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나무집한테 차로 입구까지 태워다 달라고 할까??"
"걍 걸어요~"
"아~ 길이 지루해~"
걷기에 지루하다는 북한산성 입구까지의 길을 우린 걸었다.
아~그런데 북한산은 이렇게 멋진 정경을 내게 보여주었다.
쭉쭉 뻗은 가로수길 나무 사이로 북한산만의 독특한 바위산이 구름을 두른 채 멋진 모습을 하고 배시시 보여주고 있는 것이었다.
"오오~~버스를 타지않고 그냥 걷길 너무 잘했어~"
산과 산허리 사이에 구름을 잔뜩 품은 북한산 봉우리들은 정상에서 내려다 본 그 어떤 풍경 못지않게
멋진 자태를 자아내고 있었다.
와우!!
카메라 앵글에 잡으며 혼자서 감탄을 속으로 삭인다.
이게 무슨 문인가?
대서문??
암튼 마지막 관문을 통과.... 북한산을 나섰다.
혼자서 북한산의 여운을 즐기며 여유자작 내려가느라 모두들 다 가버린 줄 알았는데,
우리의 가이드님이 ??
훗~ 사진 한장 찍어드릴께염~~ㅎㅎ
와아~울창한 숲길이 풍요롭기 그지없다.
젊은 우리의 가이드님은 더욱 멋지시고...
아놔~ 나...아부 너무 심한가??
그런데 왜 안가시고 여기에 모여계신걸까~
"뭐 하능겨~"
"어디로 갈껴??"
회장님 고민중에 땀은 계속 나시고...
결국 우리는 집으로 향하지 못하고 겨우 길 건너편으로 와서 아이스크림 파티를 열었다.
"아이구~ 맛나라!!"
"넘 시원혀~"
에구~ 다 큰 어른들이 아이스케키 하나씩 들고 먹고있는 모습들이 왜케 웃길까...ㅋㅋ
"이거 이래뵈도 메론이 들어간 메론 바여~ 엄청 시원혀~"ㅋㅋ
노오란 셔츠에 휘날린 밀집모자 ...패션 감각이 남다르다.
오늘의 패션상을 드립니당~
그런데...그 아이스케키가 여엉~~ㅋㅋ
그런데 토마스 형제님은 벌써 다 드셨대욤?
"자꾸 바라보지 마~안 줄꺼여~"
카발라, 피오 자노티 / 지칠 줄 모르는 태양의 노래 - 플라시도 도밍고(ten) with 안드레아 보첼리(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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