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2009.1)

호주, 뉴질랜드 첫날/Kingsgate Parnell hotel 앞 Rose Garden에서

나베가 2009. 1. 15. 12:02

우리가 묵을 KINGSGATE PARNELL HOTEL 이다.

 

 호텔앞으로는 ROSE GARDEN이 있었는데, 호텔에서 운영하는 것은 아닌듯 한데 호텔을 더없이 빛내주는.....

투숙객들에게는 더없이 낭만적인 곳이었다.

우리는 짐가방을 방에 집어넣고는 얼른 밖으로 나와 산책을 했다.

밖에는 우리뿐만이 아니라 일행들도 여럿 나와 계셨다.

우린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장미정원과 이어진 숲길을 지나 바닷가까지 걸었다.

 꽃밭속에 들어가면 누구나 나이에 상관없이 어린아이가 되는것만 같다.

왜 그렇게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지...ㅋㅋㅋ

정말 장미꽃 향기가 색깔마다 다른것이 얼마나 향기로운 지....

좋아 날뛰는 우리들때문이었는 지 지나가던 외국인들도 차에서 내려 정원으로 들어온다.

 

 

 

 

아름드리 크리스마스 트리나무<포 후투카와>가 가로수를 형성하고 있다.

이 곳에 빠알간 꽃이 피어있을것을 상상하니....우와~~~~

 

 

 

 전직 교사들인 일행분들과 함께....

그래서 그런 지 얼마나 다정다감하신 지....

뒤에 있던 커다란 나무가 뭐였더라~ 그 향기가 정말 기가 막혔는데....

 

이렇듯 커다란 나무들을 껴않으며 좋아라 사진을  찍어대니, 교장선생님께서 '뭐 나무가 그리 좋다구 난리누~' 하신다. 푸하핫<<

 

장미정원을 지나 바닷가를 향해 내려오니 드넓은 잔디밭이 펼쳐진다.

언덕아래에서 호텔을 바라다 보니 장미정원은 보이지 않고 푸른 들판위에 있는것 같은...그 풍경이 전혀 새롭다. 

 

아름드리 나무등걸이 숨바꼭질 하기에 딱 안성마춤이다. ㅎㅎ

이쪽 저쪽 고개를 숨겨가며 마치 숨바꼭질 하듯이 이수와 난 사진을 찍으며 깔깔대었다.

그러는 사이 어르신들께선 벌써 저 밑 바닷가에 가셔서 풍경을 감상하고 계셨다. 

 

 

사실, 숲을 빠져나오기 전에는 바닷가가 보일 줄은 몰랐다.

이 느닷없이 나타난 바닷가 풍경은 환호를 지르기에 딱 마춤이다.

사실 처음엔 장미정원의 이쁨에 흥분했지만, 이 울창한 숲길과 바닷가 풍경이 훨씬 마음을 풍요롭게 했다.

지워버려서 그렇지 거대한 나뭇가지가 바닥에까지 닿아서 거기서 다시 뿌리를 내려서 자란듯한 나무도 있었는데...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마치 북구의 백야처럼 환한것이 해질줄을 모르는것 같다.

지금 시각이 9시도 넘었었든것 같은데....

아!! 썸머타임때문이었구나!! 

 

어른들께선 들어가시고 우린 다른쪽 길을 따라 끝까지 걸었다.

그끝도 바다였다.

그러고 보니 도시를 비잉둘러 몽땅 바다로 쌓여있었든거 같기도 하다.

그곳 역시 넓은 잔디밭과 울창한 숲이 형성되어있다.

그 공원의 연속인지....

저만치 끝쪽에 우리가 묵은 호텔이 보인다. 

 

 

Bach (1685 - 1750) 
Partita for Violin solo no 1 in B minor, BWV 1002
Stefan Milenkovi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