보존하고 싶어서 마구 찍어 본다.
도시 한 가운데 우뚝 자리 잡고 서있는 테이블 마운틴의 아래자락의 집들의 조명이 정말 예쁘다.
아!
그리고 오늘은 저 하얀 린넨 침구속에 들어가 소녀처럼 꿈꾸며 잘것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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