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쿠르즈(2010.11)

37.스페인/바르셀로나/람브라스 거리...

나베가 2011. 1. 12. 12:59

 

고딕지구를 빠져나와 람브라스 거리로 가다...

 

 

 

 

아래 사진의 오른쪽 마네킹...너무 재밌다~ㅋㅋ

하긴 어디 그뿐인가~ 인형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재밌지않은것이 하나도 없다는...ㅋㅋ

하~~ 그러고 보니 투우소 두마리만 사올걸~ㅠㅠ

 

 

 

 

 

 

 

 

 

 

 

 

람블라스 거리(Las Ramblas)

 

바르셀로나 북쪽 카탈루냐 광장에서 남쪽 항구 가까운 평화의 광장까지 약 1km 거리의 대로로, 구시가지의 중심지이다. 카탈루냐 광장에서 항구 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카날레타스 샘은 샘물을 마시면 바르셀로나에 매료되어 살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리세오 극장은 1877년 개관한 신고전주의 건물로 바르셀로나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이다. 레이알 광장은 19세기 중엽에 건축한 전형적인 신고전주의 건물로 둘러싸인 원형 광장이다. 부근에 평화의 광장, 콜럼버스 탑, 바다가 있으며 바다 위로 파도가 치는 모습처럼 구불구불하게 만든 나무 갑판인 람블라 데 마르(Rambla de Mar)가 있다.

 

 

 

 

 

 

 

 

 

 

스페인 여행이 요즘 유럽에서 가장 각광받는 여행지로 떠 오르고 있는 것이

나라 전체가 자연유산이든 문화유산이든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을 뿐 아니라

타 유럽지역보다 물가가 싸기때문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는 너무나 매혹적인 도시이고,

마드리드는 그 도시만도 일주일도 더 머물고 싶은 곳이고,

특히 똘레도는 너무나 인상깊었던 곳이었다. 특히 똘레도 성당안에 있는 수많은 보물들.....

그리고 오늘 우리가 본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건축물도 대단하지만 생동감 넘치는 이 람브라스 거리는 처음 이곳을 여행 한후 지금까지도 가슴 깊이 그 인상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거리예술이 그렇고....

흐드러져 있는 양쪽 길가 가로수가 그렇고...

그 길 한가운데로 늘어서 있는 수많은 까페의 파라솔이 그렇고....

해질녘 하나 둘씩 불이 켜질때의 낭만이 그렇고....

거리 가득한 관광객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생동감....에너지가 그렇다.

 

아!! 맞아~

지난 여행때 이 거리를 걸을땐 해질녘이었었지~

어느 순간 까페의 파라솔밑 등불들이 하나씩 켜지기 시작하는데 얼마나 낭만적이었는 지....

 그때 커피 한잔을 마실 여유를 갖질 못해서 너무나 안타까웠었는데...

이번엔 아예 커피 마실 생각도 안했다는게 아이러니다~

아니다...그러고 보니 오늘 처음으로 먹은 한굯식당에서 에스프레소 더블로 한잔 했구낭~ㅎㅎ

진짜 그 맛이 예술이었었어~

 

 

 

 

 

 

 

 

 

           

 

 

 

        

 

         

 

 

 

 

 

 

 

 

 

 

              

 

 

 

 

 

 

 

 

 

 

 

 

보케리아 시장

 유럽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 이란다~

백화점을 구경갈것이 아니라 이런 재래시장을 구경갔어야 했는데...ㅠㅠ

백화점을 구경갔다고 표현하니 우습다~ 쇼핑하러 간것....

그런데 어인일인 지 그닥 당기지 않아서 바로 백화점을 나와 인숙씨와 람브라스 거리를 걸었다.

 

어젯밤 문닫은 까페앞에 앉아서 밤새며 한 이야기...

삶의 한편의 이야기들....

중간에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그러다 보니 우리도 모르는 사이 람브라스 거리 끝 콜럼버스 동상이 있는 곳까지 걸어갔다.

헐~ 약속시간이 다되어 가는데...버스가 서있는 곳을 찾아 걸은것이 잘못 판단한 것이 틀림없었다.

전화도 안되고...

결국은 콜럼버스 동상이 있는 람브라스 거리 끝이 아닌 반대편 끝 백화점앞에 버스는 정차되어 있다는 것...

죽어라 다시 뛰어 갔지만 일행들의 싸늘한 눈초리는 아프기만 했다.

"

아이구~ 이건 여행이 아닌....공포여 공포...."

  

 

 

 

 

                

 

 

 

 

 

 

 

 

 

 

 

 

 

 

 

 

 

 

 

 

 

 

 

 

 

레이알 광장

 

 

 몬쥬익언덕

 

 

몬쥬익언덕은 나와 인숙씨가 길을 잘못들어 늦는 바람에 자칫하면 못올뻔했던 곳이다.

그래도 왔으니 다행~

예전에 왔을땐 다른 곳으로 와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았었는데, 이곳으로 오니 도시전경과 함께 거대 항구도시 바다가 한눈아래 보이는 것이 또 새롭다.

ㅎㅎ 그러니 예전에 왔을땐 바르셀로나가 항구도시라는 것도 몰랐었지~

암튼...

바다 한가운데 우리의 멋진 배-코스타 쿠르즈 마지카호는 유유히 떠있다.

 

 

 

 

 

 

 

 

 

 

 

 

 

 

저 아래로 우리의 배..

코스타 쿠르즈 마지카호가 ....ㅎㅎ

 

하루종일 바르셀로나를 누비고 다녀

다시 항구까지 가려면 까마득할 줄 알았더니

우리 배가 바로 코밑에 있군~ㅋㅋ

 

금희씨 찍어준 사진이야말로 아웃포커싱이 제대로 되었군~

Good !!

 

 

 

 

 

 

 

 

람브라스 거리에서 무려 20분이나 늦어 현지 가이드한테도 매서운 눈초리로 얻어맞고,

일행들에게도 얻어맞아 아주 공포에 빠진 터 여기에선 걍 사진 한방 찍고는 버스로 곧바로 갔다.ㅠㅠ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바르셀로나가 이번 여행에선 그냥  날씨도 흐려 칙칙하고

람브라스 거리에서의 늦은일때문에 마음이 안좋아 씁쓸한 일정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러고 보니...스페인여행이 그리 좋은 기억만 있는것은 아니네~

지난 여행때는 룸메이트언니가 한국인 식당에서 잠깐 자리를 잡고 앉는 그 짧은 시간에

소매치기를 당하는 바람에 마음이 너무 안좋았었는데...

다행히 여행 마지막날이었고 마드리드에서 그랬었기때문에 새로 여권발급받고 하는 일이 수월해서 다행이었지만...

 

그러고 보면 여행이라는게 그리 환상적이고 즐겁기만 한것은 아니다.

일정에 차질이 없게끔 항상 신경을 써야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게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하기 때문...

그중에서도 아프지 않도록 몸챙기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Isab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