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곡 : 바흐 <커피칸타타 Kaffe Kantate> 중 제10곡 '고양이가 어찌 쥐사냥을 포기하리오'
연 주 : 라이프치히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및 성악가들
커피 좋아하세요?
커피와 어울리는 클래식은 많지만,
정작 커피를 직접 소재로 한 음악은
바흐의 <커피칸타타> 외에는 딱히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커피칸타타>는
커피의 매력에 빠져 커피중독이 된 딸과
어떻게든 이를 말리려는 아버지의 옥신각신 다툼을
재밌게 묘사한 세속 칸타타입니다.
당시엔 커피하우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가장 세련된 문화적 취미의 하나로 생각되었습니다.
바흐가 활동했던 라이프치히에도 '커피바움'을 비롯하여
역사적인 커피하우스가 많았지요.
이번 주말은
여러 종류의 커피를 시음해보며
한번 '커피에 빠진 주말'을 연출해보는 건 어떨까요.
소개영상의 <커피칸타타> 제10곡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양이가 쥐사냥을 포기 못하듯
아가씨들도 커피 앞에선 죽고 못산다네.
엄마도 커피를 즐겼고, 할머니도 커피를 즐겼는데,
하물며 누가 그 딸을 탓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