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강의 상류인 진사장강 (금사강) 을 사이에 두고 옥룡설산( 5596m ) 과 합파설산(하바쉐산. 5396m) 이 솟아 있고,
두 산 사이로 강을 따라 '호랑이가 건너뛸 만큼 좁다' 란 뜻의 호도협(후탸오샤) 협곡지역이 길이 16km까지 이어진다.
우와~~
엊그제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길다란 협곡이 호도협이 맞군~
옥룡설산을 끼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저러나 호도협 트래킹도 반드시 해야할거 같아~
이렇듯 어마어마한 두 산을 조망하며 깊은 계곡길 16km를 두발로 걷는다니, 생각만으로도 아찔하고 감개가 무량해진다.
그나 저나 옥룡설산은 <서유기> 에서 손오공이 갇혀 벌을 받았다는 산이라는데...
에고~ 제아무리 뛰고 나는 손오공이라도 이 산중에 갇혔었다면...
확실히 벌받은게 맞는거 같아~
그런데 참으로 스케일이 크구만~
ㅋㅋ
워낙에 높고 높은 산이라
날씨가 시도때도 없이 바뀌었다.
우리가 1시간여 있는 동안에도 구름이 쉼없이 덮었다가 걷혔다 하기를 반복...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우리도 오를땐 완전 먹구름에 휘덮였었는데, 이곳에 올라 감격을 나누는 사이에 어느 순간 활짝 개어서
옥룡설산의 자태를 온전히 다 보여주더라~ 이거쥐.
하늘의 도우심이 없이는 설산의 온전한 자태를 볼 수 없음이 정설이고 보면은
분명 우리 일행들중 인류평화에 한몫하고 나라를 구한 사람이 있는거야~ㅋㅋ
하느님만이 아시는 일....
ㅋㅋ
그런데 이렇듯 구름에 휩쌓여 아스라한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참좋다~
왠지 신비에 휩쌓인 ....외계에 온거 같잖아~
ㅎㅎ
역시 춘향오빠 포스 작렬!!
교수님은 여전히
스케치 하시고...
아놔~
교수님...설산에 오신다고 색깔 맞춰 입고 오신거...??
파란색과 하얀색의 조화...
너무나 깨끗해서 왠지 신령한 기운이 마악 도는거 같지않나??
ㅋㅋ
하긴 이곳에서 그 어떤 색깔이 아름답고 매혹적이지 않겠어.
퍼펙트하게 빛을 발하게 하잖아~
하얀색이...아니, 하얀 설산이...
작렬한 포스....
너무나 멋져~
이건 순전히 모델이 좋아서 탄생한 작품사진....
뭐얏~
이 두사람...
맨날 맨날 커플 룩이야~
전생에 인연이 있었남~??
이렇게 서로 텔레파시가 통할 수 있는거야~~~
암튼...멋지고 알흠다워욤 !!
ㅋㅋ
뭐얏~
저렇게 재밌있는 놀이기구도 있었단 말이야??
튜브를 연결해서 타는 것??
신나겠다. ㅋ~~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 지..
흥분에 휩쌓여 모델하고, 사진작가되고....ㅋㅋ
하산하여 보니 파프리카 언니와 천연님이 보이지 않았다.
버스를 타는곳에도 없고...
어찌된거지??
나중에 알고보니, 파프리카 언니가 고산증세를 보여 두통에 토하기까지...
너무나 고생을 했었던것 같다.
다행히 천연님이 함께 미리 내려와서 도움을 준것....
그나마 천만 다행이었다.
그나 저나 중국 사람들...정말 질서의식 꽝이다.
무조건 들이밀고 봐야한다.
아!! 정말 우리도 그 밀고당김에 선두주자 되어서 결코 밀리지 않고 버스승차에 성공했다는.....
에고~힘들어라~
'차마고도...동티벳(201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리장/충의시장....샹그릴라로.... (0) | 2011.06.15 |
---|---|
14.리장/빙천공원 대삭도,백수하.... (0) | 2011.06.15 |
12.리장/ 옥룡설산 (위룽쉐산)에 오르다-1 (0) | 2011.06.14 |
11.리장고성의 새벽기운을 마시며 걷다... (0) | 2011.06.14 |
10.리장고성(야경)을 거닐다.... (0) | 2011.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