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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울린 두 대의 스트라디바리우스

나베가 2010. 3. 8. 17:27

가슴을 울린 두 대의 스트라디바리우스
2010.02.01 1468
 

연주곡 : 할보르센 편곡 "헨델의 파사칼리아"
연  주 : 일마 가비란(바이올린), 후안 미겔 헤르난데즈(비올라)
[연주악기 모두 스트라디바리우스]

 

 

 

스트라디바리우스라는 악기를 아십니까?

북이탈리아의 크레모나에서 태어난
장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만들어낸
세계 최고의 전설적인 현악기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지난 주,
우리는 두 대의 스트라디바리우스를 통해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중국의 젊은 천재 첸시는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루비'로
붉은 폭풍과도 같은 당당한 감동을 전해줬습니다.

또 하나의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이 무지치의 리더 안토니오 살바토레의 것입니다.

"마에스트로, 이 악기가 바로 스트라디바리우스군요?"

"그렇지. 원래 과르네리로 연주하다가 이번에 스트라디로 바꿨어. 1704년산이야!"

한국무대를 끝으로 이 무지치를 떠나게 된 이 거장은
백발이 성성한 나이지만 <시네마천국>의 소년 토토와 같은 눈망울로
악기자랑에 열을 올렸습니다.

첸시의 당당한 젊음과 살바토레의 느긋한 원숙함은
300년이 넘은 스트라디바리우스를 통해
우리 마음 속에 깊고 잔잔한 감동의 파문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