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선장이 베푸는 갈라파티

 

오늘은 선장이 주최하는 2번째 파티날이다.

드레스코드는 세미정장....

지난번 파티보다는 의상이 좀 가벼워도 되는것이다.

그러나 우린 뭐......

딱히 뭔 의상을 그리 많이 준비해온것도 아니고...

그래도 나름 의상들을 지난번 파티때와는 사뭇 다르게 입었다.

일단 눈에 띄는것이 한복을 입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ㅎㅎ

 

어쨋거나 항상 파티라는 것이 스스로 즐길줄 아는것도 재미....

나름 옷차려 입고 정찬에 나오는  즐거움들이 컸던것 같다. ㅋㅋ

 

 

 

 

 

 

 

 

오옷~

오늘의 파티에도 역시 지난번 인어드레스 의상으로 단숨에 분위기 파악 살렸던 핑크색 세미드레스....

역시 핑크색은 사랑스럽다.

아래 사진의  핑크색 정장을 입으신 어르신도....

 

 

 

 

 

 

 

 

어쩌면 이렇게도 소화하기 힘든 핑크색 실크 정장이 잘 어울리실까....

거기에 진주목걸이까지...

아무래도 이번 쿠르즈 여행을 겨냥 ...새로 장만하신 의상?? ㅎㅎ

           

 

 

           

 

 

 

비행기에서부터 내 앞자리에 앉았었는데....알고보니 본까지 같은 종씨....

흔한 성씨도 아닌데....

엄청난 인연이다.

 

 

 

 

여기 저기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건만....

렌즈가 어두워서 실내사진이 모두 꽝!!

집에와서 컴터에 올리고 보니 쫌 민망해졌다는....

뭐...렌즈도 렌즈지만 사진을 어쩌면 이렇게도 막무가내로 찍었을까....싶다.

아무래도 파티다 보니 사진 잘 찍는것 보다는 흥분해서리~~아무 생각이 없이 걍 셔터를 눌러버린듯~ㅠㅠ

 

다음 여행때는 반드시 밝은 여친렌즈(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를 하나 장만해서 가야겠다고 결심.....ㅋㅋ

그러나 가격이 비싸니 어쩔 지.....ㅠㅠ

 

 

 

        

 

 

          

 

 

     

 

     

 

    

 

 

 

 오늘도 외국인에게 콜~~

사진을 같이 찍는....호홋~~

아무래도 쬐끄만 사람이 여우털을 목에 두르고 다니니 한마리 여운줄 알았남?? ㅋㅋ

 

 

 

드뎌 오늘도 또 깜짝 파티......

와아~ 정말 이 식사중에 느닷없이 울려퍼지는 라이브는 순식간에 사람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뜨리는것 같다.

 

 

 

 

 

 

 

 

 

 

 

 

 

 

 

 

 

 

 

 

 

 

 

 

 

 

 

 

 

 

 

 

 

오늘은 지난번 계단에서 노래를 하며 내려오던 것과는 다르네~

어디서 노래 하는 거지??

햐아~~ 바로 조오기구나~ㅎㅎ

2층 난간에 마이크 들고 노래하는 여자가수가 보인다.(아래 사진 )

 

 

 

 

헐~~ 이 멋진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들좀 봐~

지난 번엔 화이트 정장을 입었었는데 오늘은 블랙....

역시 맨 앞줄 한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우리의 웨이터....데니가 짱이다~ㅋㅋ

 

 

 

 

 

 

 

 

 

 

 

오늘의 파티는 모두들 데니에게 필 꽂혀서 다들 사진 찍느라고 난리.....ㅋㅋ

아!! 정말 여행이 끝날때까지 내내 우리에게 서비스를 해준 데니는 정말 너무나 잘생기고

정갈하고 서비스는 또 완전 짱이고.....

이 멋진 데니에게 필꽂히는건 너무나 당연했다.

비단 우리 테이블에서만이 아니었다.

알고보니.....ㅋㅋ

 

 

     

 

 

 사장님께서도 우리 테이블에 오셔서 한컷!!

한순간도 빠짐없이 우리를 챙기시느라 여념이 없으셨다.

나이도 젊으신데....와우~~

 

 

 

 핑크색 드레스 여인과 너무 잘 어울렸던 데니....

이 언니도 데니에게 필 꽂혔다우~ㅋㅋ

멋져 멋져~~

 

 

 

     

 

 

 

    

 

 

 

     

 

     

 

 

 드디어 파티의 3부가 시작되었다.

지난 번 쇼를 관람한 홀에서 우리 팀만이 가진 시간....

 노.래.방.

헐~ 대단혀~ 이 엄청난 홀을 단숨에 노래방으로 만들어 버리다니.....

또 한국사람들 흥 얼마나 많어~ 신났지~

 

 

 

 

 

예쁜 웨이트리스는 연신 우리에게 샴페인과 안주 가나페를 나른다.

오옷~ 그때 내 시야에 잡힌 저 2층에 서서 우리들 노래방 실력을 듣는 이는??

파티 의상이 저정도는 되야하는 거군~

이쁘다~

 

한시간 정도만 가지려던 노래방은 후보등록자들이 계속 이어지는 바람에....시간 점점 길어지고....

나를 비롯한 관중(?)들 슬금 슬금 방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방에 들어와 잠시 누웠다가 또 선박을 누비며 야밤을 즐겨야징~

푸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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