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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라벨 <볼레로 Bolero

나베가 2010. 2. 24. 09:31

봄이 다가오는 소리
 

연주곡 : 모리스 라벨 <볼레로 Bolero> 일부
무  용 : 모리스 베자르 무용단


어느 덧
유난히도 길고 춥게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성큼 다가오는 듯 합니다.

다가오는 봄을 기대하게 하는 음악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는 라벨의 <볼레로>를 추천합니다.

비발디 <사계> 중 '봄'이나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등이
찬란하고 화사한 봄의 절정을 묘사한 음악이라면

<볼레로>는
혹한의 겨울을 지낸 후
막 시작되는 봄의 설레임이
강하게 느껴지는 음악이기 때문이지요.

사실 <볼레로>가
꼭 봄을 염두에 두고 작곡된  음악은 아닙니다만,
라벨의 섬세하고 회화적인 관현악은
이즈음의 우리에게 특별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