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가축도 보인다~
여기 광할한 사막지형에서의 가축의 출현은 케냐의 평원에서 수없이 보았던 동물들이나 가축과는
또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ㅎㅎ
벌써 동물들...어쩌면 지구상에서 오직 이곳만이 아직 그들땅인 것 처럼 생각도 들었던....
그 감동을 벌써 까마득~ 저편으로 보냈어~
머리 용량부족....ㅠㅠ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 그것도 벅차서 헐떡이느라....ㅎㅎ
암튼 멋지다!!
이곳 아프리카는 사람보다 동물들 너희가 잘 어울려~~
도대체 몇굽이를 넘고 또 넘어까지 시야에 펼쳐지는 거야~
와아~~
정말 그 광활함과 스펙타클함이 아찔하다.
난...수없이 떠올렸다.
얼마 전 차마고도에 함께 갔던 오프로드 하는 친구들을...
미친듯이 이 길을 질주하는 그들을...
그들의 기분은 어떨까...
그냥 승용차를 타고 달리는 내 기분도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인데...
비포장 험한 길을 달리며 스릴과 스피드를 즐기는 그들이 이 길을 달린다면...
그들의 감동을 상상하니 마치 그들의 감정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듯 더욱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
케냐나 탄자니아,보츠와나에서의 끝없이 일직선으로 펼쳐졌던 길과는 달리
이곳 나미비아 길은 산악지형이기때문에 그야말로 굽이 굽이....
완전 오프로드의 쾌감을 만끽하게 한다.
출렁 출렁~~
곡예를 하듯~~
지금은 건기라서 마구 마구 신나게 달리기때문에...ㅋㅋ
하지만...5월에 왔을때는 움푹 들어간 곳은 모두 물이 채여 있어서 살살 건너야 했기때문에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렸다고 한다.
후훗~
펄 펄 날듯이 튀며 달리는 쾌감은 못보더라도 또 그 나름대로 스릴감이 있었을것만 같다. ㅎㅎ
물 건너고~ 언덕을 오르고~
또 물 건너고~ 언덕에 오르고~
ㅋㅋ
아이구~
이런 곳에도 사람이 사네~
목동인가??
아님...
별장?
.....
Morning Has Brken ㅡ Aaron Neville / Dana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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