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치 중봉이 보인다.
그동안 트랙킹을 해서 향적봉에 오른것 말고도 곤돌라 타고는 여러번 왔었는데 중봉을 오르긴 이번이 처음이다.
하긴, 등산을 평생토록 해본게 열손가락도 채 못채웠을 때니 다른 봉우리에 또 오른다는건 관심조차 갖지않았었을 때인지라....ㅋㅋ
정상에서 내려다 뵈는 풍경이 ...
가장 높은 향적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과 별 다를바 없을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았다.
발걸음을 뗄때마다 시야에 펼쳐지는 능선의 파노라마는 그야말로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장관이었다.
동생과 나는 이 장엄한 경치에 빠져 사진을 찍으며 감탄하느라 얼마나 늦장을 부렸는 지...
어느새 중봉에 갔다가 나오는 식구들과 서로 맞닥드리게 되었다.
우리보고 칼바람이 쌩쌩 불어 너무 추우니 그냥 돌아가는게 어떻냐고 한다.
뭐라곳?? 무슨소리....
중봉으로 오르는 길은 정말 더욱 더 장관이라 동생과 나의 발걸음을 더욱 더 잡아 묶어 두었다.
그려~ 우린 라면을 포기하능겨~
이 장관앞에서 라면을 먹기 위해 걍 쏜살같이 내려간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쥐~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이렇듯 펼쳐지는 장관을.... 산에 오른다고 늘 볼 수 있는것은 아니란 말여~
1. Allegro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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