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떠 베란다에 나가보니 햇살에 나뭇잎의 반짝거림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식구들을 깨우니,
제일 늦게까지 남아 잠들어 버린 식구들을 원망하다 뒤늦게 잠들은 딸이 눈을뜨자 마자 불평을 늘어놓았다. ㅋㅋ
술을 마신 두 남자는 일어나기가 힘든것 같고, 나와 딸은 옷을 주섬주섬 입고 산책을 나갔다.
혹시 등산길이 있을까 싶어 등산화를 챙겨신고...
숲길에 들어서니 계곡과 숲이 얼마나 이쁜지, 그리고 물이 얼마나 수정처럼 맑은 지...
탄성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그리고 숲속엔 야영을 할 수 있도록 마루를 넓직이 깔아놓아서 그 위에 텐트만 치면 아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를 해놓았다.
그리고 그 마루위에서 잠깐 쉬었다 가기에도 더없이 좋을것만 같았다.
물 깊이도 꽤 있어서 가족이 튜브를 타고 놀기에도 아주 좋은 장소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는 계속 감동을 하며 사진을 찍고 돌을 던져 파문을 일으키기도 하며 히히낙낙하고 걸었다.
강원도의 9월 산속 기온은 밤이 되니까 뚝 떨어져 상당히 추웠는데도
나와보니 아직도 많은 텐트가 쳐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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