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쿠르즈(2010.11)

32.스페인/바르셀로나/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1

나베가 2011. 1. 7. 22:12

 

정작 내가 놀란 것은 이 내부를 들어와서다.

예전에 왔을때는 내부가 한창 공사중이었었다.

어떤 분위기인 지 눈치챌 수 없을 만큼....

 

그러나 숲을 형상화했다는 이 내부는 외부의 모습 그 이상으로 충격적이었다.

성당을....

당시에 성당내부의 웅장하고 어둡고 화려했던것과는 너무도 다른 자연을 묘사했다는게....

 

성당에 와 앉아 있으면 숲속에 와 앉아있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기를 바랬다니...

두려움이나 세속적인 바램으로 끝모르게 간구하는 우리들의 기도대신

그저 편안한...그래서 더 이상 욕심도 바람도 없는 상태...

진정 이 모습이야말로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모습이 아니었을까...

 

가우디가...

성직자도 아닌 예술가로서 이렇듯 엄청난 구도자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고 창조작업에 임했음은...

어쩌면 그 안에 이미 하느님께서 임하셨었는 지도 모르겠다.

모든 성전을 짓는데에 어찌 인간의 힘으로만 지어지겠는가~

당연히 하느님께서 개입하신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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