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설산에서의 감동을 안은 채 버스를 타고 옥룡설산 풍경구에 위치한 빙천공원 대삭도 (빙촨공원 다쒀다오) 로 향했다.
풍경구에 도착하니 멀리 푸르른 색의 옥룡설산을 끼고 바라보이는 경치가 또 멋지다.
공원이라고 이것 저것 파는것이 많다.
우리 파프리카 언니...또 먹을거 챙긴다.ㅎㅎ
꼬마 전동차를 타기 위해 줄을 서서 뻥뛰기를 먹는 것도 재미와 즐거움을 준다.ㅎㅎ
버스에서 내려 아름다운 풍경구의 경치를 즐감하며 그냥 걸어도 될텐데, 언제부터인 지 또 꼬마 전동차를 타고 가장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곳에 하차해서 구경한 다음 또 갈아타고 다른 풍경구를 구경한다음 마지막으로 전동차를 타고 나오게끔 시스템이 구축되어져 있다고 한다.
아마 그 수입원이 짭짭하지 않을까....
공원내에는 10여종의 다양한 현대빙하(인공으로 만들은것,) 와 옛빙하 유적지가 있다.
우리는 첫번째 빙하있는 곳에 하차하여 또 다시 전동차를 타지 않고 그냥 걸으면서 풍경구를 감상했다.
멀리 푸른빛을 띠며 웅장하게 솟아있는 옥룡설산이 떡하니 버텨주니,
그 앞에 펼쳐진 다른 것들은 그냥 그 자체로 멋진 풍광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런 길을 여유자작 걷는다는 것은 얼마나 기분좋은 일인가~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하늘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저만치 푸르른 옥룡설산과 에메랄드 빛 호수 백수하가 하나되어 그대로 그림이다.
매혹적인 자태로 사진 작가들을 유혹....
그 작렬한 포스 또한 하나의 작품이 되어 아름답다.
중국은 관광지 어디를 가나 자기네 전통복을 관광상품화 시키고 있다.
외국인이 볼때는 그 전통의상이 신기하기도 하고 한번 입어보는 재미도 톡톡하니 한번 입고 기념촬영 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또 추억을 만들어 가기도 하고....ㅎㅎ
이곳에도 여지없이 전통의상 걸려있다.
더구나 여기엔 멋진 야크도 있다.
햐~~
비단 내가 입지 않아도 다른 관광객들에게도 멋진 볼거리고
기념촬영 소재가 되기도 하니 일석이조....
그러고 보면 왜 우리나라에는 이런 관광상품이 전혀 없는 것일까...
우리 한복이 얼마나 이쁜데...
특히 궁중한복은 또 얼마나 위엄있고 멋드러진가....
비단 어디 한복뿐이겠냐만....관광자원도 별로없고, 관광상품을 특별하게 개발하는 것도 없고....
유럽등지에선 그들이 그 관광지에 맞는 컨셉으로 차려입고 함께 사진찍으며 돈받는....그런건 많지만 이들처럼 관광객이 직접 옷을 입고 사진 찍는 곳은 중국에만 있는것 같은.....
물가도 저렴하니 부담도 없고 괜찮은 관광 아이템인것 같다는....ㅎㅎ
빙하가 녹아서 흘러내려온 물이라
색깔이 정말 너무나 예쁘다.
교수님 스케치 하시는 등뒤에서 사진 한컷 찍어보고....ㅋㅋ
하늘 빛.....
하얀 뭉게구름.....
하얀 꽃이 너무 이뻐서...
교수님 그림 그리시는 모습은 더욱 아름답고....
풍경구를 천천히 거닐며 사진찍다 보니 어느새 일행들이 다 가고 춘향오빠만이 있다.
헐~
그러고 보니 내가 늦어서 춘향오빠가 기다리고 있었던 거다 .
부랴 부랴 전동차를 타고 일행과 합류했다.
오오~~ 그런데 슬슬 아파오던 두통이 점점 심해져 오는 것만 같다.
생각해 보니, 어젯밤 정전으로 인한 괜한 지진사건에 휘말려 늦게 잔데다가
새벽에 리장고성에 나가느라 잠을 거의 2시간 반밖에 못잔 터...
거기다가 시간이 없어서 고산지대에서는 뛰면 안되는데 마악 뛰었고,
거기다 해발 4506미터의 옥룡설산을 오르고, 여기 풍경구에서 너무 오래 걸은 것??
체력고갈...??
가끔씩 체력이 고갈될 때 일상에서도 심한 두통이 있어서 병원처방을 받아가지고 다니는데..
너무 늦게 먹은 것이 문제....
교수님께서 임시처방으로 수지침대용으로 처방을 해주셨지만 두통은 점점 심해져 오는것만 같다.
내가 다른것은 다 참을 수 있어도 이 두통엔 쓰러지는데....어쩌나~~
ㅠㅠ
'차마고도...동티벳(201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차마고도 길을 달리다..라하파이.. (0) | 2011.06.15 |
---|---|
15.리장/충의시장....샹그릴라로.... (0) | 2011.06.15 |
13.리장/ 옥룡설산 (위룽쉐산)에 오르다-2 (0) | 2011.06.14 |
12.리장/ 옥룡설산 (위룽쉐산)에 오르다-1 (0) | 2011.06.14 |
11.리장고성의 새벽기운을 마시며 걷다... (0) | 2011.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