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의 명협주곡 시리즈 III
차세대 거장들과 함께하는 러시아 명곡의 향연
이번 공연에서 `소비에트 음악의 거인’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과`러시아 낭만주의의 마지막 광휘’라고 불리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한 2번 교향곡 등 대륙의 풍모를 갖춘 러시아 관현악곡을 만날 수 있다.
후기낭만주의 영향아래 있었던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이라는 것 이외에 예술의자유를 억압하던 정치적 상황에 반하여 쓰여졌다는 공통점을 지녀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이 더욱 흥미롭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전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신성들의 한국데뷔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신동에서 세계 톱 아티스트 대열로 들어선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네 람스마가 쇼스타코비치 협주곡 1번을 협연하고 미국의
차세대 지휘자 제임스 개피건이 지휘를 맡아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하이페츠에 비견되는 비단결 같은 사운드
`음악계의 영스타` 시모네 람스마
`람스마는 악기와 유기적으로 하나였다.
어떤 것도 잘못될 리 없었고 그녀의 바이올린은 언제나 노래하며 공명했다`
- NRC Handelsbald -
네덜란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네 람스마(1985년생)는 음반사 기획아래 탄생한 미녀 바이올리니스트가 아닌 성숙한 음악성과 깊이 있는 해석을 겸비한 예술가로 성장한 신동이다.
2세에 자신이 음악가가 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그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19세에 영국 왕립음악원을 최연소로 졸업했다.
14세에 북네덜란드 오케스트라와 공식 데뷔무대 이후 앤드류 데이비스, 네빌 매리너 등 거장들과 로열 콘세트르헤바우, 스위스 로망드, 프랑스
국립교향악단, 네덜란드 방송 교향악단, 로테르담 필하모닉 등 전세계 유수의오케스트들과 함께했다.
또한 그는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은메달(2006),
중국 바이올린 콩쿠르 1등(2005), 벤자민 브리튼 바이올린 콩쿠르 1등(2004),
`오스카 바크` 네덜란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2003)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5월,
20대 중반의 나이로 영국 왕립음악협회의 회원이 되었다.
2006년 낙소스에서 발매된 람스마의 데뷔음반은 `클래식 FM` `베스트바이`, ’이달의 기악/실내악 음반`에 선정되었고 `텔레그라프`는
별 다섯 개를 주는 등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두 번째 음반인 슈포어의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 역시 `기술적 침착함과 하이페츠를 연상시키는 비단결 같고 가느다란 사운드로 연주한다`(팡파르 지, 2009년 7/8월)는 리뷰를 얻어냈다.
격렬한 슬픔의 파사칼리아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시모네 람스마는 그의 첫 내한무대에서 그녀의 장기인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20세기에 가장 많이 녹음된 이 곡은 일반적인 협주곡들과 달리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쇼스타코비치의 특유의 비판정신과 반골기질이 반영된 바이올린 협주곡은 모든 예술 활동이 소비에트 연방의 감시 아래 진행되던 당시 사회적 배경 때문에작곡을 마친 후 7년 뒤에 초연되었다. 쇼스타코비치는 그만의 시그니쳐라 할 수
있는 `DSCH(Dmitri SCHostakovich)` 동기를 이 곡의 2악장에 처음 사용했다.
격렬한 슬픔을 나타내는 파사칼리아 악장과 바로 뒤에 따라붙는 장대한 카덴차는전곡의 중핵을 이루는 이 곡의 클라이맥스다.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연주자에게 현대적인 기교와 체력을요구하는 난곡이지만 람스마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이 곡을 선보여 `명징한 음색, 정확한 음정을 지닌 그녀는 강렬한 테크닉으로 완벽한 감정적 모멘텀을 구현했다’는 절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가 이 곡을 초연했던 오이스트라흐처럼 강렬한 카리스마와 유장함을 담아 연주할지, 일부 비평가들의 평가대로 담백한 해석으로 평정심을 보여줄지가 관람 포인트이다.
게오르그 솔티 국제 콩쿠르 우승
차세대 명장 제임스 개피건
`개피건은 진정으로 전도유망한 지휘자이다. 근육질의 에너지와 당혹스럽지 않는 서정성을 다 갖추고 있다 `
- 뉴욕 옵저버 -
`명 협주곡 시리즈Ⅲ`로 국내 무대에 데뷔하는 제임스 개피건(1979년생)은물 흐르는 듯한 편안함과 음악적 통찰을 갖춘 동세대 미국 지휘자 중 가장 돋보이는 지휘자이다. 두다멜, 하딩, 네제세갱, 유롭스키 등 30대 지휘자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할만한 신성으로 미국(필라델피아, 시카고 등)과 유럽(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등) 최고의 교향악단과 오페라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4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그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부지휘자, 클리블랜드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동년배 지휘자 중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그는 최근에 루체른 심포니의 상임지휘자와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되어 2011년 가을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강인하고 의연한 `거인의 교향곡’
후기 낭만주의를 대변하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이번 연주회에서 개피건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이래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지휘한다. 라흐마니노프는 이 곡을 제 1차 러시아 혁명 직후 정치적인 이유로 볼쇼이 극장 지휘자 자리를 그만두고 이주한 독일 드레스덴에서 작곡했다. 라흐마니노프는 이 곡을 완성하고 교향곡 1번의 참담한 실패의 기억을 떨치며 명실상부 러시아를대표하는 작곡가 반열에 올랐다. 광활한 스케일과 도도한 흐름을 지닌 이 곡은클라리넷의 긴 테마로 시작하는 3악장 아다지오로 유명하다.
눈물겹도록아름다운 서정성이 넘쳐흐르는 이 완서악장은 선율미의 극치를 보여주며,힘찬 행진곡으로 시작되는 종악장과 절묘한 구성미를 이루어 눈부신 클라이맥스를 선사한다.
섬세하면서도 열정적인 지휘로 따뜻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이끌어 내는 개피건과서울시향은 라흐마니노프의 특유의 화려함과 애잔함이 공존하는 감동의 무대를선사할 것이다.
`K-Classic`, 세계로 나가는 클래식 한류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 `서울시립교향악단’
작년 유럽 투어에서 현지 평론가들로부터 `월드 클래스 오케스트라’라는 평을 받으며 국내 정상을 뛰어넘어 아시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한 서울시향은 개성있는 색채를 구축하며 나날이 뛰어난 앙상블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11년 5월 동일본 지진20의여파 속에서9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는7월 15일 아시아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DG)과의 앨범 발매를 눈앞에 두고있다.
8월에는 국내 오케스트라 최초로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을 비롯해 유럽 4개국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번 연주회 역시 전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들과 함께국가대표 오케스트라의 성장을 함께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프로그램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a단조, 작품 99번
Shostakovich, Violin Concerto No. 1 in a minor, Op. 99
Ⅰ. Nocture. Allegro
Ⅱ. Scherzo. Allegro
Ⅲ. Passacaglia. Andante - Cadenza(attacca)
Ⅳ. Burlesque. Allegro con brio - Presto
- INTERMISSION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e단조, 작품 27
Rachmaninoff, Symphony No. 2 e단조, 작품 27
Ⅰ. Largo - Allegro moderato
Ⅱ. Allegro molto
Ⅲ. Adagio
Ⅳ. Allegro vivace
출연
지휘 : 제임스 개피건 James Gaffigan, conductor
바이올린 : 시모네 람스마 Simone Lamsma, violin
지휘 / 제임스 개피건 James Gaffigan, conductor
물 흐르는 듯한 편안함과 음악적 통찰로 동세대 미국 지휘자 중 가장 돋보이는 제임스 개피건은 최근에 루체른 심포니의 상임지휘자와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되어 2011년 가을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객원지휘자로서 그는 미국과 유럽 최고의 교향악단과 오페라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국에서 개피건은 필라델피아,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인디애너폴리스, 미네소타, 댈러스, 디트로이트, 휴스턴 심포니 등을
지휘하며 유럽에서는 뮌헨 필하모닉,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버밍엄 심포니,취리히 톤할레, 본머스 심포니,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다.
2010/11 시즌에 라이프치히 방송교향악단, 슈투트가르트 방송교향악단, 뮌헨 필하모닉, 본머스 심포니, 신시내티 심포니 등에 재초청받는 그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스코티시 체임버,서울시향 등에 데뷔한다.
1979년 뉴욕에서 태어난 개피건은 줄리어드 예비학교,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셰퍼드 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하였다. 2000년 여름 데이빗 진만은그를 아스펜 지휘 아카데미에 최연소 학생으로 뽑았고, 2년 후에는 이 아카데미최초의 로버트 하스 지휘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듬해 여름에는 탱글우드 뮤직 센터의 지휘 펠로우로 선출되었다.
개피건은 마이클 틸슨 토마스를 도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부지휘자로 일했고,동 교향악단의 `서머 인 더 시티`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일했다. 이전에는 프란츠 벨저뫼스트를 도와 클리블랜드의 부지휘자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활약했다.
개피건은 2004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였다. 현재 루체른에서 살고 있다.
협연 : 시모네 람스마 Simone Lamsma, violin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네 람스마는 아주 빨리 세계 톱 아티스트의 대열로 부상하고 있으며, 많은 오케스트라들과 공연장으로부터 초청받고있다. 2009/10 시즌에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반 즈베덴 지휘), 로테르담 필하모닉(네제세겡 지휘), 로열 플랑드르 필하모닉 (왓킨스 지휘),
본머스 심포니(토르틀리에 지휘) 등과 협연하며 브리튼, 쇼스타코비치,모차르트 등을 협연하였다. 미국에서는 댈러스 심포니(반 즈베덴)와 인디애너폴리스 체임버 오케스트라 무대에 섰다.
앞으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루이지 지휘),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야노프스키 지휘), 프랑스 국립교향악단(반 즈베덴 지휘),루체른 심포니(개피건 지휘), 세인트루이스 심포니, 유타 심포니 등과협연하며,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 본머스 심포니, 로테르담필하모닉 등에재초청받아 협연한다.
또한 2011년 5월에는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메인홀에서 독주회를 갖게 된다. 5세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람스마는 11세에 영국으로 건너가예후디 메뉴인 음악원과 왕립음악원에서 배웠다. 왕립음악원 학사과정 최연소 학생으로서 19세의 나이에 각종 특별상을 수상하며 졸업하였다.
2006년 인디애너폴리스 국제 콩쿠르 은메달을 수상했고, 2005년 중국 바이올린 콩쿠르 1등, 2004년 벤자민 브리튼 바이올린 콩쿠르 1등을 차지했다.
람스마가 앤드류 데이비스 지휘로 런던 심포니와 브리튼의 협주곡을 협연했을때 `타임즈`는 `젊은 네덜란드 연주자는 음악성과 기술적 요구를 탁월하게결합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또한 2003년에는 네덜란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였다.
2006년 낙소스에서 엘가를 녹음한 데뷔 음반은 `스트라드`로부터`아주 훌륭한 테크닉과 나무랄데 없는 인토네이션, 성숙한 음악적 지성`을갖추었다고 평가받았으며, `텔레그라프`는 별다섯 개를 주면서 `엘가 소나타에 풍부한 톤과 어마어마한 퀄리티를 부여했다`고 썼다.
이 음반은 2006년 9월 `클래식 FM`의 `베스트 바이`에 뽑혔고, `이달의 기악/실내악 음반`에 선정되었다. 두번째 음반은 슈포어의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으로 `람스마는 기술적 침착함과 호로비츠를 연상시키는 비단결 같으며 가느다란 사운드로 연주한다. 고음역에서는 광채가 나고, 저역에서는 목이 쉰 듯하다.
그녀는 이런 눈에 띄지 않는 근육질과 은빛 견고함으로 슈포어 음악의 믿을만한 해석자가 되었다` (팡파르 지, 2009년 7/8월)
람스마는 익명의 후원자가 대여해준 `엑스 샤노-샤르동` 스트라디바리우스(1718 크레모나)로 연주한다.
라흐마니노프 / 교향곡 2번 E단조, Op.27
Rachmaninov / Symphony No. 2 in E minor, Op. 27
Lorin Maazel, cond
Berlin Philharmoniker Symphony Orch
2악장
3악장
4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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