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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te in the blue

나베가 2010. 4. 8. 03:24

Flute in the blue
2010.03.29 900
 

연주곡 : 모리스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
연  주 : 플루트 엠마누엘 파후드, 재즈피아노 잭키 테라손


세계 최고의 플루티스트로 평가받는 엠마누엘 파후드(파위)는
스위스와 프랑스계 혈통을 가진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운명에 역마살이 끼어있던지
겨우 생후 6주 후에 부모님을 따라 이라크 바그다드로 떠나야했고
한살 때는 파리로, 그 다음에는 차례로 마드리드와 로마에서 살았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보낸 유년시절은 꼬마 파후드의 인생에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어주는데,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어느 음악가족의 영향을 받아 플룻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이때가 겨우 네 살때의 일입니다.

음악에 눈을 뜬 신동은 이후 거칠 것없이 성장하여
22살에 베를린필의 최연소 단원이 됩니다.

너무나 젊은 나이에 모든 것을 성취했지만
그는 목표상실의 허무함에 빠지는 대신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위해 자신을 계속 연마해나갑니다.
바로크와 고전주의 플룻작품은 물론이요
낭만파 음악, 재즈, 현대음악까지 연주하는 전천후 플루티스트가 된 것이지요.

오늘은 그가 재즈뮤지션 잭키 테라손과 함께 연주하는
라벨의 음악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엠마누엘 파후드 & 트레버 피노크 & 조나단 맨슨 트리오 리사이틀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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