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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와 재즈의 비빔밥 이중주

나베가 2010. 4. 8. 03:53

삼바와 재즈의 비빔밥 이중주
2010.03.11 786
 

연주곡 : <삼바와 사랑 Samba e Amour>
노  래 : 베벨 질베르토 Bebel Gilberto


'새로운'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시리즈들이 있습니다.

뉴에이지, 누벨바그, 누벨이마주, 누벨퀴진, 네오시네마 등등
나라나 예술장르마다 다양한 'new' 시리즈들이 있는데,
정작 제목만 봐서는 뭐가 새로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보사노바(Bossa Nova) 또한 '새로운 경향'이라는 말인데,
말하자면 미국 재즈에 영향을 받은 새로운 스타일의 삼바음악을 말합니다.

'보사노바의 신'으로 불리는 후앙 질베르토가 이 음악의 창시자에 해당되며
<흑인 오르페>로 유명한 카를로스 조빔 또한 매우 유명합니다.

후앙 질베르토의 딸인 베벨 질베르토는 아버지보다 좀 더 모던하여,
일렉트로닉까지 가미된 삼바음악을 만들어 '현대 보사노바의 여왕'으로 불립니다.

브라질 토박이인 아버지와는 달리 그녀는 뉴욕 출생인데
보사노바같은 이종교배의 음악을 하기에는
이런 코스모폴리탄적인 배경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흥겨운 라틴음악 위에 뿌려진 신대륙의 세련미!
오늘은 보사노바로 하루를 달콤하게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