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 소피 무터
Anne-Sophie Mutter, violin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안네 소피 무터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다. 1963년 독일 Baden-Wurttenberg의 Rheinfelden에서 태어난 그녀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Erna Honigberger, Aida Stucki를 사사하며 각종 음악 콩쿠르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둬내다가, 1976년 루체른 페스티벌을 발판 삼아 국제 무대에 진출했다. 이 때 최고의 마에스트로 카라얀에게 발탁되어 1년 후인 1977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카라얀 지휘의 베를린 필과의 데뷔무대를 통해 전세계 클래식 팬들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이후에 안네 소피 무터는 유럽, 미주, 아시아에 걸쳐 본격적으로 국제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15세에는 카라얀 지휘의 베를린 필과 함께 녹음한 모차르트 협주곡 3번과 5번이 수록된 그녀의 첫 음반이 발매되었고, 1979년 이 음반으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이후 잇따라 발매된 그녀의 음반들은 그녀에게 독일 레코드상, 레코드 아카데미 상, 그랑프리 드 디스크를 비롯, 몇 번의 그래미 음악상을 포함하여 수많은 수상의 기회를 안겨주었다. 2005년 에는 앙드레 프레빈의 “안네 소피” 협주곡과 번스타인의 세레나데 녹음 앨범으로 제 47회 “최우수 협주곡 솔로 연주자”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으며, 2005년 1월에는 드티유(Dutilleux), 바르톡, 스트라빈스키의 협주곡 등이 수록된 현대 작곡가 중심의 새로운 앨범이 발매되었다.
직업인으로서의 연주활동 이외에도 자선 행사나, 인재 양성 프로그램 동참에 적극적이기도 한 무터는 1987년 유망 신예 현악기 연주를 발굴, 양성해주는 기관인 Rudolf Eberle Foundation 을 설립했고, 수많은 자선 공연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사회에의 기여를 기념하기 위해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지에서 국가 훈장을 포함한 각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비엔나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 오슬로 필하모닉 등과 함께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콘골드, 프레빈 등에 걸친 레퍼토리를 연주했고,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의 악장 겸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중이다.
사라사테 / 카르멘 환상곡, Op. 25 - 안네 소피 무터(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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