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동티벳(2011.5)

4.루구후/ 리거반도를 조망하며....

나베가 2011. 6. 12. 15:50

 

 

 루구후를 둘러보다....

 

 

 

 

 

아침식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루구후를 둘러보았다.

루구후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도로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날씨가 흐려서 하늘빛도 산도, 호수도 모두 블루그레이....모노톤으로

신비스러움 마저 느끼게 했다.

아침 일찍 쪽배의 노를 저으면서 부르던 모수족 여인네들의 노랫가락 처럼....

톤이 높고 맑아 영혼과 교감을 하듯

저 잿빛속 푸르름속에  가득 품은 영험한 기운이  스멀 스멀 기어나올 것만 같은....

 

 

 

 

 

 

 

 

 

또 포토 존이다.

광할함에 거대한 루구후 호수 조차 너무나 작아보인다.

 

 

 

 

 

 

 

 

 

교수님은 여지없이 또 스케치....

우리가 카메라 앵글을 들이미는 대신

그 짧은 순간에 교수님은 자연과 소통을 하고 계시는 거다.

그야말로 생명력이 넘쳐 흐르는 그림이 되는 것이쥐~

 

우리처럼 대 자연의 풍광을 보기위해 온 이방인이 아닌 원래 그자리에 있었던것 같은....

그래서 교수님이 들어가면 더 멋진 풍광이 되는 거....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일행 모두는

교수님에게 포커스를 맞추었다.

그래도 교수님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다.

 

 

 

 

 

 

리거 반도....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리거반도는 정말 매혹적이었다.

 

 

 

 

 

 

 

 

 

 

 

 

 

 

 

전망대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루구후 호수전망이 기가 막히다는 것....

리거반도 처럼 아기자기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루구후 호수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었던 전망대였다.

얼핏보면 바다같기도 한...

 

 

 

 

 

 

 

호수가 얼마나 잔잔한 지....

하늘이 호수에 그대로 담겼다.

그 모습이 너무나 매혹적이라

휙휙 달리는 자동차 안에선 절대로 제대로 찍힐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셔터를 눌러본다.

그래도 하늘이 호수에 담기어 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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