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부사이드 [Sidi Bou Said]
이전 이름은 ‘자발 엘메나르(Jabal el-Menar)’였다. 수도(首都) 튀니스에서 20km 지점에 있다. 12~13세기에 이슬람교의 유명인물 아부 사이드 이븐 칼레프 이븐 야히아 에타미니 엘 베지(Abou Said ibn Khalef ibn Yahia Ettamini el Beji)가 와서 사원을 세웠으며 1231년 사망한 후 이곳에 묻혔다. 이후 그를 기리기 위해 현재의 도시명으로 변경하였다.
터키의 지배를 받던 18세기에 튀니지의 부호가 대저택을 지었으며 1920년대에 프랑스의 화가이자 음악학자인 루돌프 데를랑게르(Rodolphe d’Erlanger) 남작이 파란색과 흰색을 주제로 도시를 꾸미는 작업을 시행한 이후 주변의 지중해와 조화된 아름다운 도시 경관으로 유명해졌다. 이곳의 건물들은 모두 흰색 벽과 파란색 문·창문으로 지었으며 주민들은 건물의 두 색이 더러워지거나 빗물에 씻겨 내려가면 틈틈이 칠을 하고 보수한다.
예술가들의 도시로도 유명하여, 현대 추상회화의 시조인 스위스 화가 파울 클레(Paul Klee)를 비롯해 귀스타브 앙리 조소(Gustave-Henri Jossot), 오귀스트 마크(August Macke), 사로 로 튀르코(Saro Lo Turco), 루이 몰레(Louis Moillet) 등 많은 유럽 예술가들이 살았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활동한다. 주변 다른 도시의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관광지로, 튀니스와 라마르사(La Marsa)를 연결하는 TGM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드디어 시디부 사이드 마을에 입성했다.
이제껏 걸어온 길도 모두 하얀색과 파란색외의 색깔은 자연이 주는 꽃과 나무외에는 없었다.
그러나 이곳은 대도로가 아닌 골목과 언덕길이 이 들을 아름답게 오밀 조밀 가꾸어놓고 있다는 것....
정말 어디를 가나 가장 아름다운 곳엔 항상 골목과 언덕이 있었던것 같다.
골목과 언덕.....은
그 자체가 주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사람에게조차 이들과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기를 형성시키는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곳에 오는 모든 사람들 조차 아름다움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오늘은 현옥씨 의상이 따봉이다. 다름아닌 파란색 머플러....
미리 여행공부를 하고 좀 더 신경을 쓰고 왔더라면
하얀색옷과 파란색이 어우러지는 의상으로 오늘의 컨셉을 잡는건데....ㅠㅠ
암튼...
너무나 매혹적인 곳이었는데...그만 흥분한 나머지 아까 박물관 내부를 찍느라고 ISO를 400으로 맞추어 놓은걸
새로 고치지 않고 이 화창한 날씨에 걍 찍었으니....화질을 어찌하리~ 에고 에고~~
오늘뿐만이 아니라 이번 여행 사진은 대체적으로 실내는 렌즈가 어두워서 꽝이고,
야외는 또 이처럼 흥분해서 실내에 맞춘 ISO를 걍 놓고 찍고,
아니면 또 날씨가 비오고 흐려서 사진이 안좋고....
속상해서 어찌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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