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곡 : <아니요, 난 후회하지 않아요 Non, je ne regrette rien>
노 래 : 에디트 피아프
"아니,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난 지나간 과거에 연연하지 않아요.
오늘부터 나의 행복, 나의 인생이 당신과 함께 시작되니까요"
도리스 되리 감독의 영화 <파니핑크>에서 흘렀던
아름다운 샹송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에디트 피아프라는 이탈리아계 프랑스 가수가 부른 노래이지요.
142의 작은 키, 평범한 외모, 아름답기는 커녕 걸걸하고 허스키한 거친 음성,
불우하다 못해 비참하기까지 한 성장과정 등
피아프의 삶은 그 작은 몸으로는 견뎌내기 힘들만큼 험난했습니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라는 말은 그녀에게 마땅한 헌사일 것입니다.
신들린듯이 노래하고 정신없이 사랑하였으나 가슴아픈 후회와 회한도 많았던 그녀.
그러나 다시 일어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아니,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아픔없는 희망은 공허합니다.
슬픔과 고통 속에서 태어난 피아프의 희망어린 노래가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