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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의 아리아

나베가 2010. 4. 8. 03:02

식목일의 아리아
2010.04.02 628
 

연주곡 : F. 헨델 <세르세 Xerxes> 중 '아름다운 나무 그늘이여 Ombra mai fu'
연   주 : 카운터테너 데이비드 다니엘스


해마다 4월5일이 되면 꼭 들어줘야 하는
'식목일의 아리아'(?)가 있습니다.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 중에 나오는 아리아
'아름다운 나무 그늘이여 Ombra mai fu'가 그것입니다.

주인공인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세스(세르세)가
부르는 노래인데,
그는 플라타너스 나무 그늘 아래에 누워
"이리도 소중하고, 사랑스러우며, 감미로운 나무 그늘은 일찍이 없었으리"라며
자연이 주는 선물을 찬양합니다.

애초에는 서구인들이 동경하던
나른한 오리엔탈리즘 덕분에 큰 인기를 모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는 "유기농, 친환경, 저탄소, 녹색 아리아"로도
새롭게 각광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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