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일주 배낭 30일(2011.8~

26.잔지바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능귀해변의 썬셋쿠르즈...

나베가 2011. 11. 8. 17:08

 

이들의 전통배에 타고 바다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은 정말 짱이었다.

시야에는 아름다운 리조트들로 메워진 매혹적인 해변이 연신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결국은 셔터 누르기 대신 동영상 촬영 들어갔다.(컴터 포맷하면서 날라감.ㅠㅠ)

 

와아~~

탄성 탄성만이.....

행복감이 가슴속을 활짝 열어재치고 파도 처럼 밀려 들어왔다.

 

 

 

 

 

 

 

이렇듯 매혹적인 풍광을 끼고 얼마를 달렸을까...

드디어 해변의 끝을 지나 배는 섰다.

그곳엔 이미 다른 배들도 여럿 와서 정착해 있었다.

뭐지??

으음~ 스노쿨링~

이곳이 아마 바닷속이 아름다운가보다.

수많은 산호초와 아름다운 물고기들이 대단하겠지??

우리 일행들도 여럿이 스노쿨링하러 바닷속으로 침수했다.

 

난....이런거 재주없다.

옛날에 코타키나 발루에 가서 한번 시도해 봤는데, 파도에 계속 휩쓸려 나오고 코에 물들어 가고....ㅠㅠ

그 이후부터 아예 도전을 안한다.

차라리 다른 물놀이....ㅋㅋ

 

 

 

 

 

 

이들의 전통 배는 사진 속에서 처럼 지붕위가 마루처럼 되어 있어서 사람이 올라 앉을 수 있게 되어있다.

저 위에 올라가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야말로 그곳이 바로 천국....

 

 

 

 

 

 

 

처음부터 돛을 펴고 달리지는 않는다.

처음엔 신나게 스피드를 즐기고, 스노쿨링을 하다가 썬셋 될 즈음 편다.

지붕에 올라앉아 무심한 맘으로 무아지경이 되어있는데....

아저씨 갑자기 우리 배에 올라  돛을 활짝 피는 것이다.

와아~~

일제히 탄성을 내 지른다,

 

실지로 보면 어마 어마하게 큰 돛을 활짝 펴는 그 모습은

그야말로 또하나의 볼거리이며 판타스틱함 이었다.

 

 

 

 

 

 

 

움직임도 못느꼈는데, 바닷물에 쓸려 어느사이 배가 떠 내려왔는 지 저 멀리 아름다운 리조트가 시야에 들어왔다.

 

모두들 배의 지붕에 올라 말을 잊은 채 뭔가에 홀려있는것 같다.ㅎㅎ

 

뭘까??

하늘 빛...

서서히 물드는 노을....

살갗에 살랑이는 바람...

바다 한가운데서의 여유로움...

잔잔한 출렁임....

내안의 소리...

무심...

??

 

 

 

 

 

 

 

 

 

 

 

아~~

이제 서서히 노을빛이 물들기 시작한다.

수많은 sun set 쿠르즈 배들이  일제히 돛을 펴고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바다위에 떠 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드디어 노을이 붉게 물들고....

동그란 해의 모양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앵글에 잡힌 배는 그냥 그대로 더없이 매혹적인 피사체가 된다.

너무나 아름답다고....

너무나 아름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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