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일주 배낭 30일(2011.8~

56.나미비아/사막으로 가는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길..2

나베가 2011. 12. 5. 13:17

오랫만에 가축도 보인다~

여기 광할한 사막지형에서의 가축의 출현은 케냐의 평원에서 수없이 보았던 동물들이나 가축과는

또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ㅎㅎ

벌써 동물들...어쩌면 지구상에서 오직 이곳만이 아직 그들땅인 것 처럼 생각도 들었던....

그 감동을 벌써 까마득~ 저편으로 보냈어~

머리 용량부족....ㅠㅠ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 그것도 벅차서 헐떡이느라....ㅎㅎ

암튼 멋지다!!

이곳 아프리카는 사람보다 동물들 너희가 잘 어울려~~

 

 

 

도대체 몇굽이를 넘고 또 넘어까지 시야에 펼쳐지는 거야~

와아~~

정말 그 광활함과 스펙타클함이 아찔하다.

 

난...수없이 떠올렸다.

얼마 전 차마고도에 함께 갔던 오프로드 하는 친구들을...

미친듯이 이 길을 질주하는 그들을...

그들의 기분은 어떨까...

그냥 승용차를 타고 달리는 내 기분도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인데...

비포장 험한 길을 달리며 스릴과 스피드를 즐기는 그들이 이 길을 달린다면...

그들의 감동을 상상하니 마치 그들의 감정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듯 더욱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

 

 

 

 

 

케냐나 탄자니아,보츠와나에서의 끝없이 일직선으로 펼쳐졌던 길과는 달리

이곳 나미비아 길은 산악지형이기때문에 그야말로 굽이 굽이....

완전 오프로드의 쾌감을 만끽하게 한다.

출렁 출렁~~

곡예를 하듯~~

지금은 건기라서 마구 마구 신나게 달리기때문에...ㅋㅋ

 

하지만...5월에 왔을때는 움푹 들어간 곳은 모두 물이 채여 있어서 살살 건너야 했기때문에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렸다고 한다.

후훗~

펄 펄  날듯이 튀며 달리는 쾌감은 못보더라도 또 그 나름대로 스릴감이 있었을것만 같다. ㅎㅎ

물 건너고~ 언덕을 오르고~

또 물 건너고~ 언덕에 오르고~

ㅋㅋ

 

 

 

 

 

 

 

 아이구~

이런 곳에도 사람이 사네~

목동인가??

아님...

별장?

.....

 

 

 

 

 

 

 

 

 

 

 

 

 

 

 

 

 

 

 

 

Morning Has Brken ㅡ Aaron Neville / Dana Wi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