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로크합주단 제126회 정기연주회
Korean Chamber Orchestra The 126th Regular Concert
▣연주 프로그램
음악감독/리더: 김 민
피아노: 이경숙 / 바이올린: 김정아
장선순 Pharus for String Ensemble 한국초연
현악 앙상블을 위한 ‘등대’
F.Mendelssohn Symphony No.10 in b minor
심포니 제10번 나단조
F.Mendelssohn Concerto for Piano No. 1 in g minor, Op. 25
(Piano Solo: Kyung-Sook Lee)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사단조 작품25 (피아노: 이경숙)
H.Wieniawski Fantasy Brilliant on Themes from Gounod’s
‘Faust’ Op.20 (Violin Solo: Jeong-Ah Kim)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
(바이올린: 김정아)
M.Karlowicz Serenade for String Orchestra, Op.2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멘델스존의 낭만적 선율과 폴란드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늦가을에 만나는 서울바로크합주단 연주회!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협연하는 우수에 찬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의 기교 넘치는 솔로와 관록의 오케스트라 연주력이 돋보일 비에냐프스키의 파우스트 환타지!
한국 창작 음악의 활성화와 국제화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있는 작곡가 발굴을 위한 ‘서울바로크합주단 창작품 작곡 공모’에 당선된 작곡가 장선순의 창작품 초연!
서울바로크합주단은 올해 창단 44주년을 맞이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챔버 오케스트라로 2008년 세계적인 거장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을 예술고문으로 영입했으며, 2010년 한국 연주단체로는 최초로 창단 45주년을 맞이합니다. 내년 45주년을 바라보며 깊어가는 가을만큼이나 원숙한 연주로 11월 25일(수)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2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합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우수에 찬 멘델스존과 폴란드 음악...
이번 공연에서는 연주자로 또한 교육자로서 우리 피아노 음악계를 든든히 뒷받침해 온 한국의 대표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합니다. 이경숙은 일찍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 32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 5곡,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 19곡,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전 9곡 등을 완주해내며 한국 음악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본 무대는 특히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자주 연주되지 않지만 매우 화려하고 기교적인 그의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이경숙과 서울바로크합주단의 깊은 음악적 교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입니다.
폴란드 작곡가 비에냐프스키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오페라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 비에냐프스키는 바리톤 아리아를 포함한 오페라의 테마를 능숙하게 바이올린 멜로디로 변형하였는데 이 작품은 환상곡의 일반적 특징인 비르투오소적 기교를 요구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화려한 패시지와 솔로이스트의 능란함이 부각됩니다. 젊은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의 화려한 기교와 서울바로크합주단의 관록의 연주가 빚어낼 유려함이 기대됩니다. 또한 2001년 합주단이 한국 초연했던 폴란드 작곡가 칼로비츠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를 재연하며 작곡가의 조국 폴란드의 우수를 전달합니다.
한국 창작음악을 활성화하고 국제화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있는 작곡가 발굴을 위한 ‘서울바로크합주단 창작품 작곡 공모’에 당선된 작곡가 장선순의 ‘현악 앙상블을 위한 <등대>’를 한국 초연합니다.
피아노: 이경숙 / Piano: Kyung-Sook Lee
한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이경숙은 서울예고 재학 중 장학생으로 도미, 명문 커티스 음악원에서 호로조프스키와 루돌프 제르킨을 사사하였다.
유학 전 국내에서 이화·경향 콩쿠르 특상을 수상하였으며, 커티스를 졸업하던 해 1967년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한 것을 비롯하여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콘체르토 오디션에서 우승함으로써 국제적인 음악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하였다. 특히 1968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그 실황이 전 미국에 방영되어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경숙은 커티스 음악원 졸업 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꾸준하면서도 의욕적인 활동을 펼쳐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연주자이다. 크리스찬 페라스, 피에르 푸르니에, 유디스 샤피로, 아론 로잔드, 줄리어스 베이커, 마르시알 세르베라, 필립 뮬러, 드미트리 야블론스키, 알토 노라스, 폴 토르틀리에 등 세계의 거장들과 협연하였으며, 스위스 로망드, 홍콩 필하모닉, 로얄 필하모닉, 프라하 심포니, 모스크바 필하모닉, 동경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연주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 증거로 1988년 국내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 32곡을 완주 한 것을 들 수 있다. 이미 1987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 5곡을 완주한바 있는 그의 이 같은 업적은 한국 음악계에 대단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어서 1989년에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 19곡을, 1991년에는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전 9곡을 완주하는 과업을 이루었고, 1993년에는 부천시향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3곡을 협연하였다. 또한 2000년에 샤무엘 바버의 피아노 전곡을 연주하였고, 2003년에는 슈베르트 페스티발을 통해 식을 줄 모르는 열정과 쉬지 않고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의욕적이고 왕성한 활동으로 이경숙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문 연주자의 시대를 연 피아니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1980년 이후 우리나라 피아노 음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대표적인 피아니스트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경숙은 연주가뿐만 아니라 음악교육자로서 한국 음악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1993년 우리나라 첫 국립 콘서바토리인 한국 예술 종합학교 초대 음악원장으로 선임된 그는 국내외 유명교수영입, 국내최초로 영재 입학제도를 도입하는 등 탁월한 행정력을 발휘하여, 음악원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연주가를 양성하는 학교로 성장, 발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경숙은 자타가 인정하는 ‘한국 피아노의 대모‘로서 주요 수상경력으로는 1985년 음악동아 선정 제 1회 올해의 음악가상, 1985년과 1988년 올해의 예술가상, 1987년 난파 음악상, 1988년 김수근 공연예술상, 1994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1995년 옥관문화훈장 (“세계를 빛낸 한국음악인”), 1998년 한국음악상, 2000년 우경문화예술상, 2007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등을 수상하였다. 그는 또한 독일 뮌헨 국제피아노 콩쿠르와 일본 소노다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음악원장,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고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바이올린: 김정아 / Violin: Jeong-Ah Kim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는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졸업 후 도미하여 뉴잉글랜드 음악원 (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 에서 장학생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남가주 대학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박사과정을 공부하였다. 김민, 김선희, 김의명, James Buswell, Robert Lipsett를 사사했다.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쿨, 부천 음협콩쿨, 조선일보 등에서 입상하였으며, Artist International 콩쿨(2003), USC Concerto Competition에서 수상했다. 뉴욕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 USC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을 성공적으로 연주하면서 뛰어난 음악성과 연주력을 인정받았다. 서울바로크합주단, 모데른 챔버 오케스트라, 불가리아 국립오케스트라, 부천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그녀는 서울대학교 오케스트라 수석, New England Conservatory Philharmonia 수석, USC Chamber Orchestra 및 USC Symphony 수석, 부천 청소년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 하였다.
Carl Flesch Academy Master Class, 독일 Leipzig International Summer Music Festival, 미국 Bowdoin Music Festival 등에 참가해 기량을 쌓아왔으며 국내외에서 수 차례의 마스터클래스 참가하였다. Boston Jordan Hall, William’s Hall, Brown Hall, USC Alfred Newman Recital Hall 등지에서 독주회를 가졌고 이유라, James Buswell , Peter Marsh 등 유명 연주가들과 함께 실내악 무대에 섰다. 뿐만 아니라 SC Piano Trio의 멤버로 LA, Boston 등지에서 연주활동 통해 뛰어난 음악성과 테크닉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예술의 전당, 영산아트홀, 금호아트홀에서 꾸준히 독주회를 열고 리움미술관 초청 연주회, 문호아트홀 초청연주,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 음악기부 콘서트, 코리안심포니객원수석, 강남심포니의 객원수석, Quartet BOM 리더로써 솔로, 실내악, 오케스트라 다방면에서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서울바로크합주단 단원, 서울바로크합주단 음악 아카데미 강사, JK 앙상블 단원, Piano Trio Liszt Ferenc 단원, 카톨릭심포니 악장,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 아티스트, 하나를 위한 음악 아카데미 강사이다.
작곡: 장선순 / Composer: Sunsoon Jang
제43회 동아음악콩쿠르 작곡부문에서 2위에 입상한바 있으며,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주최 ‘신진 창작 예술가의 밤’, 한국작곡가협회 주최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운지회 ‘챔버 오케스트라 시리즈 III’, 피아노학회 주최 한국․폴란드 수교 20주년 기념 ‘피아노 심포지움’ 등에서 작품을 연주 한 바 있다.현재 운지
회, 아시아 작곡가 연맹 회원이며 서울대, 수원여대에 출강하고 있다.
1830년대에 작곡된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은 모두 단조인데
(사단조, op. 25, 1831; 라단조, op. 40, 1837),
19세기에 상당히 자주 연주되었다.
공연날...후기...
바로크 합주단 공연은 특별한 일이 없는한 거의 빼놓지 않고 가는 편이다.
그만큼 이들의 연주실력이나 협연자나 내용까지도 거의 실망한 적이 없이 감동을 받고 오는 편이라서...
이번엔 더욱이 티켓마저 공짜로 생겼다.
그것도 VIP석으로 4장이나....
이렇게 공짜표가 생기면 평소 공연장 행차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을 초대해서 일상과는 좀 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느껴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기쁨이 크기도 하지만 그만큼 또 신경을 써야 하기때문에 좀 피곤하기도 하긴 하다. ㅎㅎ
이번엔 그런 의미에서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고 만 잊을 수 없는 공연이었다.
언니와 형부, 그리고 평소 아끼는 절친한 베네딕다 언니을 초대했다.
될수 있으면 나도 일찍 갈테니 일찍와서 맛있는 저녁도 먹고 분위기도 즐기라고....
그런데 뜻밖의 일이 생겨서 좀 시간이 촉박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만 너무 서둘러서 나가다 보니, 버스타기 직전 내 핸드백속엔 지갑과 카드 한장 들어 있지 않다는걸 깨달았다.
손을 넣어보니 역시나다.
혹시 핸드백 주머니에 거스름돈 넣어놓은 것이 있나 뒤져 보았지만 그 핸드백따라 동전 하나 없었다.ㅠㅠ
할수없이 되짚어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도로를 무단횡단 할수도 없고, 신호등도 안바뀌고....ㅠㅠ
나는 집으로 내달리면서 택시회사로 call 전화를 했다.
그렇게 난리를 치며 지하철 역에 도착....겨우 공연 시작전에나 도착할까??
저녁은 커녕 커피한 잔 마실 여력도 없어졌다.
그런데 사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는것....
그만 남부터미널역 도착직전에 깜빡 졸아서 양재역에 내리게 된것...ㅉㅉ 갈수록 태산이다.
이젠 정말 사람들 초대해놓고 첫곡을 놓치게 되어버린 것이다.
아놔~~~
다행히 전철이 금방들어와 가까스로 뛰면 늦지않을수도 있겠다 싶었다.
전철에서 내려 단숨에 계단을 뛰어오르고, 마을버스 타면 늦으니 100미터 선수마냥 샛길로 뛰어 5분만에 예당건널목에 도착...
마침 초록신호등....또 죽어라 뛰어서 계단까지 또 죽어라 뛰어 오르기를....
오옷~
아직 쌩쌩하구먼~~ㅋㅋㅋ
이렇게해서 티켓교환까지 시작전에 다 마치고 자리를 찾아들었다.
이 모습을 본 언니왈~~
"너 맨날 이렇게 다니니??" 묻는다.
"으으음~뭐~~ 그렇다고 봐야지??
그런데 다른때같으면 늦으면 한곡 안들으면 되니까 이렇게 미친듯이 뛰지는 않지~ㅎㅎ"
"그럼...한곡 안들으면 돼지 뭐하러 이렇게 애타게 뛰어왔어~~"
역시 언니라서 다르다.
1시간도 전부터 와서 기다렸으면 남들같으면 늦으면 속상해 할만도 한데....ㅎㅎ
자리에 앉아서도 헐떡거림이 쉬이 잦아들지 않자 언니가 얼른 물병을 건네주었다.ㅋㅋㅋ
첫곡으로 창작곡인 한국초연의 장성순-'현악 앙상블을 위한 등대'가 연주되었다.
현대곡임에도 불구하고 현악앙상블 곡이어서인 지 아주 섬세하고 아름다운 곡이었다.
작곡가 장성순은 제일 앞자리에 앉았다가 일어서 인사를 했다.
아주 오래전 LG 아트센타에서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연주로 한국 초연의 작품을 들은 적이 있었다.
현존하는 작곡가의 작품 초연을 들었다는게 그땐 그렇게도 엄청난 감동을 주었었는데....
초연을 듣는다는걸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었기에....
그러나 최근엔 한국작곡가의 작품을 수시로 연주하고, 또 그중엔 초연도 많기에 그때처럼 놀라울정도의 감동은 받지 못한다.ㅎㅎ
어쨋거나
오늘의 프로그램은 모든게 낯선곡들이다.
클래식 음악에 익숙지 않은 언니네한텐 좀더 많이 알려진 프로그램이었으면...하고 안타까운 맘도 들긴 하지만
나는 자못 기대가 되었다.
오기전에 예습을 해 보고자 인터넷을 뒤져보았지만 멘델스존 피아노협주곡만 겨우 찾아 들어볼 수 있었다.
나에게 조차 완전히 생소한 프로그램....
이제 현을 위한 심포니기 연주되었다.
처음엔 그냥 심포니 10번이라고 해서 교향곡인 줄 알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현악주자들만으로 연주를 해서
프로그램이 바뀌었나 했다는....ㅉㅉ
멘델스존 특유의 아름답고도 고혹적인 선율들이 처음 듣는 곡이었지만 전혀 낯설지 않음을 주었고,
이어진 피아노곡에선 더없는 서정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격정과 열정까지 느낄수 있었다.
특히 이경숙 피아니스트의 열연은 나이를 생각해 볼때 역시 우리나라 피아노계를 대표하는 대모임을 여실히 느끼게끔했다.
하긴....
'타마쉬 바라쉬'나 '아르헤리치'를 생각해 보면 아직도 너무나 활발히 연주해야 할 창창한 나이이긴 하다.ㅎㅎ
인터미션에 커피와 머핀을 먹었다.
수다를 떨며 먹다보니, 또 2부도 뛰어들어왔다는...그 사이 다른 사람이 빈자리인줄 알고 우리 자리에 터~억하고 앉아있어
우린 그 뒷자리에 앉았다.
오늘 공연의 프로그램중 가장 기대감을 가지고 온 비에냐프스키의 구노오페라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이 연주될차례다.
오옷~
무대에 선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의 모습은 연주자가 아니라 패션모델같았다.
옆에 있던 베네딕다 언니는 연신 '이쁘다' 소리만 했다. ㅋㅋㅋㅋ
처음 듣는 생소한 곡이었지만 그 아름다운 선율과 고혹적인 바이올린 소리에 빠져들었다.
물론 나 역시 연주자의 아름다운 자태에도....ㅋㅋㅋㅋ
나는 바이올린의 현이 끊어질듯 ...가파르게 내달리는 그 도도하게 내는 날카로움에...그리고 한없이 빨려들게 만드는 고혹함이 좋다. 시벨리우스 바협과 시마노프스키 바협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선율....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앵콜연주를 한곡쯤 더 들을수 있으려나 기대도 해보긴 했지만, 아직은 앵콜하기가 쑥수러웠을 수도 있고....ㅎㅎ
마지막 세레나데로 본 공연을 끝이 났고,
멋진 앵콜곡을 들려주었다.
스트라우스의 '피치카토 폴카'
그야말로 피치카토로만 연주되는 경쾌한 ....그리고 너무나 아름답고 즐겁기조차 한....
그렇게 힘겹게 달려온....바로크 합주단 공연은 오늘도 역시 흡족함을 주며 끝을 맺었다.
사실...공짜표가 생기지 않았으면 아람누리의 하이든 필 내한공연을 봤을것이다.
물론 내일 예술의 전당 공연을 연초에 빈체로 패키지로 예매를 해 놓았지만 프로그램이 다르니 ....
우연히 들른 어떤 사람 후기에 감동과 칭찬의 일색인 후기를 보니 내일 공연이 한껏 기대가 된다.
집에 돌아와 배고픔에
12시가 넘은 그 늦은 시각에 비빔밥을 한 양픈 비벼서 먹었다는...
아~~
살찌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딸...이런 나를 보며 살찐다고 한말 하더니 지도 끼어들어 먹는다.ㅋㅋ
오늘 일...엄마 얘기 들어보니 이거 땡길거 같다구....먹어야 할것 같다구~~
ㅋㅋㅋㅋ
바이올리니스트-김정아
로비에 새워놓은 트리앞에서.....
ㅋㅋㅋㅋㅋ
앵콜곡.....
Pizzicato Polka 슈트라우스 / 피치카토 폴카 Johann Strauß 1825∼1899
Piano Concerto No.1 in G minor, Op.25 멘델스존 / 피아노협주곡 1번 G단조, Op25 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 1809∼1847 Robert Stankovsky, Cond / Benjamin Frith, Piano
1831년 10월 6일자 멘델스존의 편지에 '새로운 g단조 협주곡'등의 문귀가 적혀 있는데, 그달 17일에 뮌헨에서 이 협주곡이 멘델스존 자신의 피아노 연주로 초연되었다. 작곡된것은 1831년 22세 때라 고증되고 있다. 멘델스존은 피아노협주곡을 두곡 썼지만, 그 두곡중 오늘날에는 이 제1번이 연주되고, 제2번 d단조(1837)는 잊혀져 버렸다. 초연 이듬해인 1832년에 런던에서 연주되었는데, 대단한 대단한 찬사를 받은 멘델스존은 편지속에서 '내 생애 동안에 이렇게 성공한적은 없었습니다. 청중은 거센 흥분과 감격의 폭풍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라고 말한바 있다. 이 로맨틱한 협주곡은 단조로 썼지만 단조에 나타나는 비극적인 느낌은 없고, 오히려 예의바른 연설을 하듯이 품위와 겸허한 표현을 유지하고 있어 멘델스존의 온아한 음악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음의 광채는 빛나 화랑에 걸린 명화를 보는것처럼 아름답다. 피아노협주곡 제1번 G단조 Op25. 이 협주곡은 여러 가지 특이한 점을 내포하고 있다. 우선 제시부가 없이 7마디의 전주에 이어 곧바로 피아노 독주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것은 매우 과감한 시도로 보아야하며 고전의 틀을 깨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전곡이 3악장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쉬지 않게 계속해서 연주된다는 사실도 아울러 음미하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그것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에서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되지만, 그의 최초의 협주곡에서도 이러한 과감성이 시도되고 있다. 또한 제1악장에서 제시된 주제가 제3악장에서 다시 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이러한 기법은 그의 선배인 베버에게서 이미 발견되고 있는데, 멘델스존이 이 협주곡을 쓰면서 베버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되어 진다. 피아노 협주곡에 카덴짜 부분을 생략해버린 것도 이 곡의 특징이다. 그때까지의 모든 협주곡들은 카덴짜에 대하여 대단히 중요한 비중을 두었던 것이 관례였지만, 멘델스존은 그 관례를 생략해버린 것이다. 연주시간 약 20분이 소요되는 비교적 아담한 성격의 피아노협주곡이다. 자료출처: 웹사이트 / 음원출처: http://mediafile.paran.com(향기로운 삶의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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