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이스라엘(2010.3)

98.이스라엘/식당, 가이사리아가면서.....

나베가 2010. 6. 2. 22:16

그림같은 바하이 사원을 뒤로 하고 점심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오늘 점심은 파스타로 먹기로 했다.

이스라엘이 물가가 무척 비싼듯 했다.

연 이틀 계속 한식 도시락을 먹다가 모처럼 파스타를 먹는다니까 모두들 조금은 들뜬 기분이다,

ㅎㅎ

 

이곳 하이파지역은 유난히 구릉 꼭대기에 하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아직은 열풍이 불어오지 않아 초록이 뒤덮고 있는 구릉에 길섶엔 노오란 들꽃도 피어있고, 그리고 꼭대기에는 빼곡히 하얀집들이 올라서있고 하늘은 파랗고......

끝없이 이어지는 그 광경이 정말 너무나 아름답고 장관이다.

연신 카메라에서 손을 떼지못하고 셔터를 누르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너무나 작게 잡힌다.

줌으로 당기려니 달리는 버스안이라서 흔들리고.....

너무나 아쉽지만....그래도 이 사진만으로도 내 머릿속에 그대로 기억될테니 다행이다. 

 

 

 

 

 

 

식당에 들어왔다.

정갈한 분위기....파스타를 먹을 생각에 괜히 흥분된다.

아~~ 파스타 먹기전에 빵이 나왔는데 너무 조금 시켜줘서 빵 한개를 가지고 네명이 나누어 먹었다는....ㅠㅠ

사실 더 시켜서 먹어도 되었지만....혼자서만 시켜서 먹기가 좀,,,,전체에게 쏘자니 가격이 만만찮아 보여서리~~

세상에 얼마나 비싸면 15명이 먹을 빵을 달랑 4개라니~~~

물론 바로 파스타가 나왔지만....아~ 그때 그 심정으로는 한국에 오면 파스타 집에 가서 피자도 실컷 시켜먹으려고 했다는.... 그 빵...디게 맛있었는데...ㅠㅠ

 

 

 

 

 

 

점심먹고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며......

 

 

 

 

 

 

이제 슬슬 여행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벌써부터 아쉬움이 솟기 시작한다.

꿈에 젖었던 삶에서 일상으로....

그것도 집에 가면 짐가방도 풀지못한 채 할일이 산더미 처럼 나를 기다리고 있을테니....ㅠㅠ

 

아~~ 그런건 집에 가서 부닺히자!!

지금은 가이사리아로 go!!

풍경이 너무나 신기하고 아름답다~

이들은 왜 산 꼭대기에 집을 짓고 살까??

아무래도 산 꼭대기가 기온이 낮으니까 그런가???

제법 그럴듯 한데~ 그런데 왜 그게 이제서 생각이 드는걸까??

우리가 겨울에 갔으니까 날씨가 좋아서 그곳이 여름에 얼마나 더운 지 생각해보지 못했어~~

레바논부터 산꼭대기에 올망 졸망 빼곡히 들어서 있는 하얀집들이 신기하고 너무 멋있다고 생각만 했는데..;.

나??? 전혀 비현실적인 탐미주의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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