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무용

왕자호동-국립발레단/2009.11.22.일/예술의전당오페라극장

나베가 2009. 11. 21. 08:52

 

국립발레단의 국가 브랜드 작품 “왕자호동”

1.국립발레단 50년 역사적 숙원사업 드디어 현실화 되다!!
1962년 국립발레단의 출범 이후 수많은 창작발레와 역사깊은 서양의 전통발레를 레퍼토리로 하며 이제 그 예술적 완성도를 세계로 알리고 있는 국립발레단이지만 해외공연시 대한민국만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알리기에는 아쉬움이 있는 해외작품들로만 레퍼토리 구성이 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뮤지컬 “명성황후”처럼 해외에 대한민국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최고의 작품으로 해외 어디에서나 사랑받을 수 있는 레퍼토리를 갖추게 된 것이다.

2. 국내외 최고 예술 스태프 참여로 국립발레단의 드림팀 결성!!
88서울올림픽 개막식의 화합 ‘고놀이’를 안무하고, 2002월드컵 개막식 총괄안무 및 공연으로 세계인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서성을 알린 총연출 국수호, 국립무용단 ‘그 새멱의 땅’에서 서울예술단 뮤지컬 ‘바리’까지 수많은 작품활동으로 동양의 정적인 미와 서양의 동적인 미를 한꺼번에 표현해 내는 작곡가 조석연, 20년전 국립발레단의 스타 솔리스트에서 현재 국립발레단의 부예술감독을 맡아 누구보다 한국 발레에 대한 이해력이 높은 안무가 문병남, 일평생을 대한민국 무대미술 발전을 위해 힘써왔으며 오랜 미국 생활을 통해 그들의 선진 무대 메커니즘을 한국에 들여 왔으며 일평생을 대한민국 무대미술 발전을 위해 힘써온 무대 디자인에 신선희, 일찍이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의 발레단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모든 의상을 디자인하였으며 중국의 국가 브랜드 작품인 발레 ‘홍등’의 의상을 디자인하여 서양인의 시각으로 본 동양의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잘 표현해내는 천재 의상 디자이너 제롬 캐플랑까지 새로 구성된 국립발레단의 드림팀이 보여주는 최고의 무대!!

3. 2배의 예산!! 2배의 볼거리!! 2배의 감동!!
이제까지와는 비교도 안되는 예산으로 100여명에 달하는 출연인원과 170여벌에 달하는 의상, 어마어마한 규모의 스펙타클한 무대장치 까지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뮤지컬을 능가하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며 그로 인해 관객들이 느끼는 감동은 배가 될 것이다.

1962년 창단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발레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은 1962년 창단된 직업발레단으로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공연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제1대 임성남(1962년~1992년), 제2대 김혜식(1993년~1995년), 제3대 최태지(1996년~2001년), 제4대 김긍수(2002년~2004년),제5대 박인자(2005년~2007년) 예술감독을 거쳐
2008년 7년만에 돌아온 최태지 예술감독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아 한국발레의 세계화, 명품화, 대중화 목표로 지난 반세기 동안의 업적을 되새기면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 세계적 수준의 발레단으로 도약하고자 무용수들의 기량 및 수준을 대폭 강화하고 공연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며 내실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립발레단‘제2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는 최고의 수장

2008년 (재)국립발레단의 제6대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최태지 예술감독은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1968년부터1980년까지 일본 가이타니 발레 아카데미 수학하면서 무용수로 활동하였으며, 국립발레단과 첫 인연은 1983년에 객원 무용수로 참가한 <세헤라자데> 공연이었다.

이후, 1987년에 국립발레단의 정식 단원으로 입단하여1992년까지 프리마 발레리나로 활동하였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는 국립발레단의 지도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1996년부터 2001년까지 국립발레단 제3대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해설이 있는 발레′와 같은 참신하고 성공적인 대중화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더불어 유리 그리가로비치, 장-크리스토프 마이요 같은 세계적인 거장과의 작업을 통해 유리그리가로비치 3부작<호두까기 인형><백조의 호수><스파르타쿠스>, 장-크리스토프 마이요<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레퍼토리로 확립하였다.

또한, 적극적인 단원 매니지먼트를 통해 국내무용계 최초의 스타마케팅을 정착시킴으로써 한국발레가 오늘날 인기 장르로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이제는 국립발레단의 세계화, 명품화, 대중화라는 기치로 프로다운 국립발레단을 만들어 21세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단원, 스탭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천재안무가


한국을 대표하는 안무가 국수호는 서라벌 예술대학 무용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연극 전공, 동대학원 민속학 석사를 이수하였다.

1973년 국립무용단에 입단하여 <별의 전설>, <왕자호동>, <도미부인> 등 15년간 20여편의 무용극에 주역 스타로 활동하였으며 <무녀도>, <대지의 춤>, <하얀초상>, 춤극 <고구려>, 춤음악극 <사도>, <이화> 등 대형무용극 외 20여 편의 작품을 창작하여 한국 전통춤의 현대적 재구성과 새로운 장르 개척 등 창조적 활동에 주력하며 안무와 예술 총감독으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무용 안무가이다.

30년 간 세계 130여개국에 순회공연하여 한국 춤이 세계무대에 진출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88올림픽 개막식의 화합 ‘고놀이’ 안무, 2002월드컵 개막식 총괄안무 및 공연으로 세계인들에게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려 한국예술평론가 협회 선정 20세기를 빛낸 인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캐스팅정보>

11월18일(수) 19:30 - 김주원, 김현웅
11월19일(목) 19:30 - 김지영, 이동훈
11월20일(금) 19:30 - 박세은, 이영철
11월21일(토) 19:30 - 김주원, 김현웅
11월22일(일) 15:00 - 김지영, 이동훈
 

 
 

                                                                            공연날...그리고 후기...

 

이 공연을 보기위한 나의 갸륵함(?)은 그야말로 스펙터클한....

다음주에나 하려던 김장을 절임배추의 이른 배송으로 느닺없이 전날인 토욜에 시작하게 된것이 바로 문제였다.

더구나 공연이 가장 풍성한 달인 11월엔 이른 년말 모임까지 합세해 그야말로 단 하루도 스케쥴란의 공란이 없는 달이기도 해

19일,목욜 오페라 <운명의 힘>을 시작으로 20일,금욜 <장한나 첼로리사이틀>. 21일, 토욜은 양재에서 이집트 여행팀 년말 모임이 있었고, 오늘,일욜엔 <왕자호동>이 있는것이다.

아~~이를 어쩔거나~~ 할수없지....또 밤을 새는 수밖에....ㅠㅠ

 

금욜 저녁에 절임배추가 배송되었다.

금욜,오전엔 클래식 강좌가 있고, 오후엔 레슨....저녁땐 장한나 리사이틀....

목욜도 오전엔 성서봉사가 있고....도저히 김장시장을 보러갈 짬이 없다.

시장볼 여유가 있다면 미리 김장준비를 전날 밤새서 다 해놓을 수 있으련만....

 

토욜 아침 일찍 김장시장을  봐다가 그 직후부터 엉덩이 한번 바닥에 대보지 못한 채 김장 준비를 시작했다.

올해는 그동안 흩어져 있던 식구들이 다 모여서 특히 김장을 많이 하려고 벼르고 있던 터라

할일이 여간 많은게 아니었다.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어느새 모임에 나가야 할 시간...

나때문에 다음주에 만나려고 했던 모임을 김장한다고 이번주로 옮긴 바람에 아무소리 할수도 없다.

부랴 부랴 준비를 하고 또 언제 김장을 하던 아낙이었냐싶게 멋을 내고 모임에 갔다왔다.

 

그때부터 나의 김장하기는 본격적으로 돌입....

밤을 꼴딱 새고 ....슬슬 공연장으로 달려갈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허리가 끊어지도록 아파도 잠시도 멈출 수 없었던 김장담그기....

그래도 결국 김장은 끝내지 못한 채...

예술의 전당으로 내 달렸다.

ㅋㅋㅋ

당근 남편이 태워다 주었다.

그뿐아니라 공연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는...

 

나는 덕분에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는.....

아마 그냥 계속 김장을 담그었다면 정말 허리가 끊어져 버렸을 지도 모른다.ㅋㅋㅋ

 

암튼....

같이 보자고...했지만 남편도 김장을 거들어 주느라 제대로 잠을 못자서 차에서 쉬겠다고 하고...

난 진한 커피를 리필해서 2잔을 마시고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왕자호동>이라.....

왠지 제목이....서양예술인 발레하고는 어울릴것 같지 않은 이미지를 풍겼지마는 또 그만큼 강한 호기심이 발동한다.

 

오옷~

시작부터 로프를 타고 침입하는 장면이.... 스릴감과 스피드를 주면서 무대를 압도한다.

그들의 군무와 의상 또한 시선을 잡아메고, 주역인 호동역의 <이동훈>의 점프력과 표정과 섬세한 아름다운 선의 묘사까지...

그야말로 wow~다.

낙랑의 의상 또한 압권이었고 그녀 역시 표정과 선이 매우 아름다웠다.

무엇보다 이 공연에 180여벌의 의상이 나온다니...

가히 압권이지 않은가!!

우리 의상이 이렇게 선이 이쁘고 아름답다는것에 이 공연의 내용이 어떻든간에 그 아름다운 의상을 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저 감동이다.

 

화려하고 스피드하게 펼쳐진 군무에선 예전에 보았던 '스파르타쿠스'를 연상시켰고,

두 주인공이 펼쳐내는 파드되는 매혹적인 하프와 플릇의 선율과 어우러져 정말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해냈다.

제법 많은 고난이도의 테크닉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1부의 커튼은 내려졌다.

 

wow~~잘왔어~~

왠만했으면 실컷 졸았을텐데.....졸기는 커녕 무대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한 채 순식간에 1부 막이 내려진 것이다.

 

2부....

바이올린 독주에 맞추어서 추는 첫 파드되가 왠지 비극을 암시하는듯 애절하다.

이어지는 그랑파드되~

침실 파드되~

아!! 침실파드되는 그야말로 하이라이트다.

세련되면서도 에로틱한 분위기가 정말 압권이었다.

무엇보다 의상....그리고 춤..연기...

고구려 병사들의 박진감 넘치는 군무와 함께 어우러진 음악과 특히 트럼펫의 선율 또한 멋졌다.

 

결혼식 연회장면..

이 공연에서 모든 의상이 압도적이었지만..

정말 드레스는 판타스틱했다.

첼레스트와 마림바...

그리고 오보에의 선율이 춤과 어우러져서 아주 요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같은 악기인데....오보에 소리가 이렇게 요염하게 들리다니....수백번...아니 수천번 오보에 소리를 들었지만

오보에 소리가 요염하다는건 처음...ㅎㅎㅎ

간간히 섞인 가야금등 국악의 선율도 나름 특색있었고 좋았다.

 

10장에서의 궁녀들의 춤과 의상....

오옷~

속이 환히 비쳐서 아주 에로틱하면서도 또 하얀색이 주는 느낌이 순수하기도 했던....근사한 장면을 연출해냈고,

현악기의 피치카토 연주는 가야금을 뜯는것 같은 느낌을 주면서 우리네 정서와 잘 어우러졌다.

 

그리고...

자명고가 불타는 장면....

12장...죽음이 남긴것 (레퀴엠)에서의 무대화면과 영상처리 또한 멋진 연출이었다.

근래엔 무대장치와 조명과 영상까지 이용해서 훨씬 세련되고 멋잔 장면을 묘사해내니, 연출자도 보다 더 큰 스케일을 리얼하게 표현해 낼 수 있으니 감개무량일테고  보는 관객입장에서는 무대예술임에도 불구하고 스펙터클한  감동을 느끼기도 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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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의상과 춤등....아름다움속에 푸욱 빠졌다가 나오니...

내가 밤새 김장을 담그다가 잠깐 나왔다는 사실조차 까마득히 잊어먹고 그저 감동에 겨워하기 바쁘다.

ㅋㅋㅋ

무엇보다 모든 피로가 이 공연을 보는 순간 싸악 사라졌다는 것...

남편에게 미안함 맘에 한마디 했다.

 

"자기야, 이 공연 보러오길 너무 잘한것 같아~

그렇지 않았음 미련하게 잠시도 쉬지않고 김장을 담궈 아마 과로에 쓰러졌을거얌~~

지금 피로가 싸~악 가셨어~~중간에 공연 한편 보는 거....괜찮은 방법인것 같아~~ㅋㅋㅋ"

 

 

                                                          낙랑의 영원한 사랑에 안기다 발레 ‘왕자호동’



현재 예술의전당에서는 우리나라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국립발레단의 창작발레 ‘왕자호동’이 공연 중이다. 발레‘왕자호동’은 신비한 북 자명고를 둘러싼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사진 강지영 기자 yaganvihang@nate.com

 

발레계의 드림팀이 뭉쳤다, 발레 ‘왕자호동’

발레 ‘왕자호동’은 국내외 최고 예술 스태프의 참여로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드림팀을 결성해 완벽한 발레 공연을 꿈꾼다.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연출진에 100여명에 달하는 출연인원과 170여벌에 달하는 의상, 상상을 초월하는 무대장치로 화려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능가하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총연출은 한국을 대표하는 안무가 국수호가 맡았다. 국수호는 1973년 국립무용단에 입단해 ‘별의 전설’, ‘도미부인’ 등 15년 간 20여 편의 무용극에서 주역 스타로 활동해 왔다. 그는 춤극 ‘고구려’, 춤음악극 ‘사도’, ‘이회’ 등 대형무용극 외 20여 편의 작품을 창작해 한국 전통춤의 현대적 재구성을 이뤄내며 새로운 장르 개척에 주력해왔다. 또한 88올림픽 개막식의 화합 ‘고돌이’ 안무, 2002월드컵 개막식 총괄안무 및 공연으로 세계인들에게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린 장본이기도 하다. 안무가 국수호는 “사랑하는 두 남녀의 비극적 결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장르의 작품들에서 표현돼 왔다.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러브스토리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보다 더 극적인 소재다”며 “이는 한국적임과 동시에 충분히 세계적인 소재로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발레 ‘왕자호동’은 한국의 것을 발레라는 장르를 통해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안무에는 누구보다 한국 발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안무가 문병남이 참여한다. 안무가 문병남은 20년 전 국립발레단의 스타 솔리스트로 시작해 현재 국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문병남은 “발레 ‘왕자호동’을 통해 동서양과 시대를 초월하는 요소들이 잘 어우러진 ‘22세기 발레’를 선보일 것이다. 이것이 내가 발레 ‘왕자호동’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우리만의 이야기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사랑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음악에는 작곡가 조석연이 함께한다. 조석연은 국립무용단의 ‘그 새벽의 땅’부터 서울예술단 뮤지컬 ‘바리’까지 수많은 작품 활동을 통해 동양의 정적인 미와 서양의 동적인 미를 한꺼번에 표현했다는 평을 들은 작곡가다. 작곡가 조석연은 “악기적으로는 후기낭만주의 발레음악형식인 기본 오케스트라 편성과 20세기 초중반의 형식인 대편성 관현악과 피아노, 혼성합창, 거기에 국악기들을 독주악기로 사용해 동서양의 색깔이 공존하는 음악을 만들었다”며 “발레 애호가들은 물론 작금의 발레 무용가들에게도 새로운 형태의 편성이다. 그러면서도 가능한 자연스러운 한국창작발레가 표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무대는 무대디자이너 신선희가 맡았다. 디자이너 신선희는 일평생을 대한민국 무대미술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디자이너 신선희는 오랜 미국생활을 통해 그들의 선진 무대 메커니즘을 한국에 들여오기도 했다. 의상은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 발레단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모든 의상을 디자인했던 제롬 캐플랑이 디자인한다. 디자이너 제롬 캐플랑은 중국의 국가 브랜드 작품인 발레 ‘홍등’의 의상을 디자인해서 서양인의 시각으로 본 동양의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잘 표현해 낸 천재 의상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