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지젤
<공연소개>
<지젤(Giselle)>은 아돌프 아당(Adolphe Adam)이 작곡한 발레 작품으로 로맨틱 발레의 대표작 중 하나로 오늘날에도 전세계 발레단에서 빈번히 공연되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죽은 처녀들이 요정 윌리가 되어 한밤중에 길을 잃은 사람들을 죽을 때까지 춤추게 한다는 하이네가 소개한 오스트리아 지방의 전설에서 착상을 얻어 만든 작품이다. 전 2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막 한낮의 숲 속 장면과 제2막 밤의 무덤가 장면의 대조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주역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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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키로프 발레단의 유일한 외국인 단원. 서구적인 체형과 아름다운 이목구비로 러시아 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다. 1991년, 예원학교 재학 중 최연소 외국인으로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학교에 초청 입학했다. 1997년 키로프 발레단에 입단 후 드미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2004년 키로프 발레단 내한공연시 <백조의호수> 스페인 공주 역으로 많은 팬을 확보했으며, 국립발레단의 2006년 <스페셜 발레 갈라>에서 이고르 콜브와 함께 ‘로미오와 줄리엣’ ‘세헤라자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발레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무용수로 앞으로의 활동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고르 콜브 Igor Kolb (키로프 발레단 수석무용수)
키로프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벨라루시 핀스크 출생으로 벨라루시 국립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1996년에 키로프 발레단에 입단하여, 1998년에 솔리스트, 2003년에 수석무용수로 승급하였다. 2002년에 루돌프 누레에프 버전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로 로마 오페라 발레단에서 데뷔 공연을 성공적으로 가졌고, 2006년에는 빈 슈타츠오퍼에서 루돌프 누레에프 버전의 <백조의 호수>로 데뷔 무대를 가진 바 있다.
김주원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1997년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학교 졸업하여, 1998년 국립발레단 <해적>을 통해 주역으로 데뷔했다. 뛰어난 두뇌, 호소력 있는 연기, 아름다운 상체 라인 등 자신이 지닌 장점을 작품에서 최대한 발휘하는 발레리나이다. 지난 5월 일본 신국립극장 발레단의 <돈키호테>에 객원 주역으로 초청되어 아사히 신문으로부터 ‘뛰어난 기술과 아름다움을 보여준 한국 스타’라는 평가를 받았다. 청순 가련형의 지젤부터 요염하고 야심만만한 스파르타쿠스의 예기나까지 변신의 폭이 넓은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현웅
국립발레단 캐릭터 솔리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한국을 빛내는 발레스타’ 공연에 참가했으며, 2004년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 아카데미를 졸업 하였다. 국립발레단 입단 후 주역으로 활동하였다. 2007년에는 <스파르타쿠스>를 통해 그 만의 테크닉과 연기력을 인정받고 한국발레협회 당쉬르 노브르상과 한국평론가회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한층 성숙한 기량과 표현력을 보여주는 발레리노이다.
윤혜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서울예고 1학년 재학 중 뉴욕시티발레 부설학교인 스쿨오브 아메리칸 발레 입학,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서머스쿨 연수 후 2001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하여,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 마리 역으로 데뷔하였다. 기품있고 청순한 외모와, 길고 아름다운 신체 라인이 그녀의 강점이다. 2006년 정기공연 <카르멘>에서 극도의 성숙미와 절제를 보여줘야 하는 마담 M역을 탁월하게 소화하여 2006년 한국발레협회상 프리마 발레리나상 수상의 명예를 안은 바 있다. 발레 외에도 탁월한 패션감각으로 정평이 나 있어 패션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영철
국립발레단 캐릭터 솔리스트. 2002년에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학부 및 동대학원 입학 및 국립발레단 입단하였다. 세계 발레계의 거장인 유리 그리가로비치를 초청해 올린 <스파르타쿠스>작품에 , <호두까기 인형>에서는 고난도의 섬세한 기교를 요구하는 인도 춤과 우아한 꽃의 왈츠 솔리스트로 전격 발탁되었다. <돈키호테>에서는 투우사 에스파다 역을 맡아 매력적인 남성미를 선보이는 등 훌륭한 체격 조건과 탄탄한 기본기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08년 <지젤>에서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윤혜진과 호흡을 맞추어 알브레히트로 전격 데뷔한다.
국립발레단
우리나라 무용계의 발전을 선도함과 동시에, 관객들과의 교감을 위해 항상 새로운 시도를 꾀하는 국립발레단은 1962년 국립극장 산하단체로 시작되어 2000년 재단법인이된 후,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국립발레단 제 3대 예술감독을역임하며 국립극장 산하 국립발레단의 재단 법인화와, 현재까지 많은 관객들의사랑을 받고 있는 <해설이 있는 발레>공연을 탄생시키는 등 한국의 발레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최태지 예술감독이 2008년 제 6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하여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감과 동시에,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가는 국립발레단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크리에이터>
예술감독: 최태지 l Tae-ji Choi
음 악: 아돌프 아당 l Adolphe Adam
안 무: 장 코랄리, 쥘 페로 l Jean Coralli, Jules Perrot
재 안 무: 마리우스 프티파 l Marius Petipa
디 자 인: 바체슬라브 오쿠네프 l Viacheslav Okunev
<지젤의 대표적인 춤>
제1막에서 볼만한 춤은 알브레히트와 지젤이 추는 파드되와 수확 축제에서 왕과 여왕으로 뽑힌 농부 한 쌍이 추는 페전트 파드되를 들 수 있다.
공연후기.....
발레를 보는 즐거움은 내용과 음악,무대,발레리나 그리고 춤...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발레리나를 보는 즐거움은 매우 크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주역의 빼어난 춤을 보는것은 발레의 가장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김주원'은 발레리나로서 타고난 몸을 지녔다.
멀리서 바라보아도 그녀가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황홀할 정도로 그녀의 목선은 아름답다.
더우기 오늘 지젤역을 맡은 그녀의 춤은 단순히 춤에 그치지 않고 마치 영화배우 처럼 완벽한 연기를 해내었다.
사랑에 빠진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웠으며,' 알브레히트'가 귀족임이 드러나 그의 거짓이 탄로났을때의 그녀의 충격과 슬픔에 빠진 광란의 춤은 발레리나를 넘어 배우라 해도 손색이 없을... 너무나 훌륭하였다.
하긴 근래엔 '드라마 발레'니 '탄츠 테아터'란 연극적 요소가 가미된 현대무용이 두각을 나타내는 추세긴 하지만..
언제였든가~~
예전에 모 발레에서 너무나 무겁게0 내리누른 화장때문에 시종일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표정으로 춤을 추던 발레리나를 보고는 아무리 춤을 잘 춘다해도 저렇게 인형같은 표정으론 세계적 발레리나로서 클 수는 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발레리나로서는 신체적 한계도 뛰어넘어야 할 과제다.
아무리 춤을 잘 춘다해도 발레리나로서의 아름다운 신체적 조건은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인 지도 모르겠다.
.......................
1부를 보고 몇자 끄적인 걸 옮겨적다.
<줄거리>
제1막
지젤 – 춤을 좋아하고 로이스를 사랑하는 시골 처녀
알브레히트(로이스) - 귀족의 신분을 속이고 지젤과 사랑에 빠진 청년
힐라리온 - 지젤을 짝사랑하는 사냥터 관리인
바틸드 - 알브레히트의 약혼녀
베르트 - 지젤의 어머니
포도수확이 한창인 독일의 한 마을. 춤을 좋아하지만 평소 심장이 약한 시골처녀 지젤은 귀족 신분을 감추고 로이스라는 청년으로 위장한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지젤을 짝사랑하는 마을 청년 힐라리온은 알브레히트가 귀족 의상과 칼을 숨겨놓는 것을 발견하고 그의 정체를 의심한다. 어느 날, 귀족들이 마을로 사냥을 온다. 그들 중에는 우아한 귀족 아가씨 바틸드가 있다. 그 후, 힐라리온이 가져온 귀족의 칼에 의해 알브레히트가 귀족임이 탄로나고 게다가 바틸드는 자신이 그의 약혼녀라고 말한다. 지젤은 알브레히트가 자신을 속였음을 깨닫고 그 충격으로 광란에 빠져 끝내 심장마비로 죽는다.
제2막
지젤 – 사랑의 배신으로 죽어 윌리가 된 영혼
미르타 – 윌리들의 여왕
윌리 – 결혼식 전날 죽은 처녀들의 영혼
힐라리온 – 지젤의 무덤가에 왔다가 윌리들의 희생양이 된 청년
알브레히트 – 지젤의 사랑으로 죽음에서 벗어난 청년
깊은 밤, 회한에 젖어 지젤의 무덤가로 찾아온 힐라리온은 번쩍이는 불빛을 피해 도망친다. 거기에는 사랑을 배신한 남자들을 목숨이 다할 때까지 계속 춤추게 하는 한 무리의 요정 윌리들이 있다. 윌리들이 힐라리온을 쫒는 동안 지젤을 잃은 슬픔에 젖은 알브레히트가 지젤의 무덤을 찾아와 망령이 된 지젤과 재회한다. 힐라리온은 윌리들의 손에 이끌려 늪 속으로 사라지고, 미르타는 다음 희생자로 알브레히트를 지목한다. 그러나, 지젤은 아직도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미르타에게 자비를 청한다. 미르타는 지젤의 청을 단호히 거절하지만, 알브레히트가 마지막의 힘을 다하고 있을 때 아침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윌리들은 무덤으로 다시 되돌아간다. 알브레히트는 지젤을 붙들려고 하지만 그녀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이별을 고하고, 알브레히트는 지젤의 무덤을 바라보며 깊이 참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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