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얼리 뵈는 산이 가리산과 주걱봉.....
나,,,오늘중으로 이곳을 떠날 수 있으려나~~~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장관에 입을 다물수도 발길을 옮길 수도 없다.
그야말로 서 있는 자리에서 한바퀴 비잉돌며 실시간 생중계하듯 셔터 누르고 있다.
ㅋㅋ
아니, 걸어도 걸어도 시야를 벗어날 수 없는 이 난관....
너무 매혹적이라서 이곳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이처럼 난관이 따로 있을까~
내겐 험준한 바윗길도 아무것도 아니었고,
기인 산행도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는 이미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그저 감동과 환희만이 있었을 뿐...
다시 원점으로 ....ㅋㅋ
대청봉과 공룡능선, 용아장성...
다시 한번 사진 찍고...
이젠 진짜 갈거야~
귀때기청봉을 향해...
ㅋㅋ
하도 손을 위로 옆으로 뻗어서 이번엔 좀 얌전하게 굴려고 했더니....
문득 이곳에서 두팔을 위로 뻗지않음 어디서 뻗을까 싶어 다시한번 더...
이~야~~호~~~
ㅋㅋ 물론 속으로 외쳤다.
오늘 컨디션이 안좋으신 지 힘겹게 산행을 하고계신 총무님과 함께...
와아~~ 고지가 바로 저기인가!!
사진에선 지척같이 보이지만 갈길이 아직 험란하기만 하다~
근데~ 지금 갈길을 왜 따지고 있는거야~
경치가 이렇게 장관인데...
조금이라도 더 머물고 더 보고...우주의 신비한 에너지를 잔뜩 받아안고 가야지.
아~~좌편을 칼로 편을 떠놓은 듯 반듯하네.
근데 정말 너덜길은 끝이 없이 이어지고 있는것 같아.
그래도 넘 멋지고 장관이다!
에고~ 이참에 바위에 한번 눕듯 기대나 볼까??
아이구~ 편해라~~
대장님, 사진 찍으며 넘 멋지다고 탄복을 하시더니, 정말 멋지다~ ㅎㅎ
와~~ 드디어 귀때기청봉에 도착했다!!
빨랑 빨랑 단체사진 찍자 찍어!!
모두들 귀때기청봉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이라고 하니 신이났다.
그럼 이제부턴 하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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