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쿠르즈(2010.11)

40.프랑스/마르세이유/노틀담 드라 갸르드 바실리크 성당

나베가 2011. 1. 12. 23:14

 노틀담 드라 갸르드 바실리크 성당 (Notre Dame de La Garde)

 

이 성당은 1214년 건축된 첫 성당으로 154m의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1524년, 프랑수와 1세의 명령으로 지어진 성당으로 건축가 에스페랑디유(Esperandieu)의 설계에 의해 건축된

로마 비잔틴 양식의 성당이다.

이후 나폴레옹 3세 치하에서 일부 대형공사가 있었고 1864년에 완성되었다.

풍부한 물자와 세련된 모자이크 장식으로 꾸며진 성당은 성모마리아의 경배를 위해 희사된 귀한 성물이 되었다.

성당 내부의 수많은 봉헌물들은 마르세이유 사람들의 하느님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다.

9.70m에 이르는 성모상의 도금을 마지막으로 이 건축물은 완성되었다.

소원이나 은총에 대한 감사로 걸려 있는 그림, 물건, 혹은 조각된 기념패들이 벽면 가득히 전시되어 있다.

 

 

 

 

마르세이유의노틀담성당....

새벽 어둠이 걷히기 전 그 황홀했던 새벽못지 않게 마르세이유는 내게 계속 황홀함을 선물했다.

파리가 아닌 이곳 마르세이유의 노틀담 성당은 시원한 바다와 그 주변의 붉은 지붕들의 건축물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에 

154미터의 언덕에 있는 성당을 향해 오르는 그 순간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9.7미터의 금도금의 성모상이 첨탑끝에 장식되어 있다.

이 성모상을 마지막으로 1864년 이 성당은 완성되었다.

 

 

 

 

154미터 언덕에 위치한 성당 입구에 올라서 보니, 정말 도시가 어디 한곳도 빈틈이 없이 꽉차 보인다.

얼핏 숨막힐것 같은데, 아이러니하게도 숨막히게 아름답다.

마치 동화의 나라에나 나올법한...자그마한 도시같아 너무 편안하고 너무 이쁘다.

 

 

 

 

고개를 돌리니 한켠엔 바다가 좌~악~

가슴이 또 뻥 뚫린다.

그림같은 풍경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성당이 있으니, 이곳에 미사를 참례하러 오면 그냥 모두 천국에 가 있는 듯하여

죄를 짓고 싶어도 지을 수 없을것 같다.

모두 아름다운 맘으로 가득 찰것 같아서...

더이상 욕심낼것이 없어서....

 

 

 

 

 

 

 

 

 

 

 

 

 

 

 

 

 

노틀담 성당 1층 내부

 

바깥 경치의 아름다움에 비해서 성당 내부는 너무나 조촐하였다.

유럽의 화려한 성당 내부에 익숙해져 있어 참 의외라고 생각하며 잠시 기도하고 나오려는데

2층이 있단다.

2층으로 향하는 입구 계단도 너무나 소박해서 뭐가 있을까....하는 심정으로 올라갔는데....

헐!!

마치 천국에 입성한듯 착각을 일으킬 만큼 화려함이 가슴을 다 쓸어내리게 했다.

 

 

 

        

 

 

             

 

 

 노틀담 성당 2층 내부

 

화려한 금장식으로 눈이 부셔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아름다운 2층 성당 내부....

 

 

 

         

 

 

 

 

 

 

 

 

 

 

 

 

 

 

 

 

 

 

 

 

 

 

 

 

 

 

 

 

                   

 

 

다른 성당에서 처럼 거대한 성화가 아닌

벽면을 빼곡히 메운 수많은 작은 액자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종일이라도 앉아서 묵상하고픈....

아니 벽에 가득 걸려있는 그 수많은 액자들의 그림을 일일이 들여다 보고픈 심정이 간절하였으나

촛불하나 밝힐 여유도 없이 잠깐 묵상으로 성당을  나왔다.

 

밖에 나오니 눈앞에 펼쳐진 이 숨막히듯 아름다운 광경에 마치 처음 보는 경치보듯

와아~~ 하고 또다시 탄성을 지르며 그 자리에서 얼음땡이 된다.

 

그 순간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어이쿠~ 우산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카메라에 비맞을까 발걸음을 재촉해 버스가 있는 곳까지 달려 내려갔다.

아마 그러지 않았음 쉬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내려가기 힘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버스를 타고 내려가면서 ....

 

 

 

 

 

 

 

 

 

 

 

 

 

 

 

 

 

 

 

 

 

 

 

 

 

 

 



Filippa Giord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