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일주 배낭 30일(2011.8~

66.나미비아/나미브사막-데드블레이(Daadblei)

나베가 2011. 12. 12. 16:29

 

데드블레이를 맞닥뜨리고 나니 그제서야 이름이 실감이 났다.

한때는 이곳도 물이 가득하여 식물들이 자랐었다는데, 물길이 끊겨서 호수가 바짝 말라붙어 모든 식물들이 죽어버렸다는...

 

 

 

 

사막 한 가운데 홀로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 

 

 

언덕을 내려오니 바짝 말라 쫙 쫙 갈라진 바닥하고, 바짝 말라 죽어있는 나무들이....

그야말로 황량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데드 블레이란 이름이 그야말로 실감이 나는 순간....

 

 

 

 

그냥 잠시 좀 눞고 싶어졌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에 탈진이 되어서도 그렇고...

그냥....이곳에서는 아름다움에 대한 탄성보다는 누워서 쉬고싶은...

죽음이라는 쓸쓸함때문이었을까.....

 

 

 

 

 

 

 

 

여기도 상당히 듄이 높았다.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이 깨알만하게 보이는 것만으로도...

어느사이 상호씬 저곳에 올라 굴러 내려왔다는...ㅋㅋ

역시 젊음이 좋다~

얼마나 신나고 재밌을까나~~

ㅋㅋ

상호씨 뿐만이 아니라 많은 젊은 이들이 꼭대기에서 부터 달려 내려오거나 구르던가~ 재밌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었다는....

보기보다 꽤 가파라서 달려내려오던가 구르던가...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누군가의 용기와 도전은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즐거움과 기쁨을 주기도 하는 것이다.

그들의 즐거운 표정은 또 얼마나 압권인가~

그 순간....

 

 

그런가 하면

그 누군가는 꼭대기에 홀로 앉아서 고독과 낭만과 여유를 즐기고 있다.

정말 멋지지~

 

 

그런가 하면

누군가는 또 커플로 애정과시...여행자들의 부러움을 사게도 만들지~

또하나의 목표를 세우게도 하고....

나도 담엔 같이 와야지~ 이렇게..ㅎㅎ

역시 커플 룩.... 멋지다!!

지긋한 나이먹음은 더욱 더....

 

 

 

 

 

 

사막엔 수많은 종류의 생물들이 살고 있다.

아무것도 살 수 없으리라는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도마뱀이 순식간에 달려가는 모습은 쉬이 눈에 띄는 광경이다. 

 

능선을 따라 걷지 않은것이 서운해서 재빨리 능선으로 올랐다.

그렇게 해도 충분히 일행들을 따라 잡을 수 있을것 같아서다.

나?? 산신령이니까~ 

푸하하~~

 

 

아!! 역시 오르기를 잘했다.

오르지 않았음 전혀 볼 수 없는 판타스틱한 광경이 시야를 또 사로잡는다.

와아아아~~

탄성을 내지르지 않을 수 없다.

 

인적없는....

자연은 인적이 없을때가 가장 아름다운거 같다.

 

 

 

 

 

 

내가 만든 발자국...ㅋㅋ

 

 

 

와아!

진짜 아름답다~

홀로 탄성을 내지르고 또 내지른다~

 

이 매혹적인 광경을 나 혼자만이 본다는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매혹적인 광경에 빠져있다 보니

그만 일행들이 저 만치 가고 있다.

에공~

나도 함 모래언덕에서 힘껏 달려 내려 가보자~

오호~~ 익사이팅하군!!

 

 

일행들과 단박에 합류....

여유있게 데드블레이를 빠져나와 다시 차량에 올랐다.

이젠 또다른 판타스틱한 광경을 찾아 달린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모래산....소수스 블레이(Sossusvlei)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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