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이스라엘(2010.3)

96.이스라엘/로쉬 하니크라

나베가 2010. 6. 2. 21:18

로쉬 하니크라 [Rosh HaNikra grottoes]

라스 안나쿼라(Ras an-Naqoura)’라고도 부른다. 레바논과의 국경에서 가까운 갈릴리 서쪽 지중해 해변에 위치한다. 부드러운 흰색의 백악층 절벽에 바다 활동으로 인해 길이 200m의 터널이 동굴 형태로 뚫려 있다. 터널은 여러 방향으로 뚫려 있으며 서로 연결된다. 옛날에는 그중 한 곳으로 바다를 통해서나 다이버들만 접근할 수 있었는데, 오늘날 케이블카가 운행되어 일반인도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오랫동안 레바논, 시리아, 이스라엘, 이집트, 아프리카 간의 상인들이나 군인들이 주요 통로로 이용했으며 영국인들이 카이로-이스탄불 철도를 놓기 위해 인근 바위를 뚫어 터널을 만들었다. 이곳에 놓였던 다리는 1948년 중동전쟁 이전에 유대인 지하조직에 의해 파괴되었다. 1949년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이곳에서 만나 중동전쟁의 휴전에 합의했다. 부근에 로슈 하니크라 키부츠가 있다.

 

 

 

이번 여행에서 아주 큰소리를 탕 탕 쳤던 곳중의 하나가 바로 이곳...로쉬 하니크라이다.

아직 중동, 이스라엘은 여행이라기 보단 대부분 성지순례로 오기때문에 성지하고 상관없는 이곳 하니크라는 대부분 여행사 상품에서는 빠져있기때문이다.

레바논하고 거의 국경을 이루고 있는 이스라엘 지중해 최북단까지 오려면 일정도 너무나 빠듯하고....

아닌게 아니라 우리 팀은 이번 여행에서 모닝콜이 거의 5시~5시반, 식사하고 투어시작 시간이 7시를 넘겼던 적이 거의 없었던걸 감안해봐도 이곳을 오기 위해서 얼마나 강행군을 했는 지 알 수 있다.

 여행사에서 뿐만이아니라 현지 가이드 말을 빌어도 이곳은 이스라엘에 사는 사람들도 결코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란다.

 

그래~~ 충분히 큰소리 칠만 했어~ㅎㅎ

버스가 서고, 우리 시야앞에 펼쳐진 지중해의 멋진 광경에 탄성을 지르며 모두들 달려가 사진 찍기에 정신이 없었으니까....

아직 하얀 절벽의 로쉬 하니크라엔 가지도 않았는데....

까마득히 절벽 아래로 펼쳐지는 파아란 지중해의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로쉬 하니크라 동굴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간다.

동굴에 들어가기 전에 이곳에 대한  짧은 영상물을 보고 곧바로 동굴탐험에 들어간다.

들어가는 그 순간 모두들 내지르는 탄성~~~

파아란 물빛과 형형색색의 바위색깔이 기가 막히기 때문이다.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몰라서리~그냥 후레쉬를 끄고 찍었더니 많이 흔들렸다.

서둘지 말고 좀 잘찍을걸~~

안타깝다!!

 

 

 

 

 

 

 

 

 

 

동굴 탐험(?)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코끼리 형상의 거대한 하얀 바위가 장관이다.

더구나 주변에서 카약을 타는 사람들로 풍경은 더욱 환상적이다.

카약을 타고 이곳 주변을 보면 얼마나 더 환상적일까~~

부럽기도 했고, 너무 멋져 보이기도 했지만, 그저 그들 조차도 하나의 풍경으로 즐기는 일도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